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잉, 라이브 이런거 싹다 첨이라서 막 기대 반 긴장 반으로 준비했음
갤에서 듣기로 흰색이 기본, 울오 하나는 기본이래서 각각 하나씩 야광나라에서 사고
당일날 마산에서 버스타고 부산가서 삼보에서 게임 좀 하다가 뷰잉보러 감
입장하고 앉아서 갤질하는데 누가 자기자리 오면 야광봉 한 세트 준다고 글을 썼던데
그게 마침 바로 옆옆자리라서 팔 뻗어서 야광봉 전해받음
공연이 시작했는데 아무도 서서 안보길래 어리둥절 했음
라이브니까 당연히 서서 보는줄 알았는데...
앉아서 야광봉 8개 발록하면서 콜표 본대로 소리치고 흔들어재낌
그 와중에 중앙에 미친놈이 철물점에 파는 빨간색 경광봉 들고와서 서서 흔들고 있음
훤칠한 젊은 청년이 캐릭터 그려진 티셔츠 입고 스타워즈에서나 보던 칼 흔들면서 하이하이 하는거 나름 문화충격이였음
아 쒸파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나야 하는데 거리다가 결국 앞줄 사람들 몇 명이서 일어나자고 소리침
결국 분위기 타서 마지막 가선 다같이 서서 봤음
울오가 밝아봤자 얼마나 밝겠나 했는데 처음에 그거 딱 까니까 와 씌빠 진짜 지리더라...
그날 쓴 야광봉들은 그대로 집에 들고가서 나흘정도 불 들어오는거 구경했고
지금은 안쓰는 플라스틱 통에 고이 담아서 보관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