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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번역] 치카「있지, 저기 앉아있는 거 마리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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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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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253108
  • 2019-03-13 15:36:59
 


제목이 길어서 짤리네...

원래 제목은


치카「있지, 저기 앉아있는 거 마리쨩 아냐?」카난「정말이네, 왜 사이제 같은 곳에」


입니다.




예전에 유동으로 SS 몇 번 올린 적 있는데 슬슬 코드 치기도 귀찮아서 그냥 올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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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3:16:08.61 ID:K1YHbxeO

 

마리 「➰♪」 꿀꺽꿀꺽 
 
 
치카 「 주스 마시고 있어」 
 
카난 「이상한걸, 이런 싸 보이는 곳엔 기본적으로 안 올 텐데」 
 
치카 「아, 하지만 저번 달에 안 왔었어? 있잖아, 라이브에 대해 이야기하잔 말이 나와서, 다 같이……」 
 
카난 「아-, 그러고 보니 그렇네. 그 때 사이제 오는 거 처음이라고 말했던가, 마리」 
 
치카 「하지만 지금은 혼자서 와 있는데……」 
 
 
마리 「!」 
 
점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매운맛 치킨(辛味チキン) 입니다」 달칵 
 
마리 「➰♪」 
 
 
치카 「……저기, 저 모습은…………」 
 
카난 「응…… 마음에 든 거구나, 사이제……」 

 

元スレ: 치카 「ねえ、あそこに座ってるの마리쨩じゃない?」카난 「本当だ、なんでサイゼなんかに」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3:19:20.63 ID:K1YHbxeO

 

마리 「……」 찰칵  
 
 
치카 「저기저기, 매운맛 치킨 사진 찍고 있어!」 
 
카난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잖아……」 
 
 
마리 「……」 덥석 
 
마리 「……」 오물오물 
 
마리 「……」 꿀꺽 
 
마리 「……」 두리번두리번 
 
 
치카 「……왜 먹은 다음에 두리번거리는 거야?」 
 
카난 「손이 질척거리는 게 부끄러운 거겠지, 매운맛 치킨을 손으로 들고 먹었으니까」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3:22:42.29 ID:K1YHbxeO

 

카난 「으-응…… 그건 그렇고, 이거 말 걸면 안 되는 느낌일카난」 
 
치카 「……앗! 하지만 그러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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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사이제에 갔을 때➰ 
 
 
마리 「헤에-, 이야기는 들은 적 있지만 여기가 사이제?」 
 
리코 「네, 온 적 없나요?」 
 
마리 「뭐 그렇지♪」 
 
마리 「그렇달까 나 진짜 이탈리아 혈통이라고?」 
 
마리 「그다지 이런 말 하는 건 좀 그렇지만…… 솔직히, 그치?」 
 
치카 「오오-, 역시 마리쨩」 
 
마리 「내 혀에는 안 맞겠지? w」 에헴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3:26:42.22 ID:K1YHbx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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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 「……이런 일 있었지?」 
 
카난 「아-, 그러고 보니 그랬어」 
 
카난 「그 후에도 뭔가 주문하고선 도야가오로 『본고장 이탈리아 요리랑 비교하면~』 라던가 잘 알아먹지 못할 지식을 늘어놓고 있었던가」 
 
치카 「여기의 밀라노풍 도리아는 그냥 우유에 쌀 집어넣었을 뿐인 맛밖에 안 난다고도 했었지」 
 
카난 「뭐어~…… 확실히 마리가 평소 하고 있는 식사를 생각하면, 정말로 그렇게 느껴도 이상하진 않을 것 같지만……」 
 
치카 「『이, 이렇게 맛있는 걸 먹은 건 처음입니다!』 라던가, 마리쨩 레벨이면 안 그럴 것 같고 말이지. 다이아씨로 충분하다고 그런 건」 
 
카난 「……아」 
 
카난 「치카, 봐, 저거」 
 
치카 「응?」 
 
 
마리 「➰♪」 
 
 
카난 「저기…… 봐봐、마리, 드링크바 코너에 있어.…」 
 
치카 「아-…… 저건……」 
 
카난 「드링크 섞으면서 놀고 있어……」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3:29:09.36 ID:K1YHbxeO

