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친구들 5명이랑 7박 8일 홋카이도 여행 갔다왔음. 4월 입대라서 군머가기전에 놀자고 갔지만 사실 하코다테 보러간거임ㅋㅋ

하코다테말고 다른데도 갔다왔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건 역시 하코다테더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신치토세 공항에 11시쯤에 도착. 그리고 슈퍼호쿠토를 타고 하코다테까지 3~4시간 정도 걸렸다. 

러브라이브 홋카이도 예선 장소인 하코다테 아레나. 

애니에서는 건물모습이 아예 다르게 나오더라. 안은 체육시설이라서 들어가서 이용할려면 돈을 내야함ㅇㅇ

내가 묵은 숙소는 아레나 바로 옆에있는 TUNE이라는 곳인데 시설도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한데다가 여행자 배려가 너무 잘 되있어서 너무 좋았음.

단점은 하코다테 역에서 좀 멀다는 것. 역에서 시덴(노면전차)를 타고 30분정도 걸린다. 어차피 자유여행이라면 하루마다 시덴 일일권 끊어서 다녀야 할꺼기 때문에 별 문제는 아닌듯.

난 정말 추천하는 숙소임. 

루비와 리아가 언니자랑질하며 얘기한 아카렌가 창고. 

숙소에서 짐을 풀자말자 바로 달려왔다. 일정을 잘못짠게 겨울 하코다테는 해가 이렇게 빨리 질줄은 몰랐다.. 어차피 아카렌가 창고는 야경 봐야되서 별 문제는 없었지만 나처럼 일정짜지말길... 해가 5시쯤이면 아예 져버린다. 저 사진도 6시경에 찍은거임. iso 팍 내려서 찍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진짜로 어두우니 일찍 일어나서 돌아다니는걸 추천한다.

4센이 먹은 후톳쵸버거와 애니에 나온 그 럭키삐에로. 

후톳쵸버거는 커서 두명이서 나눠 먹었음. 그리고 시발 몰랐는데 저 버거를 시키면 직원분이 종을 딸랑딸랑 울리면서 테이블 번호를 부른다...

어그로 ㅆㅅㅌㅊ임. 그리고 가져와서는 후톳쵸버거에 도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귀하에게 건강과 행복이 어쩌구하면서 계속 말함ㅠ 

주변 관광객분들 다쳐다봐서 좀 그렇더라...미리 말하면 안해주는지는 모르겠는데 솔직히 좀 많이 쪽팔렸음.

후톳쵸버거랑 아이스크림 먹었다.

Awaken the power에 나온 그곳.....이라고 생각해서 그때는 찍었는데 아닌거 같더라. 건물이나 세세한 부분이 달라서 잘 모르겠음ㅠ 

변명을 하자면 하코다테에 이런 비슷한 골목이 한두군데가 아니라서 제대로 못찾은듯. 분명히 구글에 찍힌 좌표보고 간거긴한데, 아마 옆쪽 언덕이나 그런거같다.

아카렌가 창고에서 하코다테 로프웨이로 가는 길에 있는 언덕이였는데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사실 이때 야경을 볼 생각이였지만 로프웨이 밑에서 날씨가 영 안좋아서 야경이 아예 안보인다는 말을 듣고 철수. 일정문제도 있고 고료카쿠를 빼고 

내일 낮에 한번 더 가기로 했다. 고료카쿠도 가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지 뭐 

다음날 아침밥으로 하코다테 아침시장에서 먹은 성게연어알 덮밥. 존나맛있었다 또먹고싶어.

첫째날에는 날씨도 흐리고 비도 추적추적 내렸는데 둘째날에는 맑게 개서 여행하기 아주 좋았음. 

하치만자카.

러브라이브 말고도 영화 러브레터에서 여주가 자전거타고 올라가는 그 언덕임ㅇㅇ 하코다테 항의 뷰가 아주 시원해서 좋았음.

카난이 보고 우치우라랑 닮아있다고 한 그곳..인데 누마즈를 가봤어야 알지ㅅㅂ 전역하고 누마즈도 땡긴다 기달려라

세아라랑 리아가 운영하는 찻집인 키쿠이즈미. 

앞에 설명판에는 러브라이버라고 말하면 따로 사진을 찍게 해주겠다는 안내문도 있지만....

