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차 와서 이미 볼사람은 다보고 다회차만 남았겠거니
생각했었는데 오늘 영화관 옆자리 아저씨 첫관람인듯 했다.
사이드 좌석들이라 의자가 약간 사선으로 배치되어있고해서
의도치않게 자꾸 눈길이 갔다.
뭔가 시작하기전에 폰 넣어두길래
포토세션 사진 이미 찍었나 싶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허둥지둥 꺼내더라
남들 이젠 반응도 거의없는 요시코 동전맞는씬에서 피식하고
성설파트에서 눈물콧물 다짜시는지 계속 훌적훌적하시고
키세히카 쪽에선 계속 눈물 닦으시더라
결국 넥스파 파트쪽서는 이제 흐느끼는 소리나는데 그 손맞잡는 장면
지나고 곧바로 감동이 폭발하셨는지 컼소리내고 입막
나도 아직도 일부 부분서는 눈물짜고 하고있는데
이젠 처음 볼때처럼 막 벅차오르면서 눈물 쏟아내고 이런게 아닌지라
괜히 아저씨 소매로 눈물 막으면서 우는거보고
처음 봤을때 생각나면서 울컥하더라
우시느라 넥스파도 제대로 못보셨을 느낌이던데
나도 아저씨 우는거보고 크래딧 리아장면에서
입막고 울었던거나 이래저래 생각나서 첫회차때 회상하느라
크래딧 다넘겨버렸다
마지막 끝나고 소리안나게 박수 몇번치고 나가시던데
계속해서 보고싶은맘에 하는 다회차도 다회차지만
어느정도 간격을 두고 보았다면 더 진하게 감동할수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조금 아쉬웠다
첫회차 감상이라도 조금 써놓을걸
그 벅참을 다시 느끼고 싶다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