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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ss/창작) 인어 공주는 슬픈 엔딩을 맞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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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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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05 07:36:55
  • 211.48
 


요우다이 시리즈


1화 ㅡ 서로 다른, 닮은 모습의 두 사람


2화 ㅡ 보라색 제비꽃


3화 ㅡ 당신에게 오늘은 어떤 날인가요?


4화 ㅡ 인어 공주는 슬픈 엔딩을 맞이하고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날짜가 바뀐 뒤였다.

다행인 점은 잠들었던 날이 토요일이었다는 것.

불행인 점은 내가 이틀이나 잠들어 있었다는 것. 덕분에 학교를 무단으로 결석해버리고 말았다.

책상에 놓인 이온 음료와 죽, 그리고 마마의 쪽지.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푹 쉬렴. 사랑한다, 요우.'

마마의 배려에 감사함을 느끼며 나는 이온 음료를 집어 들었다. 이틀이나 잠들어 있던 몸에 수분이 들어오자 조금 기운이 돌아왔다.

아직 식욕이 돌아오지 않아 죽을 먹을 생각이 들지 않았다. 휴대폰을 확인하려 했지만 전원이 나가 있어 그대로 책상에 방치해두고 다시 침대에 누웠다.




그 날. 집에 돌아와 나는 펑펑 울었다.

어디선가 막연히 그렇게 믿고 있었다. 분명 잘 될 것이라고.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님처럼, 이 사랑은 분명 해피엔딩을 맞이 할 것이라고.

그렇게 믿고 있었던 나는 분명 오늘 다이아씨와 연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서둘러 약속 장소로 뛰어나갔다.


하지만 나는 마법사가 도와주는 신데렐라도 아니고, 난쟁이들이 도와주는 백설공주도 아니였다.

그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있던 인어공주였던 것이다.

아니, 차라리 인어공주였다면 좋았을 것을. 그랬더라면 아무런 잘못도 없는 마녀에게 찾아가 왜 말리지 않았냐고 화풀이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혼자서 기대하고, 혼자서 결정해버린 나의 사랑은 그렇게 홀로 끝을 맞이해, 남겨진 나는 우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어리석었다. 진심으로 나는 후회했다.

다이아씨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도.

아니, 그 말을 듣기 전부터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는데 아무런 전조도 없이 갑자기 고백한 것이 잘못이었다.

항상 진심을 숨기고 있던 겁쟁이인 내가, 갑자기 진심을 드러낸다고 무엇이 바뀌는 것도 아닌데.

자기의 어리석음에 짓눌려 나는 다시 이불을 뒤집어 썼다.




현관의 벨소리에 다시 눈을 떴다. 책상에 놓인 시계의 시침은 여섯 시를 지나고 있었다.

치카쨩인가. 내가 오늘 학교에 나오지도 않고 연락도 되지 않아 직접 찾아온건가. 리코쨩도 같이 왔으려나.

아직 누군가와 만날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지 않지만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도 실례라서 나는 부어버린 두 눈을 조금이라도 숨겨보려 모자를 눌러 쓰고 현관으로 내려갔다.




"치카쨩. 와줘서 고...마워..."


"몸은 괜찮으신가요?"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다르게, 문 앞에 서 있던 것은 지금은 만나고 싶지 않던 다이아씨였다.

운명의 여신의 장난에 휩쓸려 차여 버린 직후인데도, 어리석은 나는 학습을 하지 못해 그만 또 장난을 허용해버리고 말았다.


"... 여기에는 어쩐 일이세요, 다이아씨."


"요우씨가 오늘 학교에 나오지 않으셨길래 걱정이 되어 찾아왔습니다."


"와주셔서 감사해요. 아직 몸 상태가 안 좋으니 이만 들어갈게요. 내일은 학교에 갈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혹여 얼굴을 보일까 모자를 깊게 눌러쓰며 서둘러 이 자리를 피하고 싶어 재빨리 말을 마치고 문을 닫으려 했다.


"그리고. 요우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을 꽉 잡고서 놔주지 않는 다이아씨.

이제 막 일어난 나는 말다툼을 할 체력도 없고, 설령 그렇게 한다고 해도 진지한 다이아씨의 표정에 결코 돌아가주지 않을 것을 알 수 있었기에 나는 다이아씨를 안으로 들였다.




"..."


"..."


계속 이어지는 침묵. 차를 대접하기 위해 올려둔 주전자가 어서 울어주기를 몇 번이고 마음 속으로 기도했다. 뜨거운 차를 마시는 목넘김이 이 답답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해줄 것 같아서.


그러던 와중 먼저 침묵을 깬 것은 다이아씨였다.


"... 몸은 괜찮으신가요?"


"...... 네. 덕분에요. 요즘 날씨가 계속 추웠으니깐 감기에 걸렸나봐요. 이제 거의 다 나았어요."


