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극장판 성지가 이탈리아였죠.
아주 머나먼,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가야 합니다.
성지이기 때문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당연 들텐데요.
그러나 막상 가려 생각하니 어떻게 가야 할 지 막막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분들을 위한 약간의 팁을 드리려 합니다!
먼저, 이탈리아를 어떻게 가느냐???
당연 비행기를 타고 가야합니다! (걸어서 가거나 배를 타시려는 분은 없겠죠)
그럼 , 어떤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야 하는지???
에 대한 것을 결정해야합니다.
이것을 말씀드리기 앞서, 장거리 비행기의 경우,
여행까지 남은 기간, 성수기 등등의 여부에 따라 가격이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먼저 한국에서 이탈리아까지는 약 9,000Km 이상의 거리가 떨어져있습니다.
때문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존재하나, 그나마 편한 방법 몇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직항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이탈리아 국적기인 알이탈리아 항공 이 세 항공사가 인천 국제공항에서 로마 공항인 레오나드로 다빈치 공항까지 직항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출발편도 11~14시 사이로 나쁘지 않습니다.
직항이기에 환승도 없고 정말 좋습니다.
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
일단 비싼 가격, 왕복 150~200만원 정도는 생각하셔야 합니다.
또한, 도착할 때는 밤입니다. (이게 문제인 이유는 아래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따라서 자기가 금수저다!! 라는거 아니면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2. 아에플로트 항공
러시아 항공사 입니다.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북반구간 이동을 할 때는 당연 북쪽으로 날아갈 수 록 거리가 짧습니다.
인천에서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간 후, 모스크바에서 환승해 이탈리아까지 갑니다.
실제 최단거리로 날아가는 것이기에 운항 시간은 제일 짧습니다.
또한 최근 러시아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기에 티켓 가격이 꽤 저렴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모든게 최고인 이 경로엔 딱 하나의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라는 점입니다.
일단 모스크바 환승이기에 모스크바 공항의 기상이 안 좋아지면 전부 연착, 회항입니다.
또한 러사아이기에 환승 할 때 행정처리가 느린점이 문제이지요.
하지만, 가격과 시간이 깡패이므로 위와 같은 문제에 당첨되지 않는다면 제일 빠르고,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3. 카타르 항공 / 에미레이트 항공
중동 항공사입니다.
오일머니로 떡칠하는 항공사이지요.
이 항공의 특징은 인천에서 자정에 출발하는 점입니다.
이게 특징인 이유는 바로 시차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자정에 출발한다면, 이탈리아에는 오후 12~16시쯤 도착합니다.
즉, 지구 반바퀴를 도는 기나긴 여정을 했음에도 도착했을 때 반나절의 여행 시간을 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 직항의 경우, 중동 항공사보다 12시간 늦게 출발하기에 직항으로 운항 거리가 짧고, 환승 시간이 없다는 장점에도
저녁에 도착하여 바로 숙소로 갈 수 밖에 없는 단점인것이지요.
가격도 오일머니 덕분에 80~150만원 사이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정말 운항거리가 절망적으로 길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긴 것이 최대 단점입니다.
4. 터키항공
이스탄불에서 환승해서 들어갑니다.
러시아 항공만큼 악명이 높지도, 중동 항공사만큼 너무 돌지도, 직항만큼 비싸지도 않습니다.
터키 항공사라는 것 외엔 문제가 별로 없습니다.
괜찮은 선택지 입니다.
5. 루프트 한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환승입니다.
독일에서 환승하기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스탑오버로 독일에서 하루 머물다 가셔도 됩니다.
가격이 약간 비싼건 흠이지만, 가끔 뜨는 초특가를 잘 잡는다면 그 어느 항공사보다 저렴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다만, 터키항공과 더불어 이탈리아에 도착하는 날은 바로 숙소로 가셔야 할 수 밖에 없는 일정이 됩니다.
이게 문제인 이유는, 이렇게 하면 돌아올 때 시차 때문에 이틀을 손해볼 수 밖에 없기 떄문이지요.
이렇게 가장 쓸만한 항공사를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럼 이탈리아는 어느 도시로 들어가야 할까??
에 대한 내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탈리아 지도부터 보시죠.
이렇게 길쭉하게 생겼습니다.
일명 장화라고들 하지요.
무튼, 우리가 이 중에 성지라 불리우는 도시는
로마, 피렌체(플로렌스), 베네치아(베니스), 그리고 피사 입니다.
(피사는 하나마루가 나온 피사의 사탑 밖에 없기에 제외를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각 도시의 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로마 - 피렌체 : 234Km (고속철 기준 1시간 반)
피렌체 - 베네치아 : 226Km (고속철 기준 2시간)
때문에 사실상 로마에서 베네치아를 갔다가 다시 로마로 돌아오는 것은 서울에서 부산을 갔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와 출국하는 셈입니다.
엄청난 시간과 돈이 소모 되는 것이지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베네치아에도 공항이 있으므로
베네치아로 들어가 로마에서 출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반대도 가능합니다.)
베네치아 공항에는 대한항공과 알이탈리아를 제외한 아에플로트, 루프트한자, 카타르, 에미레이트, 터키 항공이 전부 취항합니다.
(알이탈리아는 로마 환승을 해야 하니 의미가 없고, 대한항공은 직항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가 비싸지만 직항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행기를 다구간으로 구입한다면, 극장판처럼 베네치아로 들어가 로마로 나오는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아쿠아가 움직인 동선을 그대로 갈 수 있지요!
무튼 이탈리아도 성지로 나왔는데, 한 번 가볼 만한 동네이기도 해서
여행 계획을 짜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몇 줄 끄적여 보았습니다.
다음에 쓸 글은 이탈리아 내에서 어떻게 이동을 하면 되는지,
즉 베네치아에서 로마로 어떻게 이동하면 되는지
에 대해 적으보려 합니다.
이 또한 아쿠아가 이동한 그 경로 그대로입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