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가 새로운 그룹을 만들려고 하는 데에서 계속 어려움을 보이니까
세이라는 언니로서 여러모로 걱정하고 고민했을건 당연히 이해하지만
아무리 동생 리아를 위한 마음에서 고민한 것이었다고 해도
거기서 리아를 아쿠아에 들어가게 한다는 말은
진정으로 리아를 위한 해결방법도 전혀 안된다는 것은 따로 말할 필요도 없을거고,
리아한테 본인 의견을 먼저 물어보지도 않은 채로 먼저 마리에게 의논해서
이전 어윀파 에피소드 이후에,
세이라한테 자신만의 새로운 그룹을 시작해보겠다고
새로운 결심을 말했던 그 리아의 마음도 배려해주지 못했고,
리아에 대한 걱정 때문에 잠시 눈이 가려졌는지
아쿠아 맴버들의 마음도 배려하지 못했던,
너무 성급하고, 꺼내서는 안되는 말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더라
성설은 하코다테에서의 어윀파 에피소드에서도 아쿠아와 개인적인 일로도 많이 얽혔고,
아쿠아의 러브라이브 결승대회 전에 누마즈에 찾아왔을 때라던지도
아쿠아로부터 폐교 이야기, 학교의 동료들 이야기 같은
지금까지 넘어온 아쿠아가 함께 넘어온 길에 대한 것을 전해듣기도 하고,
아쿠아 9명이 무대에 서는 마음에 대한 것 등을 대화하기도 해서,
자연히, 아쿠아 9명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그 지나온 길에서 생긴 '아쿠아 맴버 9명'의 의미가 전혀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것,
함부러 손을 대선 안될 것이라는 것이 성설한테도 전달됬을거라고 생각하고,
또 극장판 초반에는,
안그래도 3학년들이 졸업하여,
3학년을 대신하여 무엇으로도 채워질 수 없는 빈자리를 어렵게 받아들이면서도
6인으로 새로운 아쿠아를 걸어나가겠다고 고민하고 노력하는 마음을
1,2학년들로부터 직접 상담했을 때도 들었을거니까
3학년이 졸업하여 나간 자리는
다른 누가 들어온다해도, 절대 그 대신으로 채워질 수 없는 자리라는 걸 알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해
사실 리아를 위해서라면 처음부터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했고
아쿠아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그런 상담을 해서도 안됬지만
어떤 이유로든 일단 그런 상담을 꺼내게 됬다면,
매우 조심스럽고 자칫 큰 실례가 될 수도 있는 그런 중요한 상담인만큼
상담 방법에도 조심스러운 배려가 필요했을거야
먼 거리에서 찾아가서 아쿠아가 모두 모여있는데에 직접 만나는 것은 어려움이 많으니
직접 대면하고 상의하는 것은 힘들다고 해도
스카이프라도 사용하던지, 맴버들 모여있으면 스피커 통화라도 하던지,
각 맴버들 개인한테 전화를 해보던지
최소한의 방법은 여러가지 있었을건데
마리한테 상담한 것은 자신처럼 졸업하는 3학년 입장으로 상담하고 싶었던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아쿠아를 이어나가려는 6명한테는 어느 누구한테도 먼저 의논하지 않고
3학년을 통해 전해듣기 전까지
그 6명 중에서 아무한테도, 하다못해 리더인 치카한테도 전달하지 않은 채로
만약 신학기에 전학한다면, 마침 우라노호시 학생들도 새 학교로 가는 때라서
리아도 적응하기 쉽겠지 같은 생각하고 있는거는 좀 그렇더라
이런 이유로, 리아를 아쿠아에 넣으면 어떨지 상담하는 부분에서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당황스럽고 화도 좀 나서 속으로 갑분싸됬었어
그래도, 3학년이 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준 다음에
루비가 말을 꺼내기 전에 먼저 치카가 말하려고 했던 것,
그리고 리아의 마음을 가장 이해할 수 있었던 루비가 제안한 것과
그 제안에 다른 맴버들도 바로 동의해준 것으로 인해
어윀파 에피소드 이후에,
다시한번 크게 고민하고 있던 성설의 문제를 아쿠아가 한번 더 해소해줄 수 있었고
덕분에 리아도 자신이 결심했던 것처럼 자신만의 길로 다시 나아갈 수 있게 되어서
결과로는 참 잘되서 다행이라고 생각되더라
새벽에 별 쓸모없는 감상이나 말해서 기분 나빴으면 정말 미안하고,
극장판은 아쉬운 점이 없다고는 못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은 점, 감동적인 점도 많았다고 생각하고,
보면 볼수록, 아쿠아의 새로운 길에 대한 고민과 해답이 이해되면서 감동이 커져나가니
가능하다면 많이많이 보자
3줄요약
1. 리아를 아쿠아에 넣으면 어떨지 상담하는 부분은 어윀파 이후 새로운 결심을 한 리아에 대한 배려도 부족했고,
2. 아쿠아 9인의 의미를 이해해주지 못해서 아쿠아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성급하고 꺼내선 안될 말이었다고 생각해
3. 그래도 결국, 아쿠아의 적절한 도움으로 리아가 어윀파 이후에 결심했었던 자신만의 길을 나아갈 수 있게 되어 다행이야
4. 센은 누가 되던지 너무나도 기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