아뇨. 전혀 괜찮지 않아요. 앞으로 다이아씨의 얼굴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 지 몰라 전학까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갑자기 전학을 갈 수도 없을테고, 아쿠아도 있고, 그리고 제가 그렇게 떠나버리면 상냥한 당신은 상처를 입을테니 그럴 순 없겠죠.

그래서 잠시만, 아주 잠시만 학교를 쉴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잠시동안 혼자서 정리를 하고 나면, 그러면 다시 예전처럼 웃는 척을 할 수 있을 테니깐.

그러니 이만 가주세요, 다이아씨. 제발 더 이상 절 힘들게 하지 마세요.


그런 말이 나오려던 것을 다행히 목 안에서 삼키며 나는 '평범한' 친구가 병문안을 왔을 때 할법한 아주 자연스러운 대답을 했다.

다이아씨는 무언가 말하고 싶은 눈치였지만 이내 그만두더니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입을 열었다.


"... 그 날 요우씨가 말씀하셨던 것 말입니다만."


"그만."


"아뇨. 꼭 말해야 하겠습니다."


"그만. 제발, 제발 부탁이니까. 그만둬 주세요."


"... 요우씨가..."


"그만해달라고!!!"


삐이이이

그토록 기다리고 있던 주전자가 끓기 시작한 소리가 울리던 동시에 의자가 거칠게 쓰러지는 소리가 났다.

견디지 못하고 의자를 박차며 큰 소리를 낸 나의 몸은 산소 부족 때문에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다이아씨는 놀라는 기색도 없이 그저 가만히 나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하아... 하아... 그만... 해주세요, 제발. 그건 이미 끝난 일이잖아요."


"아뇨,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아... 끝났...다고요. 이제 다 끝난 거라고요. 그냥 예전으로 돌아가면 되는 거라고요. 저는 고백을 한 적이 없고, 다이아씨는 고백을 받은 적이 없는 것처럼. 그러면 예전처럼 평범하게 같은 멤버로서 지낼 수 있다고요. 동정인가요? 그런 식으로 제 마음을 모른 척 할 수 없다고 하는 건가요? 그런 식으로 상냥하게 대해주시는 것이 더 힘드니깐 하지 마세요. 아, 아니면 제대로 거절을 하러 오신건가요? 다이아씨는 무슨 일이던지 확실하게 끝맺음을 하시는 분이니깐? 그런건가요? 그거라면 말하지 않으셔도 이미 충분하니깐 이제 돌아가주세요. 더 이상은... 다이아씨와 같이 있는 것이 괴로워요..."


삐이이이

어서 멈춰야 한다는 듯 더욱 거세게 울리는 경보음에도 나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

한 번 열려버린 가슴의 구멍 사이로 터져나온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나는 그만 눈 앞의 선량한 피해자에게 원망의 말을 쏟아내고 말았다.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당신은 아무 것도 잘못한 게 없는데.

내 이기심으로 원치 않는 고백을 받고, 내 나약함으로 듣지 않아도 될 원망을 듣고,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는데 다이아씨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할까.


나는 인어공주조차 되지 못했다.

자기를 돌아봐주지 않았던 왕자님의 행복을 빌었던 비련의 여주인공과 달리, 추악한 감정에 모든 것을 망쳐버린 나는 그저 죄값을 치뤄야 마땅할 악역이었다.


"...죄송합니다. 지금 한 말은 잊어주세요. 여튼 오늘은 이만 돌아가주세요. 감사했습니다."


간신히 정신을 차려 마지막으로 남은 이성과 힘을 끌어모아 작별의 말을 고했다. 어서 잠에 들자. 지금 눈을 감지 않으면 무슨 짓을 저질러 버릴지도 몰라.


나는 그렇게 등을 돌렸다.






다시 사라지려는 요우씨의 팔을 급하게 잡았다.

스스로의 존재가 요우씨가 힘들어 하게 한다는 것은 알지만 이대로 보내선 안 되었다.


"부탁드립니다. 제발 제 말을 들어주세요. 제가 요우씨를 힘들 게 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바라시는 데로 하겠습니다. 제 얼굴이 보기 싫으신거라면 학교에서도 마주하지 않고, 그것도 부족하다면 제가 아쿠아를 그만두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듣기만 하셔도 좋으니까 부탁이니 제 말을 들어주세요."


나의 부탁에 요우씨는 아무런 말은 하지 않았지만 다행히 발길을 멈추어 주었다.

심호흡을 하며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서, 나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날 제게서 떠나가는 요우씨께 저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 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데이트가 너무나도 즐거웠던 나머지 고백의 대답을 해드려야 한다는 사실마저 잊고 있었으니까요."


요우씨가 다시 움찔하고 움직였지만 나는 신경쓰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갔다.


"요우씨가 떠나시고 나서, 마지막으로 보여준 표정이 도저히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마치 물거품처럼, 제 앞에서 사라져 버리실 것 같아서 저는 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


마치 인어 공주가 바다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왕자에게 인사를 하는 것 같은, 슬픔이 가득한 웃는 표정. 작별 인사를 하는 그런 표정.


