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 : http://gall.dcinside.com/m/sunshine/2204986
시리즈 물이 되려나 암튼 시작해봄
발단은 이 리뷰에서부터 시작 됨
누마즈 여행을 준비하면서 누마즈 이곳 저곳의 리뷰를 최하 평점부터 읽기로 둘러보고 있었는데
이 리뷰를 보자마자 딱 뭐가 생각나더라 바로 코레스코
코레스코는 우성그룹 소속의 콘도미니엄사였었고 한 때 잘나갔는데 IMF 때 우성이 부도나면서 멸망해 지금은 두세개밖에 안남았다
예전 회사에서 이 코레스코 회원권을 직원 복지용으로 갖고 있었는데 법인 회원은 보통 등기회원으로 안하거든 재산세도 내야되고 하니까
만기시 보증금 환급 조건에 2구좌(700만원 상당)를 갖고 있었는데 우성이 부도나면서 코레스코도 경영난에 빠져버리고 결국 부도
만기 때 보증금 환급을 거부당함 그러나 콘도시설 완전히 사라졌다던가 그런 것도 아니고 남아있는 시설은 회원으로 이용할 수 있었으니까
소송을 포기하고 그냥 회사에서 그냥 쓴 적 있음
아무튼 한국의 사례를 통해 아와시마 호텔과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자
<사례 1> - 하일라, 한국콘도 / 타 기업에 매각
하일라콘도, 한국콘도 모두 부도 후 이랜드에 인수되어 켄싱턴리조트라는 브랜드 아래로 들어감
물론 이쪽도 인수 전까지 꽤나 우여곡절이 많아 낡은 시설이 수리되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으며
기존 회원은 리모델링비를 요구 받고 새로운 계약에서 지분이 감소하는 등 피해를 입음
그래도 대기업에서 인수해서 인수 후 리모델링이 싹 진행되고 회원권 가치도 오름
<사례 2> - 코레스코 / 일부 지점 매각, 운영 위탁
코레스코는 2000년 모기업 최종부도 이후 같이 부도가 나서 말 그대로 망함 건설 중이던 시설은 그대로 중지되어 현재까지 손도 못대고 남아있음
그 후 일부 지점은 매각 되어 완전히 관계가 없는 곳이 되었고 수익성이 괜찮던 치악, 삼포, 설악만 남았는데
설악은 최근 영업 중지후 지방세 체납으로 경매 넘어갔더라 삼포는 건물과 토지는 보유하고 운영만 타 운영 업체에 운영 위탁을 줌 치악은 직영으로 운영중
당연히 회원권 가격 꼴아박히고 리모델링비니 회원권종변경비 등을 요구 받고 경품 등 온갖 사기가 들끓어서 이래저래 회원들만 고통 받음
<사례 3> - 프레야 / 폐쇄
낙산에 있던 거평 프레야 콘도는 모기업 거평의 부도 이후에도 아슬아슬하게 운영되다가 경영 악화로 폐쇄됨
현재 시설은 그대로 방치중
아와시마 호텔의 경우 사례 1인지 사례 2인지 지금 확신이 안간다
일단 표면상으론 주식회사 오로라의 호텔 인수 후 사업 재건인데 나는 처음에 법원 경매를 통해서 이뤄진 인수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구 대주주였던 오사다가문 측에서 주식회사 오로라에 아와시마 호텔 운영사인 주식회사 아와시마 호텔의 주식을 양도해 경영권이 이전된 상태더라
매각이 아님 양도임 목적은 위에서 말했듯이 경영 정상화와 재건
M&A를 통해 아와시마 호텔을 자회사 했다고 오로라그룹 연혁에 적혀있음(제일 위에 소셜 렌딩이란건 P2P대출을 소셜렌딩이라 한다함 한국 P2P 대출 업체를 산거)
120억엔에 달하는 막대한 빚과 4000만엔 가량의 지방세 체납액도 그대로임 일본 법에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법원 경매로 넘어가서 인수되면 모든 채무 관계는 말소됨 물론 유치권은 행사 수 있지만 그건 다른 얘기
여기서 채무까지 이행한 완전한 인수인지 시설만 빌린 업무 위탁인지 확실하지가 않다 호텔 이름이 바뀐다던가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음
