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서로 떨어져있어도 마음은 하나'

이걸 넥스파에서 현실 스테이지랑은 동떨어진 다른 세계에서 라이브하는 모습으로 나타낸게 엄청 마음에 들었어. 솔직히 보면서 감탄함.


시작하기 전에 3학년도 다른 장소에서 같이 카운트하는 장면(그게 실제로 카운트한거든 상상 속의 3학년이든),

3학년 노래할때 12학년이 투명하게 보였다가, 12학년 노래할때는 또 3학년이 투명했다가, 같이 부르면서 마침내 아쿠아 9명 전부 완전하게 보이는 연출,

12학년은 날개가 반쪽씩인데 3학년 날개는 양쪽 다 온전한거,

잊을 수 없다는 가사, 9명이 둥글게 모여서 춤추는 장면...



하나하나 지금까지 아쿠아가 애니에서 걸어왔던, 메인 스토리의 주축이 되는 관념을 잘 녹여낸 것 같았음.

그냥 극장에서 보면서 뽕차가지고 그렇게 보였던걸수도 있는데 어찌됐든 십덕질하는 입장에서 넥스파는 큰 선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