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요우치카가 서로 싫어하는 음식으로 싸우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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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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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26 14:47:06
- 223.39
요우의 집이 비게 되어 자러 오게 된 치카
저녘은 자기에게 맡겨 달라는 치카의 말에 요우는 헤헤 거리며 기대하고 있는데
막상 내온 거라곤 생선회였던 거임
물음표를 띄우는 요우와 달리 치카는 아주 해맑은 표정으로 정말로 맛있는 생선을 받았다며 이거라면 요우쨩도 먹을 수 있을 거라고 함
머뭇거리며 한 입 먹어보지만 역시 먹지 못하겠는 요우는 제대로 저녘을 먹지 못하고 쫄쫄 굶고 치카는 눈치 없이 맛있어!를 외치겠지
다음 날 허기로 인해 일찍 눈이 떠진 요우는 치카가 있으니 아침 런닝을 가기도 그렇고 커피나 마시기로 함
커피를 내리고 있는데 비몽사몽의 치카가 부엌으로 내려옴
착한 요우는 잘잤어? 하고 인사를 하는데 잠기운이 덜 깬 치카는 아침부터 자기가 싫어하는 커피 냄새가 나서 짜증을 부리는 거임
내가 커피를 싫어하는 거 알면서. 너무해 요우쨩!
처음에야 미안하다고 하지만 잠결에 계속해서 투덜거리는 치카에게 결국 요우도 폭발함
아니 치카쨩도 내가 회를 싫어하는 거 알면서! 나 어제 저녘도 못 먹었다고!!!
갑자기 큰 소리를 내는 요우로 인해 눈이 번쩍 뜨여지긴 했지만 저기압이라 기분이 나뻐 또 따지겠지
난 요우쨩을 생각해서 그랬던 건데! 요우쨩은 내 생각은 해주지 않는거야!!!
날 생각했으면 다른 걸 해줬어야지! 치카쨩이 뭘 해줬어도 기쁘게 먹었을텐데!
그러면 회도 먹어달라고! 요우쨩 바보!
그것만 아니면 된다니깐! 치카쨩 바보!
그렇게 싸우고 서로 헤어진 요우치카
치카는 막상 집에 오니 엄청나게 후회가 됨
요우가 자기에게 먹으라고 했던 것도 아니고 자기를 배려해서 일부러 추운 겨울에 부엌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잠결이라고 해도 그렇지 너무 심하게 대했다고. 이제 요우쨩이 상대해주지 않으면 어쩌지 하고 으아앙 울먹거림
한편 요우는 요우대로 치카쨩이 자기를 생각해서 그랬던 건데 말이 너무 심했다고 커피 말고 핫초코 같은 걸 마실 걸 치카쨩이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왜 그랬지 나는 바보 멍청이 하면서 자괴감에 빠짐
그 날 저녘 요우는 식욕이 없지만 뭐라도 먹어야 겠지 하고 부엌에 섰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만들고 있는 것은 따뜻한 귤쥬스
이제와서 이런 걸 만들어 봤자... 치카쨩이 용서해주려나...
또 자괴감에 빠져있는데 현관벨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포장용기를 들고 있는 치카
안으로 들어는 왔지만 싸우고 아직 화해를 안 해서 서먹서먹 눈치만 보고 있다가 치카가 먼저 입을 염
저기 요우쨩... 내가 너무 심했던 것 같아. 요우쨩이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이기적이라 미안해. 항상 내 생각만 하고...
말하면서 용서해주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눈물을 글썽이는 치카를 요우가 안아주며 나야 말로 미안했어 치카쨩 날 생각해서 그랬던건데 내가 말이 너무 심했어
안심이 된 치카는 펑펑 울고 요우는 쓰담쓰담 해줌
잠시 후 안정을 찾고 나서 요우가 뭘 들고 온 거냐는 질문에 요우쨩이 좋아하는 햄버거 스테이크를 만들어 왔어!라는 대답을 듣고 요우가 웃음을 터트림
영문을 모르는 치카에게 잠시만 기다리라고 말하고 요우는 아까 만들고 있던 귤쥬스를 두 잔 가지고 나옴
그렇게 화해를 한 두 사람은 맛있게 저녘을 먹었답니다~
라고 결국 염장질을 하는 치카와 요우에게
결국 자랑하고 싶었던 거잖아!!! 싸웠다고 해서 고민을 들어주려고 했는데! 내 걱정 돌려내!!!! 하고 리코와 요시코가 화를 낼 것 같다
Sochiru | SS 써와라 | 2019.01.26 14:48:42 |
유치카 | 좋은데 - dc App | 2019.01.26 14:49: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