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매우 주관적인 선샤인 극장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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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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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179783
- 2019-01-27 06:08:54
써두고도 이게 감상문인지 분석문인지...그냥 내 생각으로 주저리주저리 써본거임
흔히 말하는 뇌피셜이니 이런식으로 볼수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봐주면 좋겠음
3줄 요약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러브라이브 선샤인 극장판의 주제는 두가지라고 생각함
1. 3학년이 졸업한 아쿠아의 미래
2. 스쿨아이돌에 관심이 없는 이들의 스쿨아이돌에 대한 시선
극 외적으로 보면 1번은 아쿠아뿐만 아니라 학창시절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상황,
그리고 2번은 러브라이버 외 타컨텐츠나 일반인들의 시선으로 확대해석 할 수 있다고 봄
위의 주제를 3가지의 갈등요소로 풀어감
- 3학년이 빠진 무대를 체험하며 그 무게감을 깨닫은 아쿠아
- 통폐합된 학교 학부모님들의 '스쿨아이돌'이란 활동에 대한 부정적 시선
- 오하라家의 갈등으로 보여지는 '스쿨아이돌'에 대한 부정적 시선
개인적으로 극장판에선 2번주제를 주로하여 1번을 풀어가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생각
2번 주제에 대해서는 리코와 치카에 대화에서도 알 수 있으며,
이 대화가 선샤인 극장판 전체를 함축한 대화라고 볼 수 있음
'스쿨아이돌은 오해받기 쉽다고 생각해, 무대위에서는 항상 웃고 있으니 진정성 없어보이기도하고'
동시에 이애대한 스쿨아이돌의 항변도 역시 나옴
'사실은 무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관객들도 즐기지 못하고, 보이지 않은곳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걸'
하지만 사실 저런한 내용들은 본교의 부모님들도, 마리의 엄마도 보지 못하기에 알 수 없는 내용이지만
그 두 계층에게 '스쿨아이돌'을 이해하고 납득시켜야 하는 상황
그래서 등장하는 '와타나베 츠키' 라는 케릭터
츠키라는 케릭터가 함께한 이후 아쿠아, 그리고 세인트스노우가 겪는 모든일
고민, 갈등, 혼란, 숨기는것, 먹는것, 노는것, 노력하는것 그 하나의 장면 이후
츠키가 아쿠아와 성설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으로 샷이 잡힘
통폐합되는 학교의 학생과 '대표' 하는 긍정적인 느낌으로의 학생회장
또는 그 학교의 부모님을 '대표' 하는 부정적인 느낌으로의 학생회장
마리의 어머니 대신 아쿠아와 '대행' 하는 케릭터
그리고 아쿠아와, 세인트스노우와 함께 동거동락하며 그 모든것을
스쿨아이돌이 아닌 사람의 시선으로 지켜보았기에 그들을 '대변' 할 수 있는 케릭터
하찮다 하였다가 직접 무대를 보고 마음이 바뀌었던 마리의 엄마가 그랬듯
요우에게 이야기만 '듣고' 그나마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 츠키 역시
이탈리아에서 함께하고, 무대를 본 후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어
관찰자뿐 아니라 전달자의 역할도 겸임하게 됨
그러한 역할이 세인트스노우 그리고 아쿠아의 '꿈의 결승전'에서 나타난다
휴대폰을 활용한 실시간 '전달' 뿐만 아니라 이후 츠키의 대화에서 나오는
학교 학생들에게 스쿨아이돌의 대단함을 '전파' 했다는 것에서 츠키의 역할이 돋보여진다
그렇게 마지막 무대, 6인 아쿠아의 콘서트에서 결과를 볼 수 있는데
웃는 얼굴로 자식들과 무대를 보러나온 본교 학부모님들
마리가 참여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보러 온 마리 엄마
스쿨아이돌에 부정적이었던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발걸음으로 와서 스쿨아이돌의 무대를 보는 장면
그리고 이 무대에서 보여지는 또 하나의 갈등의 해소
Next SPARKLING!의 가사에서도 충분히 말하고 있지만
실제 존재하지 않지만 마음속에 있기에 들리는 7,8,9 라는 숫자
마음속에 있기에 양쪽 날개를 펼치고 더욱 화려하게 등장하는 3학년
그렇게 곡의 마지막에 모두의 색을 담긴 빛이 하나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연출로
모두는 하나의 빛이라것과, 새로운 반짬임이라는것으로 마무리 지어진다
뮤즈의 극장판에선 뮤즈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키며 한정 된 시간속에서 빛난 스쿨아이돌,
그리고 빛이 되고 지금이 최고이기에 시간을 돌리진 않겠다 해답을 낸 이야기였고
선샤인의 극장판은 아쿠아나 세인트스노우뿐 아니라 이 이야기 자체가 스쿨아이돌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있고
그 스쿨아이돌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너도 우리들도 될 수 있어, 되고 싶은 자신이' 라는
새로운 반짝임을 보여주며 또 다른 해답을 낸 이야기라고 보여진다
아까보니까 념글에도 오즈의 마법사와 비교한게 있던데 나도 거기에 매우 공감한다
사카이 감독이 극장판 제목을 Over the rainbow로 정한것은 지혜,마음,용기는 처음부터 갖고있었다는 공통점 때문도 있겠지만
스쿨아이돌 아쿠아를 상징하는 무지개 너머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고
그 건너편의 모습이 극장판 마지막 Next SPARKLING!의 무대가 아닐까? 라는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3줄 요약
1. 스쿨아이돌의 모든것을 보여주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납득시킴
2. 3학년은 사라진게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속으로 들어와 존재하는것. 언제나 함께함
3. 사카이 감독...하나다 쥿키...당신들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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