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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에는 캐스팅 경쟁이 빡센 건 둘째 치고서라도 이게 각 애니별로 스폰서들 사이의 이해관계, 그리고 이들과의 관계가 돈독한 소속사, 그 소속사 내에서의 푸쉬 등에 의해서 결정되는 면이 크기 때문임. 실력이 있어도(물론 진짜 누가 봐도 실력이 좋으면 어떻게든 뜨긴 함.) 사실 그런 요소가 있어야 캐스팅이 될 수 있는 거임.

근데 나마쿠아 멤버들은 배우/가수 일을 하다 왔다거나, 이게 데뷔작인 신인이라던가, 소속사가 약소하다던가 그런 이유로 이런 파워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음.

근데 이게 게임 쪽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짐. 최근의 모바일 게임들은 자기들의 게임에 기용한 성우가 주요 홍보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데, 요새 애니메이션이라는 게 캐스팅이 되어도 1쿨, 즉 1분기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매 분기 애니에 출연할 수 있는 성우는 극소수임. 그래서 그런 극소수의 성우들이 아닌 이상 인지도를 쌓기 어려움. 근데 이런 아이돌물에 출연하는 성우들은 기본적으로  적게는 5년 정도부터 옆동네 본가같이 15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컨텐츠에 출연한다는 특성상  인지도를 얻기가 정말 쉬워짐. 그래서 게임에는 나마쿠아를 포함해 아이돌물에 출연하는 성우들이 많이 캐스팅될 수 있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