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린

그렇게 돼서, 도착했습니다! 설산 합숙♪

……근데 엄청나다! 여기 산장, 뭔가 시크한 느낌이라 멋있다냐~!

하나요

정말로, 멋진 합숙장소네♪

마키

파파의 지인 분께서 빌려주신 거야.

하지만, 그다지 자주 사용하진 않았다고 하시니까…….

쓰기 불편한 건 양해해 줘.

에리

후훗, 불만 같은 건 없어.

항상 고마워, 마키.

코토리

게다가, 걸어서 갈 수 있는 범위에 슈퍼가 있다는 듯 하고.

……어라? 그러고보니 니코 쨩은 어딨어?

노조미

내렸던 버스 정류장까지는 같이 행동했던 것 같은데…….

뭐, 그렇게 짐을 많이 갖고왔으니 아무래도……

니코

헤엑, 헤엑, 헤엑…….

겨, 겨우 도착했다~…….

에리

겨우 따라잡았네, 니코.

……그건 그렇고, 짐이 엄청나게 많네.

너무 중무장한 거 아니야?

니코

너……너네들은 겨울 산을 얕보고 있다고!

그런 빈약한 짐으로 무슨 트러블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려는 건데?! 하아, 하아…….

코토리

하지만……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것도 아닌데, 지나치게 걱정하는 거 아닐까?

니코

에베레스트건 그 비스무리한 산이건, 눈이 쌓이면 똑같아!

눈雪이란 건 눈目으로보기만 하면 예쁠지 몰라도, 위험한 존재라니깐……!

니코

무슨 일이 있을 때를 위한 준비란 건 중요한 거야!

『유비무환』이란 고사성어도 있잖아?

하나요

그치만 니코 쨩, 여기까지 오느라 많이 피곤한 것 같은데…….

니코

벼, 별 거 아니야…….

이 정도의 짐으로, 니코가 지칠 리가…… 깨꼬닥.

코토리

아앗, 니코 쨩?!

……아무래도 지쳐 쓰러진 것 같아.

니코

추욱…….

코토리

우선 안으로 옮겨서 눕혀 주자.

가져온 짐들도 나눠 들어서…….

얘들아, 도와줄래?

하나요

으, 응……!

그런데 이럴 줄 알았으면, 중간에 조금씩 나눠 들어줄걸 그랬네.

우미

몇 번인가 물어봤는데 말이죠.

「괜찮아」라고 고집부리며 못 들게 해서…….

코토리

그건 그렇고, 이 무거운 짐 속에는 대체…….

엣, 통조림?!

호노카

그러니까 무겁지~!

물론 보존식품의 정석이기는 하지만…….

마키

식재료 같은 건 어제 중으로 준비해 주셨으니까 짐은 갈아입을 옷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는데…….

린

니코 쨩, 이런 무거운 걸 들고 오다니, 대단하다냐~.

우미

역시, 저도 조금은 뭔가 대비책 같은 것을 가져왔어야 했을까요…….

코토리

그러면 오기 전에, 얼마나 짐을 준비할지 다같이 의논해볼 걸 그랬네.

호노카

그보다, 우미 쨩! 코토리 쨩!

짐 놓고나면 잠깐 쉬었다가 바로 스키 타러 가자♪

이 앞에 커다란 산악 스키장이 있대!

우미

그러니까 호노카, 저희는 놀러 온 게 아니라니깐요?

노조미

……그렇네. 오늘은 얌전히 틀어박혀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코토리

엣? 왜 그래 노조미 쨩. 먼 하늘을 빤히 바라보면서…….

뭔가 신경쓰이는 거라도 있어?

노조미

구름이 움직이는 속도가 꽤 빠르데이…….

곧 있으면 날씨가 사나워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