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시아 투어 상하이/대만 라이브 뷰잉에서 팜플렛을 사전 배포했으면 좋겠다
팜플렛은 4월 상순 완성을 목표로 제작 중인 관계로, 4월 7일 대만 공연 라이브 뷰잉에서 배포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공연 전에 완성된다면 찬반 여부와 수요를 조사해 극장에 허가를 받아 배포할 수도 있겠지요. 완성 시기에 따라 관련 서브컬쳐 매장에서 배포하는 방안도 현재 검토 중입니다.
2. 물판 전에 팜플렛을 배포해서 줄 서 있는 동안 읽게 해줬으면 좋겠다
지난 내한 팬미팅의 물판이 대략 9시부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8시 30분부터는 배포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습니다.
3. 보컬이 없는 부분의 박자를 알 수 있게 팜플렛에 표기해줬으면 좋겠다
많은 분이 비슷한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현재 가사의 한국어 발음과 간단한 팁을 표시한 가이드 영상을 제작 중이며, 보컬이 쉬는 구간의 박자에 맞춰 박수 소리를 삽입한 음원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제작 기간은 약 10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팜플렛에도 관련 정보를 기재할 예정입니다.
4. 선창 구역에서 멀리 있는 객석에서는 첫 부분이 잘 안 들릴 듯하다
인트로의 '워워워워'는 4회 반복됩니다만, 이걸 제대로 듣지 못하면 이미 4회가 끝난 상황임에도 3회 이하로 인식하는 참가자가 발생, 1절로 들어가는 타이밍이 엇갈리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저 또한 이것이 현재 주어진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협력을 얻어 실시한 현장 검증에 따르면 객석 간의 거리는 최대 70~80m 정도로 추정되며, 선창 구역에서 멀리 떨어진 구역에서는 도입부의 신호나 합창이 제대로 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과반수의 관객은 첫 부분을 들을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현장 검증에 따르면, 약 300명 정도의 인원만으로도 회장을 채우기엔 충분한 성량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1. 시작에 앞서 최대한 정적 상태를 만들어 가능한 한 많은 관객이 올바른 타이밍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2. 일부 구역에서 횟수를 초과하여 부르더라도, 다른 구역에서는 거기에 휩쓸리지 않고 제대로 된 타이밍에 1절로 들어간다.
3. 횟수를 초과하여 부른 구역에서도, 다른 구역에서 올바른 타이밍의 1절이 시작된다면 거기에 맞춰서 부른다.
이상의 조건들을 충족할 수 있다면 설령 그런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약간의 오차 정도로 넘어갈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참가자분들이 기획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다행히도, 곡의 구성상 타이밍을 맞추는 것에 실패하더라도 서로의 보컬이 겹치지는 않기에, 문제를 인식하고 수정하기는 어렵지 않을 듯하고요. 전체 구역이 아닌 특정 구역에서 시작하여 기준점을 확고히 하는 방향성을 제안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더 나은 대안이 없는 현재로서는, 결국 적극적인 홍보와 관객분들의 관심에 달린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완벽한 합창을 추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희는 프로가 아니며, 어떤 보수를 추구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러브라이브!의 테마가 그렇듯이 제일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라이브의 Aqours 콜이 그렇듯이 조금 서투르더라도 상대에게 마음이 전해지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또한 러브라이브!라고 할 수 있기에, 퀄리티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노력해보고자 합니다.
그 외의 아이디어로는 콜에서 흔히 사용되는 경보를 채용해, 4박 구간의 경우 "짝 짝 짝(세!) 짝(노!)", 8박 구간의 경우 "짝 짝 짝 짝 짝 짝 짝(세!) 짝(노!)" 라는 식으로 타이밍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는 선창자와 참가자분들께서 신호를 보내는 방안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반발이 예상되는 점이 문제일 듯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싱글 의상 컬러에 맞춰 블레이드를 흰색으로 통일하는 건 어떤지?
심리적 허들과 실제 난이도를 이유로 요소로드, 레인보우, 슬로건 등을 병행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입니다만, 이 제안은 검토할 가치가 충분한 아이디어로 보입니다. 우선은 매우 간단하고, 컨셉도 확실하며, 흰색 블레이드는 어두운 회장 내에서 팜플렛을 읽기 위한 조명으로도 활약할 수 있을 테니까요.
다만 그 와중에 색을 변경할 여유가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의 이미지 컬러를 쓰고 싶은 분들도 계실 것이기에, 블레이드를 쓸 생각이지만 달리 쓰고 싶은 컬러가 없는 분에 한해 흰색을 디폴트 컬러로 '추천'하는 방안 정도가 무난하리라 생각됩니다. 이 아이디어에 대한 찬반 여부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종합해서 반영하겠습니다.
6. 홍보 활동에 대해서
현재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서 러브라이브! 선샤인!! 극장판의 관람 티켓을 건 이벤트를 계획 중입니다. 홍보 수단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의견 보내주시면 검토하겠습니다.
7. 추후 일정에 대해서
3월의 일정으로는 가이드 영상, 일러스트 샘플, 팜플렛 샘플 공개, 기획 내용 확정 정도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의견 수렴이나 변동 사항에 대해서는 이번 글과 같이 어느 정도 분량이 확보될 때마다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Thank you, FRIENDS!! 프로젝트를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