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09일 정오 아키하바라
눈과 비가 섞여서 내리는 날씨였다.
일본 따뜻하다며 씨벌 드럽게 춥더만
UDX와 아키하바라역
아키하바라역에서는 오타쿠들이 우르르르 내리는 줄 알았는데, 정장 입은 회사원들이 엄근진하게 내리는거 보고 살짝 실망했음.
UDX 화면에 러브라이브 나오려나 기다려보는데 안나오더라.
이제 칸다묘진 가려는데
슥
스윽
그냥 지나쳤다가는 도쿄만 앞바다에 담궈질지도 모른다.
아키하바라 코코스
나선형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한다.
1학년 비프스튜오므라이스
달짝지근한 비프스튜가 맛있는 오므라이스였다.
비프스튜에서 어린시절에 할머니가 해주셨던 갈비찜 맛이 나는게 그리운 느낌을 주더라.
요시코 마파덮밥
흰 밥 위에 기호대로 마파두부와 라유를 뿌려 먹는다.
요시코답게 좀 더 매운맛이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요우 5종치즈 햄버그
이거 꼭 먹어라.
이름답게 햄버그 위에서 녹인 치즈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반으로 갈라보면 육즙과 함께 햄버그 안에 숨어있던 치즈가 흘러나온다.
고기의 맛이 조금 독특한데, 양고기를 먹을때 느꼈던 향이 이 햄버그에서도 나더라. 양고기가 섞였나...
곁들여진 소스는 오므라이스의 비프스튜와 같은 맛이었다.
뜨거운 돌판때문에 소스가 계속해서 끓다보니, 시간이 지남에따라 소스가 짜게 변한다는건 조금 아쉬운 부분.
1090엔+소비세 라는 다소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맛있었다.
콜라보 메뉴 특전
각 학년 시즌마다 해당 학년 개인 + 3인 단체, 총 4장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나는 요시코 2장, 삐기 1장 나왔음.
옆자리 일본물붕이 마루뜨는거 보고 요시코 교환할까 싶었는데, 마루 뜬거 너무 좋아라 하길래 말도 못걸겠더라.
칸다묘진 계단
이거 뛰어올라가는거 몇초나오나 해보고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그거 제발 하지 말래
칸다묘진은 러브라이브만 있는줄 알았는데 주문토끼랑 소아온도 콜라보하는지 제법 많이보였다.
오늘 여기서 결혼식 올리는 사람들도 있고, 또 뭘 하는지 줄이 길게 늘어져있었다.
관계자한테 물어보니까 무슨 콘서트 한다고...
콘서트는 2층에서 하는 모양이고, 1층에서는 기념품이나 부적을 살 수 있었다.
세가
해파트네소 꼭 뽑고싶었는데 집게가 치카 머리만 긁고 잡지를 않더라
1600엔 넣고도 뽑지를 못함 ㅆㅂ..........
3호관 7층 콜라보카페도 찾아갔는데 예약제더라고?
응 타천 역럽씹멍
힛갤 올라온 삿갓맨 아님?
라디오회관 가니까 '그 챰' 팔더라.
내한블은 없을까 잘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못찾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