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파내한 후기
글쓴이
trc
추천
33
댓글
9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107398
  • 2018-12-01 15:53:11
 


피곤하고 지치므로 의식의 흐름대로 쓰도록 하겠다. 이상이나 포스트모더니즘적 의식의 흐름과는 다른 그냥 헛소리가 대부분일 것이다.




릿내한까지 거르며 친 수능에서 인생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딱 한 과목 빼고. 그 한 과목의 점수가 인생 최악이라 이미 반수가 확정됐고, 뭔가 의미있는 활동이라도 해야 살 맛이 날 것 같았다. 그래서 2부만 갈 예정이었던 이번 내한을 1부까지 예매했다.


3월 31일 내한때 맞은 융단폭격을 떠올리고, 이번은 좀 더 대비를 잘해보자고 생각했다. 봄때는 이틀동안 밥까지 거르며 호기심으로 밤샘도 했는데, 그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알리라. 그러면서 이 글을 쓰는 지금 아침으로 토스트 1/3개, 점심은 빅맥, 저녁은 걸렀다. 븅신.


그 내한 이후 듣는 음악에서 파이루 노래 비중이 엄청나게 늘어났고 그만큼 팬심도 커진 것 같다. FLY와 Cliche, ROAD와 같은 곡에서 힘도 많이 얻었다. 당연히 라이브에 대한 기대도 부풀어올랐고ㅡ당연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이번 라이브는 기대 이상이었다.



지방붕이에게 가장 큰 문제는 시간이다. 아침 6시 반부터 버스로 빤쓰런을 해야됐고, 브이홀에 도착해서는 한시가 좀 넘어 있었다. 그 뒤로 교통(비)와 체력이 따르는데, 기차를 탈수록 비어가는 통장 잔고와 무궁화 특유의 무시무시한 엉덩이 폭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런데 돌아가는 기차도 무궁화로 결정이라 주인을 잘못 만난 내 엉덩이가 나를 원망해도 나로서는 사과밖에 할 수 없겠다.


표를 수령하고 근처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빅맥 세트로 대충 해결했다. 맥도날드를 갈 때마다 생각하는데, 맥도날드는 케찹을 처음부터 두개는 줘야된다고 생각한다. 햄버거를 먹고 고마우신 분께 잡지 나눔도 받았다. 책 들고올 가방이 없어서 오는 길에 쇼핑백을 하나 샀었는데, 공교롭게도 잡지는 튼튼한 봉투에 담겨 있었다. 이렇게 된거 쇼핑백 활용이나 해보자는 심산으로 쇼핑백에 블레이드와 물병을 포함한 짐을 전부 때려박았다. 공연중에는 크로스백과 지갑까지 쇼핑백의 먹이가 되었다. 아주 편했다.


계단통에서 줄을 서며 살짝 절망감을 느꼈다. 그도 그럴것이, 142번이면 꽤 뒤라고 예상은 했지만 대체 얼마나 멀리 있는건지. 그런데 입장하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생각보다 무대가 더 가까웠다. 파일의 모습이 하체 빼고 또렷하게 보였다. 시야에 파이루 하체 대신 앞사람의 머리가 있는게 큰 흠이라 하겠다. 투샷 찍을때 하의를 처음 봤다.


무대에는 어떤 아저씨(누군가가 말하길, '풍성한')가 있었다. 아뮤즈 코리아의 이사님이라던가, 그렇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나는 잘 모른다. 곧이어 파일이 등장했다. 일본인이 일본인의 mc겸 통역을 하는 모습은 처음 봤고, 관람객들도 일반인보다 일본인에 가까웠을 것이다.


첫 번째는 질문답변 코너였다. 멍청하게 엉뚱한 메일로 질문을 보내놓고 당첨되기를 바랬던 나이기에, 질문 하나하나가 나올때마다 내 지능을 한탄할수밖에 없었다. 기억나는 것들을 나열해보겠다.


