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콜라보 카페 자체는 금요일날 갔다왔는데 이래저래하다보니 후기가 늦어짐
콜라보 카페를 가게 된 경로를 먼저 이야기하자면 이틀 전에 집에서 밤을 새고 또 그 다음닐 아키바에서 노숙하며 밤을 새서 총 이틀을 밤을 새게됨
굳이 아키바 노숙을 했던건 여러 이유가 있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이 콜라보카페의 '어느 메뉴' 때문이었음
이것때문에 굳이 평일 콜라보 카페 첫 타임을 노렸다
이 메뉴를 먹기위해 아키바에서 노숙하면서 아침일찍부터 볼 일을 보는 일정을 짬
맥도날드에서 대기타기도 하고 추운날 밖에 싸돌아댕기기도 하면서 9시 55분쯤 가니까 세가에 몇 명이 벌써 줄을 서있더라..
하여튼 나도 뒤에 가서 벌벌 떨면서 줄서다가 입장시간되자마자 콜라보 카페로 들어갔다
첫타임은 10시 30분~12시까지였기에 일단 접수하고 기다렸지
그리고 스페셜 메뉴를 주문할거라고 해서 같이받은 이것
요는 이건 추첨하겠다는 소리다
엥? 음식 하나시키는데 무슨 추첨? 이라고 하겠지만..
바로 이게 그 스페셜 메뉴다
가격은 2500엔
사진만 봐도 창렬의 정점을 달린다
이 메뉴로 말할것 같으면
14일간 하루 최대 30식. 한 타임 최대 5식
그렇다. 한 타임에 5명밖에 못먹는 메뉴인것이다
그리고 굳이 경쟁률이 낮은 평일 첫 타임으로 온 이유도 바로 저것 때문이다
추첨이란 입장전에 저 메뉴를 희망하는 사람이 5명이 있을 수 있으니까 추첨하겠다는 것
특전은 별거없는 클파와 포스트카드
이것도 스페셜 메뉴에만 붙는 특전이니까 귀하다면 귀할순 있겠다..
그리고 시간이 되었고 입장직전 모인 사람들에게 직원이
스페셜 메뉴 추첨결과를 알리기 시작했다
인원은 나를 포함해 총 9명
전원 스페셜 메뉴를 희망했다고해도 2분의1보단 높은 확률이었다
그래도 아주 살짝 긴장을 했는데 3번째에 내 번호가 불리더라
그래서 오! 했는데 거기서 추첨 끝
??????
그렇다
스페셜 메뉴는 나를 포함해 3명밖에 희망하지 않은것이다
한타임 최대 5식인데 3명인 시점애서 애초에 추첨은 필요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추첨 ㅇㅈㄹ 한것이다
그 후는 모두 알다싶이
'제로카라 이치에, 이치카라 소노사키에! 아쿠아! 선샤인'을 다같이 외치고 드디어 입장
자리는 4번
테이블은 3학년
그리고 한 10분을 기다리자 드디어 메뉴가 나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00엔 ㅎㅇ
지금봐도 믿기지가 않는 미친 창렬함
아마 콜라보카페 역대급 창렬함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래.. 그럼 맛이라도 있으면 이해는 한다..그래..
가장 먼저 먹은건 파르페
정말 싸구려같은 맛이었지만 이게 저 중에서 제일 정상적인 맛이었다..
딸기크림과 살짝 얼린 딸기
보기에도 퍽퍽하고 맛없어보이는 카스테라
우선 딸기크림과 딸기는 그냥 딸기크림 맛이랑 딸기 맛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그리고 대망의 카스테라....
우선 맛 평가부터 하자면 슈퍼에서 파는 싸구려 공장 카스테라를 냉장고 안에 쳐박아놨다가 꺼내서 바로 먹는 그런 맛이었다
맛도 없고 퍽퍽한 와중에 설탕을 때려부었나 오지게 달기까지해서 먹으면서 거짓말 안하고 몇 번이나 토할뻔했다
그래도 시간 들여서 천천히 겨우겨우 완식했다....
이딴걸 2500엔 받고 팔 생각한 새기가 눈 앞에 있었다면 뒤질때까지 삼시세끼 이것만 쳐먹이고 싶었다 ㄹㅇ루..
그리고 위에 장식된 멤버별 과자?같은것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건 모나카임
직원한테 물어보니 모나카라더라
맛은 뭐 우리가 아는 네모난 모나카 겉부분 맛이었음
그리고 다소 잔인하지만 이 모나카로 커플링을 만들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데....
저는 모든 커플링을 지지하며 존중합니다
저렇게 된 것은 맨 끝의 한명씩만 먹었을 뿐 아무런 의도가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이렇게 찍고있자니 옆자리에서 엄청 쳐다보더라....
응용편
다시 한 번 저는 모든 커플링을 지지하며 존중함을 밝힙니다
필자는 지모아이, 요시마루, 요시루비, 요하다이, 요하치카 등 모두 좋아합니다
카스테라 토할거같은거 억지로억지로 우겨넣는다고 상당히 오래걸렸다..
나 저거 다 먹는 동안 옆자리는 이미 푸드메뉴 2번 시켜먹고 드링크 메뉴랑 파르페도 더 시켜서 먹고 있더라..
하여튼 완식
그리고 특전 클파
포스트카드는 클파안에 들은 모양
다 먹고 나서부터는 내부를 좀 둘러보기로 했다
킹쨩이 앉았던 8번자리
안그래도 콜라보 카페 입장 하기 전부터 8번자리 한 번 가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페셜 메뉴 먹고 있자니
콜라보 카페 직원이 먼저 8번자리 킹쨩이 앉았던 자리라고 앉아보라고 크게 말하더라
그래서 나도 한 번 앉아봤다 ㅎ
근데 다른사람들은 결국 마지막까지 아무도 앉기는커녕 이 자리 오지도 않더라..
머쓱;;;;
칠판 역시 아무도 써놓지 않았다..
그 새 누가 써놨는지 몰라도 ㄹㅈㅇ 퍄퍄퍄퍄;;;;;
4센욧빠따죠쉬바
킹쨩 싸인 탐방
여기저기에 킹쨩의 싸인이 있었다
찍은 사진은 훨씬 더 많지만 일단 이 정도로..
여유있게 찍고싶어서 일부러 남들 다 나갈때까지 기다림
10시 30분에 들어와서 사진 다 찍고 나도 11시 50분쯤에 나간듯..
이렇게 공식의 상술에 이기지 못하고 콜라보 카페를 다녀왔다
킹쨩때문에 안그래도 한 번은 갈라고했지만 그냥 갔다면 걍 드링크만 하나 먹고 끝낼거를 2500엔으로 저딴거 쳐먹었다는거에
지금 생각해도 말이 안나온다
누렁이도 거를듯한 스레기같은 음식을 2500엔에 팔 생각을 한 공식도 씹새끼고 이딴걸 못 거르고 쳐먹은 나도 참 흑우새기다
너네들은 이런짓 하지마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