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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창작 (번역) 스쿠페스 이벤트 스토리 「신중한 건, 다정하기에」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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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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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12 09:59:52
코토리
하아…….
노조미 쨩이 말한 대로, 날씨가 안 좋아졌네.
엄청난 바람과 눈…….
에리
눈보라가 되기 전에, 전원의 짐을 안으로 들여놓을 수 있었던 게 럭키네.
하지만…….
코토리
이대로라면, 오늘 하루는 방에서 얌전히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스키장은 커녕, 가까운 슈퍼도 못 갈 것 같으니까…….
호노카
우우…… 일기예보 이 거짓말쟁이!
우미
산의 날씨는 바뀌기 쉬우니까, 어쩔 수 없어요.
오히려 오는 도중에 날씨가 사나워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네요.
니코
……µ's는 음악의 여신의 이름에서 따온 거지?
어쩌면 음악의 여신은, 눈의 여신과 사이가 나빴다던가?
노조미
음─, 적어도 내는 그런 얘기 들은 적 없는데.
……응? 니콧치, 일어나도 개안캤나?
니코
응, 괜찮아.
조금 쉬었더니 많이 좋아졌어.
코토리
다행이다~…….
일단 아무것도 할 게 없어 보이니까 저녁밥이라도 먹을래?
나, 뭐좀 만들게.
하나요
응, 그러자♪
시간이 조금 이를지도 모르지만, 마침 배도 고팠으니까…….
에리
그럼, 방 배정을 마치면 실내를 청소하는 걸로 하고
……코토리, 나도 저녁 준비 도울게.
둘이서 하면, 금방 끝나잖니?
코토리
응♪
그럼, 우선 식재료를 씻고…… 응, 어라?
린
왜 그래, 코토리 쨩?
코토리
그게…… 수도꼭지를 틀었는데, 물이 안 나와. 왜지?
마키
앗, 까먹었었다!
듣기로는 이 산장, 동파 방지 때문에 수도관을 잠그고 물을 뺐다고 했었어……!
코토리
어, 어떡하지……?
이대로면 요리를 못 해…….
마키
……기다려 봐!
수도 밸브를 열고 올게. 그러면…….
니코
이 눈보라 속에서 밖에 나갈 셈이야?!
이런 악천후엔, 밸브도 눈에 안 보일테고
섣불리 밖에 나섰다간 사고 나기 십상이라고.
마키
그, 그치만……
물을 못 쓰면, 앞으로 아무것도 못 하잖아?
니코
괜찮아, 물은 다 있으니까!
이걸 써.
코토리
엣? 생수병… 이, 이렇게나?!
니코 쨩이 가지고 온 거야?
니코
설산 속에선 아무리 설비가 마련되어 있더라도 수도관이 얼거나 해서 못 쓰게 되는 일이 있을 수 있잖아?
그걸 대비해서 챙겼어.
니코
많이 가져왔으니까, 전원 분량의 두세 끼 정도는 이걸로 어떻게든 될 거야.
통조림도 갖고 왔으니까♪
에리
그렇구나. 그래서 그렇게 무거웠던 거구나.
노조미
말해 줬으면 다같이 분담했을텐데…….
그래도, 덕분에 살았다♪
니코
흐흥~♪
이 정도의 짐은, 혼자서도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우미
도착하자마자 쓰러졌던 것 같은…….
니코
시, 시끄럽네! 이미 회복했잖아!
코토리
고마워, 니코 쨩!
덕분에 저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니코
하지만, 아직 안심하면 안 돼.
아까부터 바람이 잠잠해질 기미가 안 보이고 있으니까…….
코토리
바람이 강해지면, 어떻게 되는데……?
니코
글쎄──…… 최악의 경우엔, 전신주가 쓰러지거나,
바람에 날린 나뭇가지 같은 걸로 전선이 끊어지거나… 앗?!
코토리
엣?
부, 불이 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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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이 3끼 먹고 마실 수 있는 양이면 2L짜리로 몇통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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