"걱정을 하던 도중에 저는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연락을 남겨서 안부를 물어보면 되는 일을. 요우씨가 제 연락을 거절한다면 루비에게 부탁해서라도 물어보면 안심이 될 것을 어째서 저는 그러지 않았던 걸까요?

적어도 평소의 저였더라면 그랬을 것입니다.

저는 요우씨를 소중한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동료가 자신의 앞에서 사라지는 것은 그 누구라도 바라지 않고, 그러면 더더욱 안부를 물어보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하지 않았던 이유를."


어느새 요우씨는 나를 향해 몸을 돌려 있었다.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있어 자세히는 보이지 않았지만 눈물이 흐른 자국을 보고 눈이 부을 정도로 울었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 저는 두려웠던 겁니다. 행여 요우씨가 저를 싫어하게 되신 게 아닐까. 이제 저와 말을 하지 않게 되는 건 아닐까.

알고는 있었습니다. 요우씨는 정말 좋으신 분이라 다음 번에 만나게 되더라도 아무렇지 않은 척, 평소와 다름 없이 저를 대해주실 거라는 것을.

하지만 제가 정말로 걱정한 것은, 즐거웠던 데이트를 두 번 다시 못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요우씨가 고개를 들어 처음으로 나와 눈을 마주했다.

예상대로 눈가는 부어 있었지만, 그 눈에는 내가 걱정했던 슬픔은 보이지 않고, 평소에 내가 좋아하던 요우씨의 반짝거리는 눈동자가 있었다.


"무슨... 뜻이야?"


"... 저도 요우씨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이 마음이 요우씨와 같은 마음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단순한 호의인지 아닌지는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마리씨와 카난씨. 그리고 루비에게 가지고 있는 호의와는 다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럼..."


"미숙한 저는 이 감정에 어떤 이름을 붙여야 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스스로도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습니다. 어찌보면 대답을 회피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요우씨와 함께 있고 싶습니다.

만약 괜찮으시다면, 제가 요우씨의 곁에 있어도 괜찮을까요?"




순간 몸에 충격이 느껴지고 시야가 흔들렸다.

내 품을 향해 뛰어든 요우씨의 힘에 밀려 그대로 뒤로 넘어져 있었다.


"... 나 정말로 질투가 심한데 괜찮아? 다이아쨩이 카난이나 마리쨩이랑 친하게 지내는 걸 보면 질투할꺼야."


"요우씨가 치카씨나 리코씨와 같이 있는 걸 보면 저도 질투할 것 같습니다."


"나 솔직하지 못해서 가끔식 답답하게 할지도 몰라."


"저는 자주 머리가 딱딱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제 쪽이 더 그럴 것 같네요."


"나 어리광도 엄청 부릴 건데 정말로. 정말로 괜찮아?"


나는 대답 대신 품에 안긴 요우씨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괜찮답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고 저에게 듬뿍 어리광을 부려주세요. 요우쨩."


잠시 흐느끼던 요우쨩은 이내 고개를 들어 지금까지 봤던 것 중 가장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대답했다.


"응! 다이아쨩! 정말 좋아해!"






인어 공주는 슬픈 엔딩을 맞이하고


인어 공주조차 되지 못했던 나는 


아무래도 소설보다 더 극적인 현실이라는 말처럼


예상하지도 못한 헤피엔딩을 맞이하게 된 것 같습니다.


고마워요. 나의 왕자님.




인어 공주는 슬픈 엔딩을 맞이하고


하지만 슬픈 인어 공주를 발견한 저는


다행히도 물거품이 되어버리기 전에 그 손을 잡을 수가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공주님. 






-end




후일담




"어, 요우쨩? 그 목걸이는 어디서 산거야? 정말 예쁘다!"


"어? 어? 그러니깐 이건 말이지..."


"그러고 보니 조금 전에 다이아씨가 같은 목걸이를..."


"리코쨩?!?! 잠시 저기서 단 둘이서 나랑 이야기 할까???"


"에??? 요우쨩 지금 그거 무슨 소리야? 요우쨩? 요우쨩?"




"어라? 다이아? 별 일이네. 학교에 목걸이를 다 하고 오고."


"그러게. 평소 같으면 '파렴치합니다!' 라며 목걸이를 한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면서."


"아, 이것 말씀이시군요. 이건 파렴치한 게 아닙니다."


"응?"


"이건 정말 소중한 분께 받은 선물이니깐요."



"... 다이아가 고장났다!!!!"


"다이아??? 괜찮아? 내일 죽는 거 아니지?"


"제가 어째서 내일 죽는다는 이야기가 되는 건가요!!!"






여담으로 차를 대접하기 위해 물을 끓이던 주전자를 뒤늦게 깨달아 황급히 내리려고 했지만 손잡이마저 뜨거워 한바탕 난리가 났던 두 사람.


혹시 처음부터 다 봐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시리즈는 글을 좀 더 연습하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 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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