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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ss번역] 요우「치카쨩이 기억상실증에 걸렸어……」-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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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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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2157622
  • 2019-01-12 13:30:54
 

원문


1편


저번에 말하는 걸 잊었네

다들 그럴거라고 생각하지만 치카를 제외한 주변인물들의 태도에 집중해서 읽어줘


아직 1할도 못했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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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12/28(金) 23:47:21.77 ID:zcirwKWx

마리「……아, 있다! 카나~안♪」탓탓탓


카난「아, 마리」 


마리「하아, 하아…… 겨, 겨우 『록 온!』 했어……」 


카난「……무리해서 그거 말 안해도 된다구?」 


마리「저, 정말이지…… 하아, 하아……카난도 참…… 하아, 콜록, 콜록, 차갑다니까♪」 


카난「잠깐 기다려 봐, 분명 산소통이……」 


마리「……무, 무리해서 안 사도 돼…… 커헉, 커헉……」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12/28(金) 23:47:50.93 ID:zcirwKWx

마리「……후ー우……」 


카난「진정했어? 자, 이거라도 먹고 쿨다운 해 둬」


마리「빙수!? 정말, 카난도 참 눈치는 있네!」 


카난「아하하, 나도 먹고 싶었지만」 


마리「그럼 바로…… 자 카난, 아ー앙♪」 


카난「음~, 블루 하와이는 꽤 괜찮구나」촥촥 


마리「……」 흥칫뿡


카난「왜 그래? 빨리  안 먹으면 녹아버린다」와구와구


마리「이제 됐어…… 와구。음~, 그뤠잇!」촥촥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12/28(金) 23:48:16.66 ID:zcirwKWx

마리「……좋은 곳이네, 이 테라스」 


카난「응。바다를 바라보며,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 좋아」 


카난「……그건 그렇고, 내가 어디 있는지 용케도 알아냈네」 


카난「『달리고 올게』라고 말한 것뿐이고, 이 길로 돌아오겠다고는 한마디도 안 했는데」 


마리「카난에 대한 거라면 뭐든 꿰뚫어 볼 수 있어♪ 『달리고 올게』라고 그럴듯하게 둘러대도 소용 없습뉘다!」 


카난「달린 건 진짜야。여기 올때까지, 지만」 


마리「정말,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쏴아아… 철썩… 


마리「……저기」 


카난「응?」 


마리「……마음의 정리는, 다 했어?」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12/28(金) 23:48:50.41 ID:zcirwKWx

카난「……아니, 그럴 리가 없지。그 말은, 괴로운 나머지 했을 뿐이야」 


마리「……그런가」 


카난「……처음에, 꿈인가 싶었어。기억상실 같은게, 그리 쉽게 일어날리가 없다고」 


카난「하지만, 치카와 면회했을 때…… 나를 바라보는 치카의 눈이, 나를 현실로 끌어당겼어」 


카난「옛날부터 함께 있었던 것도, 9명이서 Aqours로서 활동한 것도, 러브라이브의 지역 예선에 나간 것도……」 


마리「……」 


카난「여기서 귤과 건어물을 가지고 논 것도, 웃었던 것도――모든 것이, 머리 속에서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어」 


카난「몸을 움직여서, 여기 온다면。조금은 진정되겠지……라고 생각했어」 


쏴아아… 철썩… 


카난「하지만――바다를 바라보며, 바닷바람을 쐬던 중에……」 


카난「……『역시 현실이었어』라고, 이번에야말로 뼈저리게 알게 되었어」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12/28(金) 23:49:16.46 ID:zcirwKWx

카난「뭐, 아직도 실감은 나지 않지만 말야。면회시간도 짧았고」 


카난「……마리는 어때?」 


마리「나도 똑같아。그저, 치캇치를 만난 건 내가 처음이었으니까……」 


마리「그 때의, 치캇치의 표정이……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마리「……그러네。내가 말하긴 좀 그런데……」 


카난「그런데?」 


마리「뭐라고 해야 할까, 그――망가질 것, 같았어」 


카난「……」 


마리「앞으로 한 발 더 내딛는 것만으로, 한 마디 더 말을 거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생각하니」 


마리「……목소리가 나오질 않았어。내딛는 것도 할 수 없었어」 


마리「한동안 침묵이 계속됐어。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필사적으로 생각했어。하지만, 사고는 계속 헛돌기만 했지」 


마리「그러자…… 치캇치가, 겁내면서 입을 연게 보였어」 


마리「……그리고, 이렇게 말했어」 



마리「『저기…… 뭔가, 말하셔도, 괜찮아……요?』라고」 


마리「곤혹스러운 듯, 두려워하는 듯한, 그런 목소리의 배후로――조금이지만, 웃었어」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12/28(金) 23:49:42.70 ID:zcirwKWx

마리「그 미소를 봤을때…… 내 쪽이 망가질 것만 같았어」 


마리「큰 소리로, 울면서――치캇치에게 뛰어 들어서, 끌어안고 싶었어」 


마리「……아, 이거, 다른 사람들한테는 비밀이야?♪」 


카난「네네。그래서?」 


마리「그렇게 하고 싶은 걸 참아냈어。속이듯 나도 웃으면서……」 


마리「『무슨 말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말을 걸어보자』라고, 그렇게 생각한 참에……」 


마리「간호사에게, 면회 종료를 통보 받았어。아무것도 말하지 못한 채로, 끝난거야」 


마리「記憶喪失の人相手にいろいろ話しても, 混乱するどころか取り乱す可能性があるし, 面会時間が短いのは必然なんだけど……」 


마리「끝나고나서, 갑자기 긴장이 풀려서…… 병실을 나와서, 시계를 보고…… 눈치챘어」 


마리「나랑 치캇치가 침묵하고 있던 시간은, 사실 생각한 것보다, 훨씬 길었다는 걸――」 


「……」 


마리「……나는, 그걸로 괜찮았던걸까。생각해봐도 어쩔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어, 그치만……」 


