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8시 예매 시작이라는데 한 7시부터 떨리더라. 갤에서도 빈 자리는 많을 거라고 하고, 그래서 아쿠아 멤버들 한번 보는 거에 의의를 두려고 했지만(아쿠아 공연 한번도 안 가봄) 막상 다가오니 븹석도 가고 싶고 왠지 잘하면 븹석 먹을 수 있을 것도 같고 그래서.
1. 동네 피씨방 가서 티켓팅함. 네이비즘으로 시간 확인하고 또 수강신청할 때 썼던 utck라는 프로그램 깔음. 한국표준시간 알려주는 프로그램인데 네이비즘보다 정확하다는 썰이 있어서.
2. 븹석은 진짜 빨리 차더라. 이선좌만 한참 보다가 포기하고 아레나석 노림. 근데 아레나도 진짜 미친듯이 빨리 차서 놀람. '야 이거 진짜 멤버들 얼굴도 못 보는 거 아니야' 싶어서 허둥지둥 아레나 6구역 9열을 노림. 다행히 성공했고 결제도 무사히 끝냄.
3.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너무 아쉬운 거야. 새로고침 계속 누르면서 더 앞에 자리 나는 걸 기다렸지. 근데 마우스 컨트롤이 개좆이라 또 이선좌이선좌...
4. 그러다가 어느 한 자리를 먹었는데, 예매확인에서 대충 봤을 땐 처음 먹었던 자리보다 한 줄 앞이었다. 그래도 더이상 자리 날 기미가 안 보이길래 포기하고 남은 피씨방 시간동안 옵치나 더 하고 감.
5. 센리
6. 근데 씨발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까 6구역이 아니라 2구역이었네? 한 줄 앞이 아니라 10줄이나 앞이었네? 그래서 지금 너무 행복한 상황ㅋㅋㅋㅋ 처음 가보는 콘서트 븹석은 아니지만 만족스럽게 티켓팅했다. 4월 20일에 보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