•서울 외에서 라이브를 한다면 경상도권(대구, 부산). 제주도에서 온 관객이 있었다.
•옛날에 '어떤 캐릭터' 역할을 했을 때 처음엔 빨간색이 펑퍼짐해보여서 싫었지만 갈수록 좋아져 지금도 자주 입고 다닌다고 한다.
•파이쟝은 민트초코를 싫어한다. 아쉬운 부분이다.
•세계관이 넓은? 발라드를 부르고 싶어한다. 관객들의 추천곡은 인연.
•한 곡만 부를수 있다면? 메들리로 한 열곡쯤 쭉 이어버리기
•파붕이
•순두부를 잘 만든다. 아버지가 자주 김치를 담그기 때문이라고(?)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자라 한국과 일본의 다른 점은 잘 모르겠다는데, 한국인이 화내면 무섭다고 한다. 어머니가 그랬다던가.
•가즈아 지구뿌셔

등등이 있다. 질문에 대한 거의 모든 답변에는 10초 이상의 어.........음...........이 있었다.


그 다음 코너는 파일이 헤드폰으로 듣는 노래를 우리가 맞추는 것이었는데, 밀폐 헤드폰이라도 소리가 새는건 마찬가지라 노래가 살짝 들렸다. 모든 곡은 트로트였는데, 대체 누구 취향인지. 보상은 친필 사인 브로마이드를 파이루로부터 직접 받는 것이었고, 시퍼런 남정네 200명의 트로트 떼창도 덤으로 주어졌다.


추첨으로 5명에게 원하는 물건에 싸인을 해주는 코너가 이어졌다. 이런 종류의 행사에 팁이 있다면,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당첨된적이 단 한번도 없기도 하고. 당첨자들은 자신의 물건에 싸인을 받았다. 종류로는 블레이드, 베스트앨범, 호엥이(경매될뻔 함), 아이폰 케이스등이 있었다.


그렇게 팬미팅은 한시간만에 끝이 났다. 너무 짧지 않나 싶었지만 전원 투샷이라길래 납득했다. 사진찍기 전 셀카를 켜고 머리를 다듬은 뒤 최고의 상태로 무대 위에 올랐고, 파일의 옆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괴물이 찍혀 있었다.


안구의 평화를 위해 이 이상은 공개하지 않겠다.




2부를 앞두고서는 3층 홍대던전에서 시간을 보냈다. 나눔도 두 개 받았는데, 뒷머리가 탈모된 에리 넨도푸치와 이루어질 수 없었던 희망이 담긴 팜플렛을 받았다. 나눔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vip전용 목걸이를 받고는 1층에 있었다. 거리를 지나가는 일반인이나 옆에 있던 카페에 있던 인싸들뿐만 아니라 홍대던전을 방문한 오타쿠들에게마저 신비한 동물 취급을 받으니 굉장히 묘한 기분이었다. 내 근처에는 중국인 그룹이 있었는데, 중국인의 '이미와칸나이' 발음은 꼭 들어봐야 알 것이다. 이 중국인들에게 발이 밟힐때쯤 에리 뒷머리를 되찾았다.


1부에 비해 2부는 깔끔하게 줄이 세워졌다. 달라진게 있다면 줄이 한줄에서 두줄이 되었고, 딱 봐도 스트레스에 휩싸인듯 보이던 여직원이 해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1부 자리가 이쯤이었는데, 2부는 왼쪽에서 저 정도 거리보다 약간 더 먼 곳이었다.


그렇게 자리를 잡고, 곧 파일이 들어오고, 폭격이 일어났다.


솔직히 첫곡부터 로스파라를 던지는 건 반칙이라고 생각한다. 나름 잘 만들어진 곡이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인 취미인 음향을 평가할 때 로스파라를 종종 듣곤 한다. 그 가수가 그 곡을 저 앞에서 직접 노래하고 있다니. 이게 라이브의 매력 아니겠는가.

