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파이널 끝나고 나서 러브라이브 극장판을 다시 돌아보는 내용이었는데

SDS 이후에 갑자기 시간을 뛰어넘어서 유키호랑 아리사가 마지막 라이브를 설명하게 됨. 즉 이미 마지막 라이브는 끝났다는 이야기인데

그 시간적 공백의 정체가 바로 극장판 후에 나온 '파이널 라이브'가 되는거고, 현실의 라이브가 가상의 이야기의 공백을 채우면서 비로소 이야기가 완벽하게 되는 거라고 설명하더라.

이 이후에 아쿠아도 이후에 가상과 현실을 하나의 이야기로 합치려는 시도를 꽤 하는데, 서드 때 WBNW 이후에 대기실을 보여준 것도 아마 똑같이 서드라는 현실의 무대와 극 중의 이야기의 공백을 채우는 걸 묘사한 거라고 생각함.

그렇게 생각하니까 이번 극장판과 5th의 시간적 거리감이 이해가 되더라. 9인이 아쿠아를 언젠가는 나오게 되겠지만, 그 이전의 시간들을 채우는 건 결국 현실의 우리들의 몫이니까 똑같은 시간을 따라갈 이유는 없는거지.

원 리뷰는 되게 잘 쓴 글이였는데 어디서 다시볼 수 있을까.. 블로그 글이었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