호텔 운영관리회사로 주식회사 아와시마 어소시에이트 라는 회사가 나오는데 자세하게는 모르겠지만 운영관리라는거 보니 근로자 고용이라던가 관련 있는거 같지만 주식회사 아와시마 호텔이랑 같은 회사 같기도 함 아무튼 근로자는 운영 회사에서 고용 호텔에 용역 파견 같은 형태일 수도 있으니까 그것으로 운영주체를 알 수는 없음 제일 확실한 방법은 등기소 가서 등기부등본이랑 아와시마 토지대장을 떼서 살펴봐야 되는건데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https://awashima-resort.com/company.html
이제 아와시마 호텔을 인수한 오로라그룹에대해 알아보면
집세 보증 + 주택 임대 + 리조트 회원권 판매가 중심인 회사임 그 외 M&A를 통한 사업 재건 등을 하고 있는 듯 함
여기서 집세 보증이란 임대인이 보증 업체에 가입하고 만약 임차인이 집세를 체납했을 경우 보증업체에서 밀린 집세를 대납해주고
임차인한테 구상권을 청구해 받아내는 그런 제도임
근데 이게 뭐가 문제냐
채권 인수를 통해 친히 채권추심까지 하신다는 것 흔히 말하는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 그런 류인것
물론 합법적으로 추심하면 된다 가압류라던가 변호사 대동 통보라던가 합법적으로 하면 되는데
협박 기물 파손 등 불법추심으로 굉장히 악명 높은 모양이다
https://jbbs.shitaraba.net/bbs/read.cgi/internet/19041/1382145062/
주식회사 오로라 관련 5ch 스레 어제까지도 계속 갱신 중임
미수금 받으러 와서 경찰이 보이면 도망간다던가 집 입구를 차로 막는 다던가
쿠스노기, 타카키 등 가명을 돌려쓰며 야쿠자 같은 놈들로 굉장히 악명 높은 듯함
그리고 오로라그룹의 사장은 竹原虎太郎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좀 수상하다
2003년에 회사를 설립했는데 2013년에 도산한 PM재팬이라는 주택보증회사의 사장이기도 했음
PM재팬은 오로라와 마찬가지로 악질적 채권추심으로 유명했고 탈세로 인해 계좌가 압류되어 도산 후 오로라에 인수 됨
http://www.businessone-hd.com/wp-content/uploads/2016/02/2014081217_25_27.pdf
채무자의 돈을 받아내러 다니면서 정작 자기네는 남의 돈이나 떼먹고 있는 행동도 보여줌
그리고 2018년 초 사장이 바뀐적이 있는데 이 사람은 2011년 오로라그룹에서 인수한
부동산 보증업체 VESTA라는 곳의 사장이었던 사람인데 이 회사도 불법적인 채권 추심으로 유명했음
근데 홈피에는 원래 사장으로 바뀌어 있는거 보니 다시 바뀌거나 한듯함
https://www.goodresort.jp/%E6%96%B0%E5%95%86%E5%93%81/
현재 아와시마 호텔 회원권 가격은 899만엔 + 연회비 15만~27만엔의 초호화 (새로 생긴 롯데리조트 회원권 대략 4200만원 정도 함)
기존 회원에 대해서도 당연히 약간의 추가 금액과 함께 회원권은 이행 됨
똑같이 오로라그룹으로 경영 이관 되고 굿리조트 브랜드 아래에 들어간 나가이즈미가든의 경우
건물 지분 150만엔 + 연회비 8만엔 그리고 장기거주자의 경우 월 10만엔을 오로라측으로부터 요구 받았다고 함
이건 나가이즈미 가든의 경우지만 아와시마 호텔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었을 것임
이쪽은 1구좌 3500만엔에 평생회원으로 계약했던 회원이 많았다고함
아와시마 호텔이 잘되었으면 좋겠는데 태생적인 문제 때문에 빚이 너무 많아 10년 전만 해도 완전 회원제에 일반 고객은 박당 10만엔 수준이었다고 하네
경영 악화로 지금 가격은 합리화 된 수준이라고
요약 : 아와시마 호텔 인수한 곳 채권추심업체
쓰다보니까 새벽이네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