 

카난 「……어쩐지 알 것 같아, 치카」 
 
치카 「헤?」 
 
카난 「마리는 있지…… 아마 여기의 식사는 그다지 맛있다고 느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치카 「저렇게 히죽히죽 거리고 있는데도?」 
 
카난 「응. 저건 아마도 있지……」 
 
카난 「사이제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거야!」 
 
 
마리 「……」 꿀꺽꿀꺽 
 
마리 「……」 머엉- 
 
 
치카 「……분위기」 
 
카난 「응」 
 
치카 「멍- 하게 있는데」 
 
카난 「저것도 여기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는 것 뿐이야」 
 
카난 「평소에 이런 데 올 수 없고 오지도 않으니까 신선한 거야, 아마」 
 
치카 「아-……」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3:32:13.34 ID:K1YHbxeO

 

치카 「하지만 그렇다면 그렇다고 말해줬으면 같이 갔을 텐데」 
 
치카 「우리는 드링크바만으로도 한나절은 모여 있을 수 있는데」 
 
카난 「그만큼이나 시시하다고 한 직후에 그것도 부끄럽겠지」 
 
치카 「뭐, 그것도 그런가아」 
 
카난 「그렇다면 말이지, 치카」 
 
치카 「아아, 응」 
 
카난 「…………」 
 
치카 「…………」 
 
카난 「……안 들키게 관찰해보자! w」 
 
치카 「웨헤헤헤! w」 
 
 
마리 「……!」 
 
점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갈릭 토스트(ガーリックトースト)와 프로슈토(プロシュート)입니다」 
 
마리 「……」 싱글벙글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3:34:37.00 ID:K1YHbxeO

 

치카 「갈릭 토스트…… 는 알겠지만」 
 
치카 「프로슈토는 뭐였지?」 
 
카난 「생햄 아니었어? 시켜본 적은 없지만」 
 
치카 「흐-응, 잘 모르겠지만 미묘한 조합…… 이 아냐?」 
 
카난 「……아!, 저기저기, 저거 봐 치카!」 
 
치카 「응?」 
 
 
마리 「……」 슥슥 
 
마리 「……」 
 
마리 「……」 우물우물
 
 
치카 「뭐야 저거! 갈릭 토스트에 생햄을 말아서 먹고 있어!」 
 
치카 「맛있어보여!」 
 
카난 「역시 본고장스러운 식사법을…… 과연 이탈리아인」 
 
치카 「이탈리아인이라고 잘라 말하는 건 좀 어떨까……」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3:37:29.27 ID:K1YHbxeO

 

마리 「……」 머엉- 
 
 
치카 「기본적으로 다 먹고 나면 멍하니 있는구나」 
 
카난 「마리가 턱 괴고 있는 거 처음 봤어」 
 
카난 「완전한 오프 모드네 저건」 
 
 
마리 「……」 슥 
 
마리 「……」 머엉- 
 
 
치카 「메뉴 보고 있어」 
 
카난 「뭔가 주문하려나?」 
 
카난 「……랄까」 
 
카난 「저기저기! 저거 메뉴가 아냐, 치카!」 
 
치카 「에? 메뉴가 아냐? 그럼 저건……」 
 
치카 「……앗!」 
 
카난 「알겠어?」 
 
치카 「응!」 
 
치카카난 「「틀린그림찾기 하고 있어!!」」 
 
 
마리 「……」 머엉-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3:40:52.26 ID:K1YHbxeO

 

