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자리는 낮부와 같은 r열
다만 이번엔 오른쪽인데다가 훨씬 사이드였다
대신 이번엔 통로석이고 옆에 오타쿠 단 한명이라 사실 팬미 시작하고 뒤에서 아쿠아 들어올 때 볼 수 있지않을까 기대를 하긴했다
그리고 그 기대는 결국....
여기서부터 기억나는대로 씀
1. 역시 시작전에 카메라 줄이 통로석에 깔리기 시작했다....
팬미 몇 번 가고 알게된건데 카메라 줄 깔리는 길이 나마쿠아가 지나는 길이란거다
낮부도 그랬고..
하여튼 누가 지나갈까 기대하면서 팬미 시작
뒤에서 안쨩이 나오더라...........
내 옆에 오타쿠 딱 하나 있던 통로석이라 내려오는거 진짜 잘 보였는데 와;;;;;; 하얀 조명까지 비추고 있어서 얼굴 엄청 뚜렸하게 보였다
치바 때는 아예 내 옆에 통로석이었고 리언냐가 지나가는거 초근접 거리에서 봤었는데 그 때 후기에도 썻듯 너무 놀라서 아예 아무 말도 못했거든
오늘은 정신도 똑바로 챙기고 얼굴 진짜 제대로 봤다
그리고 그도 그럴게 내쪽 통로에서 잠시 멈춰서있었는데 나 너무 놀라고 믿겨지지 않아서 아무 말도 안나오고 바로 옆옆에 있는 안쨩한테 블레이드 흔들었거든?
그랬더니 눈 마주치고 나보고 손흔들어주더라 ㅠㅠㅠㅠㅠ
그리고나서 다시 내려가는..
너무너무 기쁘고 믿겨지지않아서 진짜로 울뻔했다
눈물은 안나왔지만 한창 하이!하이! 하면서 콜넣고 있는 때인데 우는 목소리로 콜 넣고 있더라 내가..
진짜 너무너무 기뻣고 그냥 눈물만 안흘렷지 이미 울고 있던것만 같았다 진짜..
지금도 믿겨지지가 않는다..
2. 사연 코너에서 샤론은 아쿠아의 누가 이상형인지 묻는 사연이 나왔음
먼저 안쨩이 킹쨩이 얼굴이 엄청 자기 타입이라고 좋다고 ㅋㅋㅋㅋ
그러더니 후리링이 그럼 어떻게 사귈거야? 라고 묻는데 안쨩이
'아니 사귀는거까진..' 이라고 말하자마자 묘한 멜로디의 음악이 흐르면서 고백하게 부추기는 분위기가 됨 ㅋㅋ
결국 안쨩 어쫄수없이 핸디 카메라 보고 하는데 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 그냥 개쩔었음
그리고 안쨩이 이번엔 '그럼 둘은 누구랑 사귀고 싶어?'
하니까 둘 다 에에에에 하지만 흐름상 하게되는 ㅋㅋ
이번엔 둘이서 동시에 하는데 우선 누구랑 사귀고 싶은지하는데 후리링은 겹칠거 같다하니 슈카슈는 안겹칠거라하고
하나둘셋하고 동시에 말하는데 둘다 아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카메라로 안쨩이 들 동시에 비추면서 우선 슈카슈
'아이냐, 와타시노 토코로에 키나요'
하니까 오타쿠들 대흥분 ㅋㅋㅋㅋ
그다음 후리링인데 ㅋㅋㅋㅋㅋ
'오레와사' 이러니까 말 다 끝나기도 전에 멤버, 팬들 전부 대폭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겨죽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
3. 사연코너에서 다른 유닛 노래를 부른다면 어떤걸 부르고싶은지 라는 주제가 나옴
후리링은 코와레야스키 엄청 팬이라면서 한소절 부르는데
'다키쉬뭬루요~' 딱 혀꼬면서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루비버전으로 귀엽게 '다키시메루요'하는데 이걱도 좋았지만 갠적으런 후리링 버전이 ㅋㅋ
안쨩은 스트로베리 트래퍼고 슈카슈는 이노센트 버드였던걸로 기억
4. 코코스랑 콜라보하고 있다는 말 하면서 아쿠아가 다른데랑도 콜라보 한다면 어디서 할까라고 팬들한테 믈었는데 여기저기서 온갖 개소리가;;;;;;
하도 개판이라 나는 그냥 입닫고 있었는데 내 뒤에 미친놈은 스키야 계속 외치더라
그 외에도 딱 저정도급 식당들 여기저기서 들려옴
코너라기보단 그냥 어쩌다 나온 얘기라 그냥 개소리들을 뒤로하고 금방 넘어감
5. 4택문제와이에서 모두가 알고 디시콘으로도 있는 2015년 여름 합숙 런닝 장면과 관련된 문제가 나옴
문제는 킹쨩이 입고 있던 타셔츠에 없던 단어는? 이었음
1) love? 였나 star였나 기억이..