클리셰는 파일 노래에서 서사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곡 중 하나이다. 아름다웠던 과거에 얽매인 자신이 올곧은 누군가를 만나 앞을 바라보는 이야기. 누구에게나 있는 이야기겠지만 내게 특히 힘이 된 것 같다. 객석은 시원한 스카이블루로 물들었고 더 시원한 노랫소리가 극장을 울렸다.

네가 준 기적은 라이브로 들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한다. 폭발적인 노래스타일은 음원이나 영상으로 모두 담아내기 어려운 법이다. 라이브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들을 때 그 감동은 최대가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스루 파일이 너무 예뻤다.

블랙 버터플라이는 그 미성과 가창력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곡이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필요없이, 이번 라이브를 봤던 사람이라면 관객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잘 알 것이다.

가장 기대가 컸고 그만큼 퍼포먼스도 훌륭했던 vivid vision이 이어졌다. 이걸 부르라고 만든 노래인지, 그걸 음원으로 담은 파일은 뭔지, 또 라이브로 불러내는건 또 뭔지 대단한 의구심이 들었다. 목소리가 올라가는 만큼 블레이드를 치켜드는 손도 더 위로 갔고, 아마 이때쯤 앞사람 머리를 한번 쳤을지도 모른다. 죄송합니다.

다음으로 잔잔한 발라드인 시그널과 세컨드 임프레션을 불렀다. 시그널에서 블레이드 색이 헷갈렸는지 핑크와 오렌지, 스카이블루가 한 자리에 있었는데, 정답은 비비드 비전 그대로 오렌지였다. 나 또한 긴가민가해서 색을 좀 바꿨던 것 같다.


이 뒤에 이어진 짧은 토크에서 두 곡의 잔잔한 노래를 들으며 체력 보충좀 됐냐고 물은 것 같은데, 내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아직 쌩쌩하다고 미친듯이 소리지던건 기억난다.


체크메이트는 거의 광기에 가까웠다. 방금전까지 발라드를 듣고 감성에 젖은 관객들이 한순간에 콜에 굶주린 짐승으로 각성이라도 했는지 체크메이트 셱셱셱소리가 귀청을 터뜨렸다. 물론 나도 그만큼 질렀으니 쌤쌤이인 셈이다.

다음 곡 드림트리거는 콜이 정말 재미있었다. 헷갈릴 부분도 없이 딱딱 들어가는 콜이 일품이었다. 괜히 기본이 중요하단게 아님을 새삼스래 느낀다.

VENGEANCE, 라이브로 꼭 들어야한다는 그 곡이다. 빨간 블레이드 물결과 그르렁거리는 파일의 목소리. 열광하기에 필요한 요소는 다 갖춰져 있었고, 너도나도 팔이 떨어져라 흔들어댔다. 이때 나도 뒷사람에게 어깨를 맞거나 했던것같다.

BJ는 정말로 파일스러운 노래라고 생각한다. 중독성이 심한 곡인데, 라이브로 들으니 새롭고 더욱 즐거웠다.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곡이라 그런지 함성소리도 엄청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망의 Go My Way는 아주 교과서적인 떼창을 보여줬다. 봄 내한에서 파이루에게 국뽕을 한사발 먹여줬듯이 이번에도 다들 가사를 착실하게 외워온 것 같았다. 수백명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크게 웃던 파일의 그 표정이 잊히지가 않는다. 여담으로 'I say lady go', 'All's well that ends well(셰익스피어의 소설 제목)'등으로 미루어 보아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을 찬사하는 노래로 보이는데, 정말로 파일의 이야기가 아닌가.

앙코르에 파이야를 왜 박아 또라이놈들아


러브라이브 특집에 가까웠던 앙코르의 첫 곡은 'P.S.고마워'였다. 떼창을 안 하길래 나도 눈치보며 있었는데, 사비에서 우렁차게 뿜어져 나오는걸 보고 안심했다. 라스사비에서 좋아하는 색을 고르다 못해 블레이드 9개를 양손에 다 들어버린 사람도 있던데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았다. 자주 라이브를 뛰며 손 형태가 변형된게 틀림없다.

