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02월06일 AM 09시, 비오는 누마즈 아침

전날 니시이즈스카이라인을 다녀와서 다행이었지, 일정이 반대였으면 오늘은 비 맞으면서 라이딩 할 뻔 했다.

3일차 일정은 누마즈항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누마즈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성지들을 도보로 둘러보는것.

누마즈버거

심해어버거 세트로 아침을 때운다.

솔직한 평가를 하자면...
급식으로 나오던 생선까스를 먹는 느낌?

더욱이 함께 들어간 샐러드의 조합은 미스가 아닌가 싶다.

근데 감자튀김이 존맛임.

요시코 도주로답게 요시코 굿즈가 많다.

이른 시간인데다가 비까지 오는데도 제법 많은 물붕이가 가게에 앉아있었다.

특히나 기억에 남는 녀석들이 있는데, 허우대 멀쩡한 녀석들이 다 먹고 나가면서 허리에 가면라이더 벨트 그 커다란걸 두르고서 나가더라.

일본 씹덕들은 다 그러고 다니는거냐?

마루칸

하규시요동이 여기였네.

주문하고 "요소로" 하면 곱배기로 준다던데가 여긴가..

가게 외벽이 온통 하나마루 그림이다.

하나마루 생일까지 남은 날짜도 표시되어있다.

주인장이 뮤즈는 코토리오시인지 코토리 생일도 표시되어있고, 코토리 그림도 곳곳에 있었음.

뮤잘알ㅇㅈ

항구쪽으로 나갔더니 벽에 허그랑 데스와 전단지가 붙어있더라.
저거 마루칸에서 붙인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선착장에 '그 축생' 배도 있었음.

뷰오

매표소에 100엔만 내면 전망대까지 올라가볼수 있다.

비 때문에 저 멀리 후지산은 커녕, 아시타카산도 안보이더라.
맑은날 다시 와야지 하며 아쉬운마음 가득한채 내려갔다.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매표소에 계시던 할아버지가 중국에서 왔나고 물어보시더라.

한국에서 왔다고 말씀드리니까 한국어로 된 안내문 주셨음.

안내문 내용은 뷰오의 높이, 용도 대략 그런거.

아무튼 이 이후로도 중국에서 왔냐는 소리 꽤나 듣고 다녔다.

루비, 요우 맨홀

르븨쨩 맞고 돌아다니지 말어

맨홀 위치 마킹해둔 지도만 보면 찾는건 쉽더라.

오란다관

애니플러스 요우 저거 언놈이 두고갔냐ㅋㅋㅋㅋㅋㅋ

누마즈항이나 시내에서 찾아가기 애매한 위치에 있다.

내가 이동한 루트는

누마즈항 > 요우맨홀 > 오란다관 > 다이아맨홀
순서인데, 최근 스탬프가 추가된 '더 블루 워터' 를 넣어서

누마즈항 > 요우맨홀 > 오란다관 > 더블루워터 > 아게츠치
순서로 도보 이동해도 좋을듯싶다.

메뉴 고르는것도 ㅇㄹㅆㅁ 했는데, 어디서 오므라이스를 먹어야 한다는것만 들었지 그게 어딘지를 몰라서 여기서 오므라이스를 주문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서는 오무소바를 먹어야 하더라.

그래도 오므라이스 맛있었으니까...

다이아 맨홀 찾아가는길

오란다관을 나와서 골목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공원이 나온다.

이 골목도 치카와 요우가 뛰어다녔을까 생각하다보면 공원까지 걸어가는 길이 지루하지는 않다.

공원으로 들어서면 잠시 생각이 멍해진다.

뭐 이런데다가 맨홀뚜겅을 갖다놔......

그래도 친절한 물붕이들은 구글지도에 다이아 맨홀 위치를 마킹해놨다.

GPS로 자기 위치를 확인해가며 이동하면 헤매지 않고 찾을수 있다.

GPS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주변에서 놀이터를 찾도록 하자.

놀이터 바로 옆에 다이아 맨홀이 있다.

다이야커피와 카난 생일을 축하하는 가게

마리 맨홀은 정말 우연히 찾았다.

찾으려고 찾은게 아닌데, 횡단보도 기다리다 발 옆에 보니까 마리 맨홀이 있더라...

분명 어제까지 1학년 맨홀이 있던 자리인데, 왜 2학년이?

나중에 알아보니까, 4개월 주기로 학년 교체가 이루어진다더라.

첫 누마즈 방문에 1,2학년 맨홀을 다 보고가는 행운도 있었다.

리코거리와 이시바시 플라자

그 6m 짜리 치카 마네킹 세워둔거 그게 여기인줄 알고 왔는데, 여기가 아니라 나고야더라....
또 ㅇㄹㅆㅁ

카난, 리코, 마루 맨홀

카난 맨홀 사진찍고 있는데 초등학생이 빤히 쳐다보다라.

하기야 조선에 온 일본인이 트와이스 얼굴 그려진 맨홀 사진 연사로 땡기고 있으면 나라도 쳐다보겠다.

랩핑택시, 랩핑버스

마리택시 저거 다음날 공식 트위터 보니까, 저 멀리 어디에 '그 새끼' 랑 같이 가 있더라....

랩핑버스에 사인 이거 킹 친필인가???

Bivi

마리가 너무 애처로워 보여서 500엔 헌납하고 왔다.
씌벌.............

태고 장인이 삼각대 놓고 동영상 찍고 있더라.

스틱 한번 치는데 3~4타 치는거 보고 진짜 신기했음.

누마즈역 남쪽, 유다이

홍백 출장 축하하는 현수막이 아직도 걸려있었다.

유다이에서 대여해주는 저 자전거........

키 170 넘으면 되도록 저거 타지 마라.
사이즈 많이 작아서 싯포스트 다 뽑아도 170이상은 타기 힘들겠더라.

170 넘는 물붕이들은 산노우라관광안내소의 자전거를 빌리도록 해.

진짜 무릎 연골 작살난다....

자전거 빌린다면 뚜껑 꼭 쓰도록 하고, 안장 세팅 저거 어떤놈이 해둔건지 아주 미끄럼틀이네.....

유다이 내부

사진 촬영은 되는데, 동영상은 안된다고 안내해주더라.

말 잘듣는 착한 물붕이라 사진만 찍음.

2월 한정메뉴로 카난 생일 메뉴가 있더라.

메뉴 설명은

- 카난의 우치우라 다이빙 -
"우치우라의 해변을 이미지한 hot음료 입니다.
특산품인 귤 쥬스에 바다의 블루를 섞으면, 카난색으로 물들어요."

뭐.... 확실히 노란색에 파란색 섞으면 초록이 되긴 하지.

중요한 키워드는 'hot'과 '귤 쥬스' 임...

맛은 너희 상상에 맡길게.

아침에는 비가 그렇게 오더니, 지금은 후지산이 맑게 보이더라.

차라리 지금 뷰오를 갔으면, 일몰이랑 후지산을 한눈에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에 라쿤 옥상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아침에 왔던 비 때문에 오늘은 옥상 개방을 안하더라고.

리버사이드 숙소 들어가면서 찍은 요하리리 그 장면.

- 4일차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