마리 「……」 
 
 
치카 「엄청나게 아무래도 좋단 듯한 듯이 바라보고 있네」 
 
카난 「심심풀이니까」 
 
카난 「분명 아직 뭔가 주문해뒀겠지」 
 
 
마리 「……?」 
 
마리 「……」 
 
마리 「……」 째릿- 
 
 
치카 「뭔가 엄격한 표정 짓기 시작했어」 
 
카난 「아-」 
 
카난 「심심풀이 정도로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답이 더 안 보여서 조금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는 패턴이란 녀석이네」 
 
카난 「사이제의 틀린그림찾기는 어려우니까」 
 
 
마리 「……」 째릿- 
 
마리 「……」슥  
 
마리 「……」 
 
 
치카 「아, 맛폰 봤다」 
 
카난 「포기하고 인터넷으로 답 확인하고 있는 거네 저거」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3:45:32.38 ID:K1YHbxeO

 

마리 「……」 
 
마리 「……」 두리번두리번  
 
 
치카 「맛폰이랑 틀린그림찾기를 번갈아서 보고 있어」 
 
카난 「뭔가 재미없어하는듯한 얼굴이네」 
 
치카 「납득이 안 가는 답이 있었던 걸려나……」 
 
 
점원 「저~……」 
 
마리 「!」 
 
점원 「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작은 새우 샐러드(小エビのサラダ)와 머쉬룸 수프(マッシュルームスープ)입니다」 
 
마리 「♪」 
 
 
치카 「그렇달까, 방금 깨달았는데……」 
 
카난 「응?」 
 
치카 「저 시간차로 옮겨져 나오는 주문방법…… 저거 외국 요리에서 먹는 방법이지…… 코스 제…… 라고 했던가……」 
 
카난 「아」 
 
카난 「아아…… 과연」 
 
카난 「마리 안에서 이탈리아 요리는 그렇게 먹는 방법밖에 존재하지 않을 테니까……」 
 
치카 「사이제리아에서 제대로 형식 지키면서 먹고 있어……」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3:49:16.45 ID:K1YHbxeO

 

마리 「……!」 
 
마리 「……」 터벅터벅 
 
 
치카 「왓! 왠지 걸어오고 있어! 」 
 
카난 「아니, 저건 우릴 눈치챈 게 아닌 것 같은데……?」 
 
 
마리 「……」 슥 
 
마리 「……」 터벅터벅 
 
 
치카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카난 「아무래도 드링크바 근처에서 올리브 오일이랑 고춧가루를 가지러 갔던 것 같아」 
 
 
마리 「……」 팟팟 
 
마리 「……」 좌락좌락
 
 
치카 「샐러드에 듬뿍 치고 있어」 
 
카난 「음식점에 가서 텐션이 오르면 가끔 하는 거잖아……」 
 
 
마리 「……」 우물우물 
 
마리 「……」 
 
 
치카 「얼굴 찡그리고 있어」 
 
카난 「매웠던 거겠지」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3:52:35.17 ID:K1YHbxeO

 

치카 「하지만 평소 마리쨩에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서민적이네」 
 
카난 「이런 모습 보였단 걸 알았다간 또 울지도 몰라……」 
 
치카 「이건…… 발견되선 안 되겠네, 우리 쪽이」 
 
카난 「확실히」 
 
카난 「……하지만 말야, 치카」 
 
치카 「응?」 
 
카난 「조금…… 뭐랄까? 장난, 치고 싶지 않아?」 
 
치카 「카난쨩……」 
 
치카 「……나쁜 표정 짓고 있어…………」 
 
카난 「아니아니! 대단한 일은 안 한대도」 
 
카난 「단지 말야, 조금 LINE 보내보지 않을래? 마리한테」 
 
치카 「아-」 
 
치카 「어떤 반응할지 관찰하자는 거야?」 
 
카난 「그래그래!」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3:56:03.90 ID:K1YHbxeO

 

카난 「문장은…… 이렇게!」 
 
 
카난 : 얏호-, 지금 어디? 뭐 하고 있어? 한가해? 
 