마리「좀 더 뭔가…… 치캇치를 조금이라도, 긴장에서 멀어지게 한 게 아닐까 하고……」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12/28(金) 23:50:09.87 ID:zcirwKWx

카난「……뭐, 정답은 없는거야。분명」 


마리「……그렇겠지。역시, 생각해봐도 어쩔 수 없네♪」 


쏴아아… 


마리「……카난?」 


카난「응~?」 


마리「그…… 툭 터놓고 솔직히 말해도 될까?♪」 


카난「응, 괜찮아」 


마리「……진짜 털어놓는다?」 


카난「응」 


마리「……조금 heavy한 이야기라구?」 


카난「응」 


마리「……확 깰지도 몰라?」 


카난「응, 괜찮아괜찮아」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12/28(金) 23:50:37.08 ID:zcirwKWx

마리「……치캇치가 나빠, 라고는 절대로 말 안할거야」 


마리「그게, 치일 뻔한 고양이를 감싼거라구?」 


마리「내가 알고 있는 치캇치라면, 틀림없이 그랬을거야。그것도 알고 있어」 


마리「마루가 말한대로。치캇치는……상냥해」 


카난「……그러네」 


마리「……그치만 말이지, 치캇치가 일으킨 사고 소식을 듣고 있을 때, 문득 뇌리를 스쳐 지나간 생각이……」 


마리「지금도…… 계속 머릿속에 있어」 



마리「――『어째서?』 라고……」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12/28(金) 23:51:06.64 ID:zcirwKWx

카난「……」 


마리「순간적으로 몸이 움직였다, 던가, 자신의 몸을 버려서라도, 라던가……」 


마리「그 때, 치캇치가 왜 그랬는지。지금으로선 모르겠고……」 


마리「……방금도 말했지만, 그건 무엇 하나 나쁜 일이 아냐」 


마리「나는…… 치캇치와 친구가 되어서, 같이 활동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어」 


마리「하지만……」 


카난「……하지만?」 


마리「……어째서……」 



마리「――『어째서, 자신을 소중히 여겨주지 않는거야?』……라고, 한순간이지만, 분명히 그렇게 생각했어」 



마리「……아니, 생각해 버렸어, 라고 말하는 편이 정확하겠네」 


마리「……알겠어? 카난。혹시 불쾌하다면, 바로――」 


카난「마지막까지 들을게」 


마리「그래」 피식


마리「……그 뒤로 계속, 그 생각을 떨쳐내려고 했어」 


마리「자신의 몸을 내던져, 다른 생명을 구했어。그래서, 자신의 생명까지 위험하게 했지」 


마리「그런 치캇치를 몰아세우는 것 같은 거, 이런 건…… 절대로 생각해선 안된다고」 


마리「그리고, 떨쳐내려 하면 할수록……」 


마리「……그 생각이, 점점 강해지고 있었어」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12/28(金) 23:51:34.05 ID:zcirwKWx

마리「……고양이따위」 


마리「――고양이따위, 아무래도 좋아! 생사를 걸면서까지, 구할만한 게 아냐!」 


마리「제멋대로인데다, 엉망진창인 건 알고 있어! 그치만……훌쩍, 왜, 왜냐고……!」 


마리「왜 치캇치는 자신을 소중히 여겨주지 않은거야!? 우으……」주르륵


마리「자신의 몸을 간단히 내던지지마! 너를…… 소중히 여겼던 사람은 어쩔건데!」 


마리「좀 더 자신을…… 자신을, 소중히 해 줘……훌쩍, 히끅……」 


카난「……」 


마리「……훌쩍。후훗, 나…… 성격, 나쁘구나」꾹꾹 


마리「정말, 최저――!?」꾸욱


마리(집게 손가락이……입술, 에……) 


카난「역시, 마지막까지는 안들을래」방긋


마리「……~~읏!?」휘익! 붕 붕 


카난「그, 그렇게 뿌리치지 않아도 되잖아」 


마리「시끄럿!」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家) 2018/12/28(金) 23:52:00.74 ID:zcirwKWx

카난「……저기」 


마리「……뭔데」훌쩍


카난「……마리도 말야, 자신을 소중히 해줘」 


카난「생각하는 것 같은건, 사람마다 다르고……」 


카난「나는, 지금 이야기를 듣고……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 


마리「에, 카난도?」 


카난「……조금」 


마리「그런가」훌쩍 


카난「……역시 말야」 


쏴아… 철썩… 


카난「……정답 같은건,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해」


마리파나 2019.01.12 13:31:55
xdo201641 하루 한 편 올려주는거야? 2019.01.12 13:33:02
루퍼 그건 좀 힘들 것 같은데... 나도 하고 싶을 때 하는거라 2019.01.12 13:34:05
유치카 이거 좇나길던데.. - dc App 2019.01.12 13:34:22
Rubesty 중간에 마리대사 번역안된거있어여 2019.01.12 13:35:30
네주 잘 읽고있음 힘내 - dc App 2019.01.12 13:35:50
루퍼 허걱스 고맙당 2019.01.12 13:36:05
물알못물송합니다 2019.01.12 13:36:45
불토리 20편넘겠네 ㄷㄷ 2019.01.12 13:37:32
메가럽쿠쟈 2019.01.12 13:44:37
빈둥이 2019.01.12 13: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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