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래될줄 몰랐네..
히로시마 팬미 겸 관광 생각해서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 일정 잡고 오늘 아침 9시 30분 비행기였거든
근데 저번에 갤에서 국내선은 30분 전에만 가도 된다고해서 한 40분 정도 전까지가면 될줄 알았다
사실 1시간 전에도 충분히 갈 수 있었음
근데 내가 3시간밖에 못잤고 아침으로 빵 정도는 먹어두는게 좋을거같아서 나갈수 있는거 걍 보내고 다음꺼..20분 후 전차를 탔다..
그게 내 크나큰 착각인줄은 이 때는 몰랐다
7시 40분경 전차타고 8시 45분경 나리타 도착
그런데 2터미널에서 3터미널까지 생각보다 멀더라고..생각보다..버스를 탔는데도..
결국 9시 3분쯤에 도착
나도 도착해서 카운터 줄서고 내차례가 됐는데 국내선은 35분전 마감
즉, 8시 55분에 마감했다고 하더라
와 시발 눈앞이 깜깜해지고 진짜 어떻게든 탈수없냐고 아무리 부탁해도 진짜 단호박같이 칼 같이 자르더라
무조건 안된다고..
심지어 환불, 변경도 안된데..
가고싶으면 5시 25분에 다음 비행기 있는데 잊터넷으로 예약해라고 하더라..
포기하고 카운터 빠져나왔을 때 진짜 죽고싶었다..
히로시마 팬미 땜에 가기는 하지만 히로시마 이것저것 알아봤고 나름 기대도 많이 하고 아침에 나올 때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라 진짜 기대가 컷거든..
카운터 나오면서 '자살하고싶다, 자살하고싶다' 진짜 이 생각밖에 안들었다
그래도 일단 안갈수도 없으니 폰꺼내서 예매하는데 9천엔..
그리고 나리타에 8시간 넘게 갇혀임ㅅ어야하는데 현재진행형..
3시간밖에 못잤는데 이럴거면 아예 드르렁이 나았다
내가 안일했고 늦은거 맞긴한데 그래도 너무 칼같이 자르는데다 돈도 날리고 일정도 다 꼬이고 진짜 아깐 멘탈 나가서 너무 힘들었다
심지어 아까 갤도 안되더라고..
지금은 조금 진정됐는데 사싱 생각만하면 지금도 너무 우울하다..
돈9천엔 날린것도 슬픈데 일정 다꼬이고 하루 통째로 날린게 진짜 너무 슬프다..진짜 히로시마 여행은 기대가 컷는데..
내가 신세한탄할데가 여기밖에 없는데 갤까지 안댔는데 이제라도 되서 호다닥 들어왔다 ㅜㅜ
너네는 나처럼 살지마라..
진짜 시발 나 왜이러냐
3줄요약
1. 비행기 타천하고 환불 변경도 안되서 9천엔으로 새로 예매하고 공항에 8시간 넘게 갇힘
2. 개인적으로 진짜 기대한 여행이었는데 하루 통으로 날리고 일정 다 꼬임
3. 내가 안일하긴했는데 그래도 너무 칼같이 자르는거 아니냐..
4. 센욧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