 
치카 「뭐어, 그 정도라면야」 
 
카난 「『사이제에 있어-』 라고 답장이 오려나」 
 
치카 「마리쨩 꽤나 거짓말 안 하니까 말야-, 어떠려나」 
 
치카 「하지만 역시나 사이제란 건 숨기겠지」 
 
카난 「뭐 일단 보내볼까…… 이얍!」 
 
 
삐로링
 
 
마리 「……?」 
 
마리 「……」 슥슥 
 
마리 「…………」 
 
 
치카 「맛폰 본 채로 생각하고 있어」 
 
카난 「꽤나…… 길게 생각하고 있네」 
 
 
마리 「…………」 
 
마리 「……」 슥슥 
 
 
삐로링
 
 
카난 「답신 왔다!」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4:00:24.54 ID:K1YHbxeO

 

마리 : 이탈리아 요리, 풀코스로 만끽중♡ ノξソ>ω<ハ6 
 
 
치카 「히에에에에~!!」 
 
카난 「아, 이거……」 
 
카난 「우리들이 절대로 들켰다간 큰일나는 녀석이다……!」 
 
치카 「지, 지지진지한 표정이었어어~! 진지하게 저 문장 치고 있었다고 마리쨩~!」 
 
카난 「치, 치카! 조금 더 숨어! 안 돼! 생각했던 것보다 이거 숨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야!」 
 
치카 「사이제로 이탈리아 요리 풀코스라니 건방지다고~……! 마리쨩도 그걸 알고서 이 문장 보낸 거야~……! 거짓말은 안 한 거니까~!」 
 
치카 「거기서 공포를 느껴버려어어~!」 
 
카난 「이, 일단 이 LINE엔 적당히 답신 보내두자……」 
 
카난 (그건 그렇고 풀코스, 인가) 
 
카난 (그렇단 건 앞으로 몇 접시 더 주문했을 터……?)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4:07:01.26 ID:K1YHbxeO

 

마리 「……」 우물우물
 
 
치카 「위험해 이거…… 들켰다간 마리쨩 얼굴 빨개질 정도로 부끄러워하는 레벨로 끝나지 않아……」 
 
카난 「딱히 사이제 오는 것 자체는 괜찮지만 말이지…… 이탈리아 요리 풀코스라고 말한 이상은 그야 부끄러워하려나……」 
 
 
마리 「!」 
 
점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시푸드 파에야(シーフードパエリア)입니다」 
 
마리 「……」 빙긋 
 
 
카난 「! 파에야!?」 
 
치카 「그건 그렇고 잘도 먹네, 마리쨩. 배고팠던걸려나」 
 
카난 「……치카, 저기저기, 파에야래 파에야!」 
 
치카 「……에. 그, 그거야 보면 아는데……」 
 
카난 「파에야랴고 파에야!?…… 사이제의 파에야 정말로 주문하는 사람 있구나だ…… 메뉴 볼 때마다 누가 주문하는 거야 이거 하고 생각했는데……」 
 
치카 「그건 상관없잖아 딱히……」 
 
카난 「과연 마리…… 밀라노풍 도리아로 타협한 거구나」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4:12:22.25 ID:K1YHbxeO

 

➰몇분 후➰ 
 
 
마리 「……」 딱 
 
 
치카 「스푼을 놨어. 다 먹은 걸까」 
 
카난 「상당히 잘 먹었다는 듯한 표정이네. 이걸로 마지막이었던 걸려나?」 
 
 
마리 「……」 터벅터벅 
 
마리 「……」 
 
마리 「……」 쪼르륵
 
마리 「……」 터벅터벅 
 
 
치카 「역시 식후엔 커피 마시는구나아」 
 
카난 「……」 
 
카난 (그렇달까 우리들 마리를 너무 경계한 나머지 드링크바를 그다지 못 썼네……) 
 
