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이라는 건 자리가 전부가 아니야
일본에서 짭돔 찐돔 가는 사람들을 봐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비율로 따지면 적은 편이야
토롯코도 돌아다니고 하지만 그것도 한순간이지
그리고 하느님석도 있고 아예 공연장을 못 보고 화면만 봐야 하는 자리도 있는데 그마저도 팔리지
왜 사람들이 직관을 가냐면
아쿠아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응원으로 라이브를 즐기기 위해서 가는 거야
현장에서의 분위기와 뷰잉에서의 분위기는 비교가 안 됨
내한도 마찬가지야
비록 좌석이 별로라 하더라도
막상 라이브가 시작하면 현장감 때문에 즐거울 거야
나도 재작년 라이브 때 좋은 자리 못 갔어
배웅도 당연히 못 해봤지
하지만 라이브 시작했을 때는 정말 즐거웠더라
내가 아쿠아랑 같은 장소에서 있구나
멀리서 보지만 아쿠아에게 응원을 직접 해 줄 수 있구나
많은 생각이 들었고 기분도 정말 좋았어
지금 당장은 내한 자리가 별로다 보면
아 그냥 포기할까 생각도 들거야
그리고 이런 글이 마냥 와닫지도 않고 위로도 안 되겠지
나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부디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기회 잘 오지도 않는데다가 내한 후기글 보면 분명 더욱 후회가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