2) happy
3) stage
4) cute
였는데 누구였더라 저 때 카나코는 큐트 안했다면서 큐트는 아니라고 한 ㅋㅋㅋㅋㅋ
그래도 팬들 다수결로 3번인가 4번으로 좁혀졌는데 결국 3번 선택
그리고 vtr로 그 런닝장면을 보는데 답은 4번 ㅋㅋㅋㅋ
6. 한명은 문제맞추고 한명은 사진찍고 한 명은 포즈취해서 어떤걸 표현했는지 맞추는 코너가 있었음. 찍을수 있는 사진은 3장
후리링이 눈가리고 문제 맞추고 슈카슈가 안쨩 찍는 차례였음
주제는 아고쿠이(턱꾹)
안쨩이 이케맨 포즈취하고 턱꾹 하는거까디 찍으니 나 포함 오타쿠들 전부 발광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미쳤음
그리고 후리링 반응도 웃겼는데 안대 벗고 하는 말이
분위기 보니 안슈카계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후리링이 안슈카 이런말 할줄은 몰랐다 ㅋㅋㅋㅋㅋ
너무 웃겼음
물론 문제는 맞췄고
7. 홉스탭와이 안무 강좌는 낮부랑 똑같이 슈카슈센세가 하고 반주라고 해야하나 멜로디를 또 냥냐냐냐냥냥냥 하면서 고양이 소리로 안쨩, 후리링이 불러줌
끝나고 절한것도 낮부랑 동일
8. 앰뒤 쿠소들이 낮부보다 더 많았다. 울오 발전기도 더 늘었고 팬미 시작전에 흘러나오는 노래들에도 대놓고 이엣타이가! ㅇㅈㄹ
mc파트 때도 온갖 자기 할 말만 하고 별 개소리에 그놈의 앰뒤 오레모충들
자제가 안되는건지 진짜 조용할 때도 그좁은 캐퍼애서 다들리는 개소리를 끝날때까지 하는대 히로시마 저리가라 수준
라이브 파트 때도 별 개소리들과 단체 오레모가 난무
한 두 놈도 아니고 단체로하더라 진짜로 순강 그게 공식콜이라고 착각할만큼 많았다
라이브 끝나고 회장밖에서도 한 20명 모여서
원기전개, 근미래 믹스콜 큰 소리로 박고 주변 오타쿠들한테도 콜 유도함
한술더떠서 큰소리로 홉스탭와이 떼창도 하던데 결국 경비원이 제지하고 끝
진짜 주변에 민폐 오지던데 보자마자 씨발 소리나왔다
지들딴에는 그게 유쾌한줄 알소 주변에서 호응유도도 하던데 걍 뒤졋으면
어떤 미친놈은 팬미 끝나고 차 창문 열어놓고 차달리면서 이엣타이가!였나 오레모! 였나 계속 외치며 저멀리 시라지더라
일반인들이 보면 오따쿠 인식 씹창나기 딱 좋아보였음
창믄열고 차타고 가면서 큰 소리로 믹스는 왜 함?;;;;;;
더있긴하지만 크게 임팩트있었던건 일단 이 정도
그리고 진짜 안쨩 덕에 온게 후화가 안됐다
낮부도 후리링 슈카 가까리서 본 편이라 생각했는데 안쨩은 진짜;;;;; 거기에 눈 마주치고 나보고 웃으면서 손흔들어준건 지금도 믿겨지지가 않는다
이제 카나자와를 마지막으로 도쿄팬미까지는 나도 다시 뷰잉행이고 앞으로 이런기회 더 없을거라 생각하는데 마지막 이렇게되서 정말 다행이고 캐스트들에게 고맙다
원래 밤부 끝나고 후기 바로 쓰고싶었는데 갤도 안됐고 11시 넘어서까지 영업하는 식당까지 회장에서 도보 30분 넘게 걸었고 식당 웨이팅도 하고 또 식당에서 호텔까지 도보 20분이라 12시 거의 다되서 호텔 도착해서 늦게라도 후기 씀
팬미 끝나고 갤이 너무 보고싶고 랜선 뒤풀이가 하고싶었는데 혼자서 그 어둠 속을 걷고있으니 답답해 미칠거같더라
잊기 전에 이렇게 쓸 수 있어서 다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