다ㅡ링은 1절만 불렀다. 아마 2절까지 다 불었다면 브이홀 천장이 무너져 사상자가 여럿 나왔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비비 노래중 사일런트 투나잇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번 기회에 듣게 되었다. 정말 그 순간만큼은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silent tonight for you를 직접 부르게 될 줄이야!

사랑해 만세는 정말 완벽했다. 노래가 자동으로 불러지고 몸도 제 멋대로 움직이는 기분이었다. 뽕에 겨운 나머지 다들 라라라를 원음보다 높여 부른것마저 흥거웠다.

그리고 뮤즈 노래에 타이가박은놈도 있다던데 왜 사냐 진짜


더블앙코르에서 신곡인 언락을 처음 들었는데, 언디파인드 엔젤이나 체크메이트같은 흥겨운 노래일 줄 알았더니 그야말로 락이 나왔다. 로스파라보다 강렬하면서 충격적이었고, 아마 음원이 발매되면 며칠은 온종일 그것만 들을 것 같다.

마지막은 넥스트 월드로 끝났다. 막곡이라 그런지 이게 기본인지, 체크메이트보다 한층 더 진화된 광기를 보여줬다. 옆사람을 붙잡고 목은 괜찮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더 질러댄 것 같다.


노래가 끝나고, 다시 내한을 오겠다는 파일의 언약까지 받아낸 뒤 라이브는 끝이 났다. 배경음으로 깔리는 mr에마저 콜을 박아댄 파붕이들에게 찬사를 표한다.

하이터치는 빠르게 진행됐다. 사람들이 손을 너무 세게 치고 가는지 스탭의 경고가 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까 파이루가 먼저 짝 쳐주던걸 봐서 서로 힘을 줬다니 충격도 그만큼 커진걸로 보인다. 그리고 퇴장하면서 이엣타이거는 대체 뭐냐고 시발



배웅하는걸 까먹고 멍청하게 찜질방 입성부터 하고 난 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사우나부터 갔다. 온몸에 문신을 새긴 아조시가 세명쯤 있어서 몸만 데우고 씻고 바로 나왔씨발 이거 쓰다가 파스타라이브 놓침