하필 우리가 모토마치를 간 날이 목요일이였다. 그래서 휴일ㅠ 잘알아보고 가라 물붕이들아. 안에서 단팥죽이랑 고래즙 먹고 사진찍을 생각으로 들떠서 갔는데 결국 겉모습밖에 못찍었다 흑

애니에서 세이라와 리아가 다니는 '하코다테 세이센 여고'의 배경이 되는 하코다테 니시 고등학교 앞. 

부지 안은 외부인 출입금지라 찍을 수 없다. 평일 아침이나 낮에 보면 교복입고 있는 학생들은 다 여기 다니는거 같더라. 우리가 간 시간대가 오후 2시쯤이였는데 학생들이 다 하교하는거 보고 난 고딩때 밤까지 야자하고 공부한 생각들면서 부러웠음....

성 요하네 성당도 이 주변에 있는데 사진을 까먹고 안찍었나 봄. 

시오라멘 집인 지요켄.

원래 점심으로 먹기로 했던 세이류켄 라면집은 폐업했더라.. 그래서 돌아다니다 들어간 집인데 진짜 맛있엇음. 

알고보니깐 여기도 유명한 곳이더라. 관광객은 별로 없고 현지인들만 주로 오는 식당인거 같은데 국물도 깔끔하고 교자도 맛있음. 혹시 갈 수 있다면 가봐라.

원래 하코다테 첫날에 갈려고 했던 하코다테 산.

애니에서는 여기서 루비랑 리아가 등맞대고 awaken the power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야경을 볼려고 했지만 낮에 보는 것도 좋았음 탁 트인 바다랑 날씨도 좋아서 낮에 간게 전혀 후회되지 않았다. 근데 산 정상이라 날씨는 꽤 춥다..

하코다테 떠나는 마지막 날에 찍은 JR하코다테역. 애니에서는 하코다테 처음올때 나오는걸로 되있는데 어쩌다보니 마지막날에 찍은 사진뿐이네. 

중간중간 일정이 삐걱거려서 원래 가려고 했던 고료가쿠나 키쿠이즈미, 하코다테 산 야경을 못본게 아쉽지만 그래도 그거말고 많이 볼 수 있어서 재밌고 좋았음. 

이번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아닐까 싶다ㅎ

이 밑은 그냥 여행중에 찍은 것. 

삿포로 시네마 프론티어의 극장판 포스터. 내가 간날 기준 며칠 전날에 세인트스노우랑 3학년들이 무대인사로 왔다가서 포스터에 사인도 되있음. 여기서 영화보고 10주차 특전 받아볼까 했지만 일정상 스킵했음ㅠ 

아이냐 성우분의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임. 이름은 태양의 은혜.

돌아가는 전날 홋카이도 레일패스가 아까워서 삿포로의 숙소에서 치토세까지 갔다왔다. 키쿠이즈미에 못간게 못내 아쉬웠지만 그래도 여기를 갔다와서 좋았음ㅎ 겉은 평범해서 정말 여기 맞나 싶지만 안에 딱 들어가자말자 러브라이브와 아이냐로 가득하다. 

토루토루오므라이스와 콜라시켜서 먹음. 오므라이스는 맛있엇고 할머니도 친절하게 먼저 말씀걸어주시고 후식 커피까지 주시더라. 러브라이브 좋아해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깐 대단하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아이냐 건강하게 복귀해서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 등등 얘기 많이하고 왔다. 

마지막은 사온 굿즈들. 삿포로 애니메이트 라신반 만다라케에서 건져왔다. 타이토에서 니시카 만들고 아케페스도 몇판하고 옴. 굿즈들 생각보다 너무싸서 그냥 쓸어담듯이 담아왔다ㅋㅋ 저 귤 네소베리는 만다라케에서 800엔하더라... 귤머장 인기가 그렇게 없나ㅠ 

두서없이 쭉 썻는데 하코다테말고도 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노보리베츠등등 많이 다녀왔고 너무 재밌는 여행이였음. 이제 한달뒤에 군머만 가면된다.. 군머때문에 내한도 못가고 되게 슬펐는데 하코다테 갔다와서 기분 좋아짐ㅋㅋ 군머 갔다와서 누마즈도 가야지 그럼 누못찐여행기 보고 잘자라 물붕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