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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창작 (번역) 스쿠페스 이벤트 스토리 「다정한 오니와 모두 사이좋게」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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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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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20 04:30:53
모바일에서 3화는 11분 7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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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
일단 오니 역할은 정해졌으니까
다른 역할과 이야기 내용을 정하는 건, 내일 이후에 다시 하죠.
이제 하교시간이기도 하고요…….
마키
그러게…….
그럼, 내일 봐.
린
앗, 마키 쨩!
같이 가자…… 어라? 벌써 가버렸다냐.
에리
……나도 좀 볼일이 있어서.
노조미
에리치? ……벌써 가뿟네.
호노카
둘 다 무슨 일 있나?
니코
마키는 이제 집에 틀어박혀서 곡 제작 하겠지?
오늘 나눈 얘기들이 무언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되면 좋겠는데~…….
하나요
절분 음악극의 테마 송…….
어떤 느낌의 곡이 될까?
코토리
후훗, 기대되네~♪
나도 의상 제작 열심히 해야지!
우미
그러고보니, 만약 모모타로가 나온다고 치면
친구 동물들도 필요하게 될 것 같은데, 의상은 어떡하시나요?
역시 인형탈인가요?
코토리
으음, 그건 아무래도 좀 힘드니까…….
가면하고, 이미지에 맞는 색 의상을 입는 것 정도로 괜찮지 않을까?
니코
뭐, 그건 내일 가서 구체적으로 내용을 정하고 나서 보자고.
……그렇게 됐으니까, 우리도 슬슬 돌아가자?
에리
하아…… 하아…….
마키, 기다려!
마키
……에리?
왜 그래?
굳이 뛰어서 쫓아오고 말야…….
에리
……정말이지,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이야기 창작에도 별로 관심 없는 느낌이었는 데다가…….
혹시… 오니로 결정된 게 싫었던 거야?
마키
딱히. 그런 건 아니야.
가위바위보로 정한다고 했을 때도 반대하지 않았고.
에리
그럼, 왜?
마키
……에리는, 오니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어?
에리
오니의 이미지?
글쎄…… 커다랗고…… 난폭하고, 무섭다, 정도이려나.
마키
그렇겠지,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이미지를 갖고 있을 거야.
하지만…….
에리
마키가 생각하는 오니는 그렇지 않은 거야?
마키
일본의 옛이야기에 나오는 오니는, 싫어하는 사람들밖에 없잖아?
겉모습도 평범하지 않고, 힘도 세고…….
마키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들과 조금 겉모습이 다르다던가, 생활방식이 조금 다를 뿐인 인간을 『오니』라고 부르는 일도 있었다는 모양이야.
마키
그러니까, 응…… 단순히 얼굴이 무섭게 생겼다거나, 몸이 커다랗거나 하는 걸로 콩을 얻어맞고 쫓겨나는 건 조금…… 불쌍하달까, 그래서…….
에리
마키…….
마키
앗! 아니 그게…… 미안. 잊어 줘.
어렸을 적에 그림책을 읽고 그런 이상한 생각을 했던 게 아직 남아있을 뿐이야…….
에리
아냐…… 그건 중요한 거야.
왜냐면, 마키하고 같은 생각을 하는 아이가 유치원에도 있을지도 모르잖아?
에리
그렇다면 「오니가 불쌍해」라고 생각한 어렸을 적 마키의 마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 아이도 고민에 빠지게 되지는 않을까?
마키
그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에리
후훗, 마키는 다정하네.
하지만…… 그 얘기를 지금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마키
엣?
그거, 무슨 뜻이야?
에리
이번 음악극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거든♪
만약 괜찮다면, 잠깐 시간좀 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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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마키 떡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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