치카 「……아, 하지만 기다려! 이 느낌이라면 디저트도 주문하지 않았을까?」 
 
카난 「아, 확실히」 
 
카난 「풀코스라고 했으니까 주문하지 않았으면 이상하겠네」 
 
치카 「아, 점원씨가 마리쨩의 테이블로 걸어가고 있어! 봐봐」 
 
 
점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탈리안 푸딩(イタリアンプリン)입니다」 달칵 
 
마리 「……」 
 
마리 「➰➰응♪」 
 
 
카난 「아, 엄청 기뻐하고 있어. 귀여워」 

 

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4:15:48.39 ID:K1YHbxeO

 

마리 「……」 냠냠 
 
마리 「……」 냠냠 
 
마리 「……」 냠냠 
 
 
치카 「묵묵히 먹고 있네」 
 
카난 「알 것 같아. 혼자서 푸딩 같은 거 먹고 있을 땐 저렇게 되곤 해」 
 
치카 「푸딩 맛있으니까 말야」 
 
 
마리 「……」 꿀꺽 
 
마리 「……」 
 
마리 「……」 슥 
 
마리 「……」 
 
 
카난 「다 먹었다…… 만」 
 
치카 「메뉴 보고 있지?」 
 
 
마리 「…………」 
 
 
치카 「뭔가 망설이고 있는 것 같지?」 
 
카난 「아ー」 
 
카난 「아마 푸딩이 예상 외로 맛있었지만 모자라니까 하나 더 디저트 주문할까 망설이고 있는 게 아닐까나」 
 
 
마리 「……」 
 
마리 「……」 슥 
 
 
치카 「아, 메뉴를 내려놨어. 역시 주문 안 하려는 것 같네」 
 
카난 「뭐어 역시나 칼로리라던가 말이지-」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4:19:55.39 ID:K1YHbxeO

 

마리 「……」 슥  
 
마리 「……」 터벅터벅 
 
 
카난 「아, 위험. 치카, 숨어!」 
 
치카 「아, 응!」 슥 
 
카난 「전표를 들고 출구로…… 계산하는구나」 
 
치카 「후-, 이걸로 일단 안심이다아」 
 
카난 「마음놓고 드링크바로 버틸 수 있겠네」 
 
 
점원 「네, 계산해드리겠습니다」 
 
 
치카 「…………」 
 
카난 「…………」 
 
치카 「…………?」 
 
카난 「…………?」 
 
치카 「뭔가…… 어라? 계산에 시간이 걸리는데……?」 
 
카난 「……? 뭔가 평범한 느낌이 아니네. 잘 안 들리지만」 
 
 
마리 「…………」 
 
마리 「……」 터벅터벅 
 
 
치카 「왓! 되돌아온다!?」 
 
카난 「어째서!?…… 일단 치카 숨어!」 

 

3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4:22:52.32 ID:K1YHbxeO

 

마리 「……」 슥 
 
 
치카 「원래 테이블에 앉았는데……?」 
 
카난 「……?……?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마리 「……」 
 
마리 「……」 추우우욱 
 
 
치카 「고개 숙이고 있는데……」 
 
카난 「……?」 
 
카난 「……」 
 
카난 「……앗!」 
 
 
──────그 때 카난에게 전류가 흐른다……! 
 
 
치카 「? 왜 그래 카난쨩」 
 
카난 「알았어……! 알겠어 치카! 뭐가 일어났는지!」 
 
치카 「에?」 
 
카난 「저거야! 마리는 부자지!?」 
 
치카 「뭘 이제와서…」 
 
카난 「잘 생각해봐! 봐봐! 자주 말하곤 하잖아?」 
 
카난 「부자는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4:26:28.14 ID:K1YHbxeO

 