아 ㅡㅡ



주우움왈트 나왔씨발 뭔데 ㅋㅋㅋㅋㄴ - dc App 2018.12.01 15:55:37
AngelSong 하이타치 파이쟝이 먼저 손 내밀어주던데 왜 쎄게 치고 가는건지.. 2018.12.01 15:55:39
trc 난 파이쟝이 쳐주던데 2018.12.01 15:56:52
아더듀온 2018.12.01 15:57:24
sttc 물붕이와 파붕이의 힘이합쳐져서 배가됨 2018.12.01 15:57:58
ㄴㄷㅁㅈㄴ 후기추 2018.12.01 15:58:40
향님이야 글 웃기네 ㅋㅋㅋㅋ 후기추 2018.12.01 16:01:40
MetalS 와 글 재밌게 잘썼네 기억복원 오지게하고감 2018.12.01 16:03:26
ZGMF-X20A 이런후기좋네 ㅋㅋㅋㅋㅋㅋㅋ 2018.12.01 16:10:34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2109487 일반 교수님 근황 20 ㅇㅇ 117.16 2018-12-03 22
2109486 일반 이번 발렌타인 상품인가 이쁘네 1 귤자후 2018-12-03 0
2109485 일반 귤맛 유유 후기 10 ㅇㅇ 59.25 2018-12-03 0
2109484 일반 교수가 진짜 저런다니까 뭔가 두렵다 8 안녕하실카난 2018-12-03 27
2109483 일반 시험 어캐 낼지도 궁금하네 ㅋㅋㅋ 1 밤하늘와이번즈 2018-12-03 0
2109482 일반 이거 무슨라이브때함?? 3 4센마루 2018-12-03 0
2109481 일반 너네 할배돼서도 러브라이브 기억할 거 같냐 11 급진적자살 110.70 2018-12-03 0
2109480 일반 나도 교양과목으로 일본오타쿠문화 있었는데 저건 ㄹㅇ 넘사벽이다. 1 삐긱s 2018-12-03 0
2109479 일반 교수가 물붕이라고?ㅋㅋㅋㅋㅋ プリン 2018-12-03 0
2109478 일반 오늘 22시에 하는 후리링 라디오 듣고 싶은 사람 8 Red.Been 2018-12-03 34
2109477 일반 수업에 나왔으면 시험에도 나오겠네 ㅇㅇ 223.33 2018-12-03 0
2109476 일반 안녕하세요 인천대학교 일본학 전공 교수입니다. 5 ㅇㅇ 223.63 2018-12-03 2
2109475 일반 교수는 모르겠고 5 キセキヒカル 2018-12-03 3
2109474 일반 내한 날 미세먼지 많으면 우리가 다 마셔버리자 아쿠아 안 마시게 6 토모미유 2018-12-03 0
2109473 일반 교수님 나타나주세요 ㅇㅇ 223.33 2018-12-03 0
2109472 일반 마계 대학교라길래 흠칫했네;; 요하네다욧 2018-12-03 0
2109471 일반 공식이 요하리리 밀어주네 3 考になるサンゴ礁 2018-12-03 20
2109470 일반 어느대학이냐? 나도가고싶다 10 ㅇㅇ 223.62 2018-12-03 0
2109469 일반 킹 갓 라 이 브 5 급진적자살 110.70 2018-12-03 0
2109468 일반 인천에잇으면 그렇게 좋은대학은 아니겟네 ㅇㅇ 223.62 2018-12-03 0
2109467 일반 내한이 4월이라 다행이다 5 삐기와기랑과즈라 2018-12-03 0
2109466 일반 글쿠 크리스마스걸 결과 1 考になるサンゴ礁 2018-12-03 0
2109465 일반 저 대학 송도에 있는데 그럼 송도 칠무해중 5 밤하늘와이번즈 2018-12-03 0
2109464 일반 찐돔 그 소리 울리는게 좋더라... 산삼맛쿠우 2018-12-03 1
2109463 일반 무한차단시키는거 3일마다 계속 차단시키는거맞지? 1 ㅇㅇ 223.39 2018-12-03 0
2109462 일반 도쿄돔 하느님석과 단념석 12 삐기와기랑과즈라 2018-12-03 3
2109461 일반 역시 럽잘알의 시티 인천이구만 8 밤하늘와이번즈 2018-12-03 0
2109460 일반 요소로드 촬영본은 교수 본인이 직접 촬영한거 아님? 6 JQ! 2018-12-03 0
2109459 일반 불법촬영이란거 혹시 이런거 아니냐 6 메가럽쿠쟈 2018-12-03 1
2109458 일반 도쿄 -> 누마즈 도카이도 본선 2,270엔 아님? 8 ㄱㄴㅍㄱㅅㄷ 2018-12-03 0
2109457 일반 마리한테 해주면 좋아할 말 ㅇㅇ 110.70 2018-12-03 0
2109456 일반 땡프 의상 일부+부탁받은거+G선상 움짤 하나마리 2018-12-03 18
2109455 일반 물붕교수님 근황 47 ㅇㅇ 117.16 2018-12-03 56
2109454 일반 Yes! ダイヤッホ♡ 2018-12-03 0
2109453 일반 월드걸 울레 1 ㅇㅇ 114.200 2018-12-03 0
2109452 일반 비행기는 대체 언제 예매해야 좋은거지.. 7 삐기와기랑과즈라 2018-12-03 0
2109451 일반 슼페) 우데마에 로열 엑스퍼트 찍었다 1 maaaaaru 118.42 2018-12-03 0
2109450 뉴짤 카오링 프사 변경 3 싴싴영 2018-12-03 23
2109449 일반 냐 뉴짤 싴싴영 2018-12-03 0
2109448 일반 ??? : 카난쨩을 만나러가지 않으면..!!! 27 피아노 2018-12-03 26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