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라랑 관계 없는 이야기가 많으니까 불편하면 뒤로가기 해도 된다.
02월05일 AM 08시, 옷은 자전거 라이딩복장.
니들이 아는 그 쫄바지 그거........
이러고 어디가냐고?
여기 자전거 타고 올라가려고
'strava' 라는 사이트에서 코스, 경사도, 고도를 미리 확인해서 최대한 체력을 보존해, 지치지 않고 오래 달리는것을 이번 라이딩의 목표로 잡았음.
달리다 퍼져버리면 성지고 뭐고 눈에 하나도 안들어오니까...
여기가 이즈노쿠니 근처였던가...
하나마루 랩핑 택시 지나가길래 급하게 폰 꺼내서 사진 찍음.
안에 하나마루 네소가 가득하더라.
손님도 타고 있었는데, 물붕이는 아니고 할아버지였던거 같음.
저기 산 능선에 보면 케이블카 있는데, 저게 3학년 어릴때 별 보려고 탔던 케이블카인가?
긴가민가 해서 여기다 물어보려고 찍어뒀어.
물통 채우려고 들른 편의점에 놋포빵 팔더라.
먹고는 싶었는데, 라이딩 하면서 밀가루 음식 먹는건 지양하는 편이라 킷캣 초코바만 사들고 나옴.
여기가 본격적인 15Km 업힐의 시작점.
혹시 여기를 자전거로 도전할 물붕이들은, 여기 삼거리 지나서 나오는 세븐 편의점이 마지막 편의점이니까 꼭 보급을 하고서 갈 수 있도록.
느낌은 반 쯤 올라왔나 싶지만, 3분의1 정도 지점.
이런 구간이 나올 때 마다, 초보운전 마리가 이런 길을 무사히 지나갔다는게 믿어지지 않음.
해발 700m 정도 되는 지점.
제법 많이 올라왔는지, 멀리 바다도 보인다.
저기가 오세자키인가...
그리고 해발 800미터 지점, 니시이즈스카이라인 토이주차장.
이런 캡쳐 이미지를 총 60장 가져왔다.
누마즈 스탬프랠리는 이번 여행 계획에서 제외하는 대신에, 이렇게 찍는 사진이 나만의 스탬프랠리인 셈.
챠오
여기가 정상 부근.
바람 많이 불어서 자전거가 휘청휘청 하는데다가, 노면 곳곳이 젖어있어서 삐끗했다간 우라노호시 가기 좋음.
가드레일 살벌하네....
전에 어떤 물붕이가 올렸던 지도랑 꺼라위키에는 정상 부근의 교차로에서 우회전해서 슈젠지방향으로 가는것으로 나오는데, 나는 좌회전해서 내려가기로 했다.
이 방향으로 가면 나가이사키 중학교랑 우치우라까지 묶어서 돌아볼수가 있고, 꺼라에서 말하는 마리가 버스몰고 올랐던 도로가 그 루트인거 같아서 이쪽 길로 택했다.
다운힐 중에 이런 무인가판대? 이걸 뭐라고하지..
암튼 동전함에 돈 넣고 물건 가져가면되는 그런 방식으로 귤 팔고 있더라.
무려 누마즈 미캉이라고?
안먹어볼수가 없잖아.
게다가 5개입 1봉지가 100엔밖에 안함.
암튼 미캉밭이 나왔다는것은 이제 사람의 발길이 제법 닿는 고도까지 내려왔다는거고, 그럼 이 다운힐도 끝난다는 얘기임.
자전거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 후기는 2일차 우치우라 이야기가 중심이 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