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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언니는 역시나 섬세하고 여자여자하지라..

에엣 그렇지도 않아 나도 덜렁덜렁 되는 부분이많아,예를 들면 체육 시간이 있는 날 체육복을 들고 오지 않는다던가! 비가온다는 일기 예보를 보고도 우산을 챙기지 않는다던가

그래도 섬세하지라..지는 완전 덜렁이인거에유.. 마루도 루비 처럼 챙겨주는 언니가 있으면 좋겠즈라

후훗 하나마루 다운 귀여운 생각이네 그나저나 하나마루는 마치고 뭐해?

마루는 오늘의 일정은 이걸로 끝이즈라 그나저나 그거는 왜물었지라?

으음  궁금해하는 하나마루를 보니 더욱 알려주기 싫른걸?후훗 도서부의 일이 끝나면 알려줄지도?

에에 더 궁금해졌즈라아

우후후 궁금한 표정의 하나마루 귀여워  더더욱 알려주기 싫어져버렸네

(하나마루 얼굴 빨개짐)

리코 언니는 이상하지라! 이런마루를 보고 귀엽다하고 ..

하나마루는 충분히 귀여운걸 그 소화하기 어렵다는 양갈래  머리가 이렇게 잘 어울리 잖아  아마 누마즈역 앞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10명을 붙잡고 물어봐도 똑같은 결과라고 생각해

끄으으..이 이야기는 그만두고 빨리 도서부일이나 끝마치지라

바깥의 날씨가 흐린게 비가 올지도 모르지라

2시간뒤 도서부일이 끝남

오늘은 정말 고맙지라 리코 언니 덕분에 빨리 끝마쳤즈라

아니야 오늘은 나도 즐거웠어 다음에도 도서부일로 내가 필요할때는 꼭 불러줘 우후후

알겠어유! 그나저나인디 말이에유..

응 뭐가?

그..그..아까 도서부의 일이 끝나면 가르켜 준다는거 말이에유 지금 물어봐도 될까유?

여기로 와볼래 하나마루?

으으응..?알겠어유

사실은...

즈라...

마치고 오늘 고생한 둘을 위해 맛있는 걸 먹으로 가는게 어떨까해서 우후후

에엣!

도끼눈 리코

으흐음 대단한게 아니라 실망이야? 괜히 기대 시켜버려서 미.안.해

그그그 그게 아니에유 마루는 마루는 리코언니랑 단둘이 먹는다는 생각에 멋대로 들떠버려서 지는 너무 좋아유

진심이야?  기쁜걸♡ 그렇다면 누마즈에 내가 좋아하는 카페가 있는데 가보지 않을래..?

​

​마루는 뭐든 찬성이에유!

​

​누마즈감,날씨 흐림

​

​우와아 리코 언니가 좋아하는 카페 굉장해유..미래에유..

​

​생긴지 얼마 안되서 깔끔하고 이쁘기는해 자아 앞에서 기웃거리지 말고 들어가자

​

​조명도..실내 장식도 어마어마하게 미래에유..

​

​저..저기 하나마루?

​

​의자도 푹신푹신해 보여유 마리 언니네 집에 있는 의자 같어유 마루 앉아봐도 될까유?

​

​하나마루?  의자에 앉는것도 좋지만 주문을 먼저 하지 않을래..?

​

​맞네유! 리코 언니는 뭐 먹을거래유??

​

​음..나는 오늘 집중했으니 힐링겸 달달한 딸기치즈케익.할라치노로 할께

​

​(마루 어리둥절)

​

​딸기치즈케익 할라피뇨유..? 마루 책에서 할라피뇨는 매운거라 봤는데 달달하다니 신기허구먼유?

​

​저기 하나마루 ..이건 할라피뇨가 아니구 할라치노!

​

​즈라아아앗..

​

​결국 똑같은거 시키고 2층으로 올라옴

​

​음 여기가 좋겠다 앉자

​

​리코 언니는 항상 벽쪽에 앉는거 같아유

​

​뜨끔!

​

​우연히야 우연히.. 절대 의도하거나 그런거는 아니라구..!

​

​자리에 앉음

​

​푹신푹신이에유 푹신푹신 푹신푹신

​

​우후후 신나보이네

​

​덜렁거리는거 같아유..?