치카 「아아…… 응. 그건 자주 말하곤 하지만……」 
 
치카 「마리쨩도 그래?」 
 
카난 「응! 마리도 기본적으로 안 들고 다녀! 들고 있어도 아주 약간…… 1000엔짜리 1장이라던가!」 
 
치카 「그런 사람은 카드로 지불하지」 
 
카난 「그래!」 
 
카난 「하지만 말야, 사이제는……」 
 
치카 「…………」 
 
치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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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난 「설명하지! 사이제리아는 값싸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가지 코스트 컷을 행하고 있고, 인건비 감소나 조리방법 간략화 등을 꾀하고 있지만, 그 중의 하나로 카드 결제의 폐지도 행하고 있는 것이다!」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4:32:35.11 ID:K1YHbxeO

 

치카 「과연……」 
 
카난 「아마 갖고 있는 현금으론 부족했던 거겠지」 
 
치카 「지, 집에서 사람을 부른다던가……」 
 
카난 「아니-, 무리겠지」 
 
카난 「사이제 먹고 돈 부족했어요, 라던가, 마리네 엄마가 알면 뭐라고 말할지」 
 
치카 「그렇게 엄한 사람이구나 마리쨩네 엄마……」 
 
카난 「이건 이제 어쩔 수 없네」 슥 
 
 
마리 「……」 추우우욱 
 
마리 「…………?」 
 
마리 「……!」 
 
 
카난 「욧, 마리」 
 
치카 「우, 우연이네-」 
 
마리 「……카」 
 
마리 「카아~나~안~!!」 
 
마리 「치캇치도~!」 
 
치카 「무, 무척…… 곤란해 보이네……」 
 
마리 「그치마안~! 그치마아안~!」 
 
마리 「카드 못 쓴다고 그러는걸~!!」 
 
마리 「어떻게 되나 생각했어어~!!」 
 
카난 「자, 자아, 괜찮으니까……」 
 
치카 「응, 그래그래…… 아하하……」 
 
카난 「우린 티라미수 얻어먹기만 하면 충분하니까……」 
 
치카 「응, 그래그래……」 
 
마리 「아-…… 다행이다아……」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4:34:01.01 ID:K1YHbx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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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그, 그런데…… 내가 사이제리아 갔단 건 모두에겐 비밀이야……?」 
 
카난 「그렇게 숨길 일도 아니래도」 우물우물 

 

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4:34:08.54 ID:K1YHbxeO

 



 

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9/03/10(日) 04:35:10.03 ID:K1YHbxeO

 

사이제에서 카드 못 쓴단 걸 알았을 때 마리쨩이 계산하지 못해서 곤란해하는 모습이 떠올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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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제는 포스 1일차 보고 아키바에 있는 지점에 갔던 게 처음이었는데...

밤 11시가 넘었는데도 라이브 보고 온 인간들로 빈 자리가 없더군요.

살다살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메뉴 절반 이상이 품절됐단 이야길 듣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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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색플라스틱라무네 와 SS번역... 감사합니다 나중에 읽겠습니다ㅠ 선추 2019.03.13 15:39:13
MetalS 2019.03.13 15:40:33
;ㅇ; 이탈리아계 미국인이 치킨을 안먹는다니... 할아버지가 알면 슬퍼할꺼야 2019.03.13 15:40:34
새벽지기 2019.03.13 15:43:50
리캬코 ㅋㅋㅋㅋ 당황하는 마리 귀엽네 2019.03.13 15:46:08
메가럽쿠쟈 카드가 잘되는 점은 한국이 좋아.. 2019.03.13 15:46:53
LL9VE 졸라 커엽네 ㅋㅋㅋㅋㅋㅋㅋㅋ 2019.03.13 15:48:23
루퍼 끼요옷 2019.03.13 15:49:20
커어억 앜ㅋㅋ 존나 커엽닼ㅋㅋㅋㅋ 2019.03.13 15:49:35
poppic 2019.03.13 15:51:03
리코쨩마지텐시 2019.03.13 16:17:57
지모아이 있구나だ 이 부분 だ가 남아있음. 39.118 2019.03.13 16: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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