​

​응...?그런뜻은 아닌데

​

아니에유.. ​마루..리코 언니랑 같이 있으면 이렇게 덜렁이 마루가 되버리네유.. ​평소에는 이렇게 덜렁덜렁 거리진 않는지라

​

​리코 웃음

​

​괜찮아 괜찮아 덜렁거리는 마루나 평소의 마루 둘다 나한테는 귀여운 후배니까 우후후

​

​리코 언니..는 천사지라  리코 언니가 마루의 친언니면 좋겠지라..

​

​그러게 나도 하나마루 같이 착하고 귀여운 동생이 있으면 좋겠네♡

​

​즈랏..그렇..그렇다면 맄

​

​부르르르

​

​어? 음료수 나왔나보다  하나마루는 푹신푹신한 의자에서 쉬고 있어  아까 푹신 푹신 해서 좋다고 했지?

​

​리코 내려감

​

​부끄러운 말을 할뻔 했네유...그치만  마루에게 언니가 있다면

아쿠아의 다른 언니들도 좋지만 리코 언니면 더 좋을거 같워유.

상상

즈라아..드디어 끝낫지라!  최근에 아쿠아 연습 때문에 도서부의 일을 못해서 산더미처럼 쌓인걸 연습이 쉬는 날을 이용해서 끝내버렸어유

기지개폄

이제 슬슬 돌아 가볼까유?

밖에 비옴

에엣 오늘은 분명 흐리다고만 들었는데 무슨일인 지라..설마 이건 평소에 타천사랑 친하게 지낸 마루에게 하늘이 내린 벌 인걸까유..

???:엣취

그래도 이 정도라면  아쿠아의 활동으로 강해진 마루에겐 식은 죽 먹기인거에유

하나 둘 셋 하면 달리는거지라

하나..둘..

갑작스러운 폭우

삐기기깃 이게 무슨 일인거에유..하늘의 장난인건가유..이 정도로 내리면 비가 좀 수그러들때 까지 기다려 봐야겠어유 아직 시간이 여유가 있으니 도서관에 가서 1시간 정도 책을 읽고 있어야 겠네유

1시간뒤

이제 비가 좀 수그러들었을까유? 그나저나 리코 언니가 추천해준 책은  무슨 재미로 읽는지 잘 모르겠네유

(도벽과 결벽)

비가 좀 그치긴.했지만 아직도 뛰어 가기에는 무리네유  어떡카지라..

루비나 요시코한테 우산을 가져달라고 해야하는 건지라..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봄

리코 언니 부재중 3통

여보세유 

하나마루? 무슨일 있어? 왜 전화를 안받어

앗..전화기가  무음이라서 전화가 온거를 몰랐어유 ,근데 무슨일이에유?

당연히 평소에마루가 와야할 시간인데 밖에 비는 많이 오고 마루는 안오니까 전화를 했어 더군다나 요즘 마을에 이상한 사람들(성지순례 물붕이들)이 많다고하니 언니가 걱정이 되겠지?

즈라..늦는다고 연락 못해서 죄송해유 

괜찮아 후훗 오늘 설거지 담당은 마루가 하면 되니까

어제도 마ㄹ

지금 언니가 우산들고 가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근데 어제도 마루가 했으니 오늘은 하기 싫다는 말로 들리는데 혹시 우산은 필요 없다는 뜻일까나?

아니에유 아니에유!!

그럼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전화 끊음

마루..마루가..4일째 설거지 당번이네유..

20분 뒤 리코 도착함

아쿠아 연습이 없는 날인데 내가 여기 있는 이유가 뭘까 하나마루양?^^

사일런트 체리블로섬 나이트 메어 시전

즈라아ㅡ다악

오늘 비가 올수도 있으니 우산을 챙겨 가라는 언니의 말을 듣지 않은 벌이야

그래두 분명 흐리다고만 했는걸유..

꽈악

즈라아아아ㅏ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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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쓰고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길

리코 언니 우산을 두개 들고 올줄 알았는데 큰거 한개를 들고 왔네유

우산들기가 귀찬았어♡

히익..그나저나 리코 언니가 추천해준 책을 읽어 봤는데 무슨 재민디 모르겠지아..

리코 도끼눈 

크흔

잠와서 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