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린 아와시마 호텔 리뷰글에 식사 물어보는 물붕이가 있어서 리뷰함.
전에 작성한 글은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2100241&page=1
무튼 식사는 예약시 주문하거나 따로 주문할경우 호텔에 연락해서 주문하고 늦어도 하루전에 미리 주문해야한다.
식사 가능시간은 17:30 ~ 23:00(라스트 오더)
예약을 했으면 처음 호텔에서 체크인 할때 식사시간을 물어본다.
그때 양식, 일식 확인도 하니까 맞는지 확인하고 시간을 말하면 된다.
나는 전에 양식리뷰를 봤기에 저녁은 일식을 먹기로함.
근데 나는 시간을 처음엔 6시로 했다가 마린파크보고 한다고 8시로 옮겼는데 생각보다 섬이 작아서 신사까지 올라갔다왔는데도
방에 오니 5시 좀 넘었더라고....
배고파서 방에서 우치우라에서 산 귤까먹고 있었는데 마침 직원실수인지 전화가 왔다.
"저녁 8시에 드시면 너무 늦지 않으실까요??^^;;"
그래서 지금 바로 내려가도 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 그래서
바로 내려감
양식과 달리 일식은 3층에 있고 다른 객실 모여있는 복도 맞은편에 이렇게 자리하고 있다
일단 자리를 안내받고 앉았는데 뒤에서 50대 쯤의 부부가 이미 식사중이라 사진 찍을때 조심조심 하느라 사진이 개판임...
먼저 앉으면 드링크 메뉴를 가져다 주는데 여기서 중요한건 전부 비싸다...
존나 비싸다...
나는 한참 고민하다 그냥 어쩌구 저쩌구 설명써있는 특산 생맥주 시켰는데 직원이 가져다 줄때 나마비루...
그냥 생맥임... 맛은 좋은데 일본 맥주는 어지간히 이상한곳 아니면 대체로 맛이 좋다...
저거 한잔 1100엔주고 먹을빠에 사케시킬껄 생각이 들긴 했음...
그리고 콜라나 음료도 700엔은 그냥 넘어가니 생각없는 물붕이는 메뉴 주려고 할때
"드링크는 괜찮습니다." 하고 거절하는게 덜 없어보일수 있다...
먼저 나온 에피타이저
일단 저기서 맛있었던건 중앙의 고기, 우엉 간장조림 같은걸 고기로 말아놓은 음식인데 굉장히 맛있었다.
그리고 다음이 작은 그릇에 담긴 버섯 나물 무침 같은거,
그냥 무난한 에피타이저였음
그리고 음식설명을 옆에서 해주는데 말해주는 직원이 영어를 못한다...
내가 영어를 써서가 아니라 뒤에서 같이먹는 다른 손님이 영미권 사람이었는데 그사람이 영어를 쓰니 존나 못알아 먹더라고...
그래서 나는 그냥 다 알아듯는척 하와와 하고 있었음.
두번째로 나온 음식인데
버섯과 두부 생선살 새우 등등이 들어간 나베인데 특이한게 국물은 옆에 보이는 작은 접시에 주전자처럼 부어먹으라더라고.
그리고 이것도 존나 맛있었다.
깔끔한 맛이 아주 좋아서 소주 절로 생각나는 맛이었음.
이건 정말 취향에 딱 맞았다.
지금도 생각나네... 진짜 깔끔하고 진한게 아주 좋았음.
먼저 먹어보고 같이 준 라임은 넣지않았다. 그게 더 괜찮을꺼 같아서
그런데 이음식만 그릇에 이가 나가 있더라고....
대놓고 보이는데 당당하게 들고와서 서빙한거 보니 알면서 가져온거 같아서 컴플레인 걸기 그렇더라....
물론 그럴정도의 일어실력도 안됬음.
마리집이 요즘 어렵나보다....
먹어서 응원하자...
다음은 사시미가 나왔는데 와사비 먹고 깜짝놀람....
나는 와사비 존나 좋아해서 많이먹는 편임 그래서 많이 넣어 먹었는데
하나도 안맵고 향만 존나 그윽한게 내평생 먹은 와사비중 가장 맛있었다...
전체적인 퀄리티는 내가 전에 아는분아 사줘서 강남에서 먹었던 코스 10만원짜리보다 훨씬 괜찮았음.
확실히 맛있는데 사시미는 어딜가나 양이 아쉽...
그리고 나온 꼬치 요리인데 만화에서 물고기 잡아서 구워먹을꺼 같은 비주얼이지만
살보다는 저 불룩한게 전부 알이다...
젓가락으로 잘못 뜯어서 좀 터져서 고생했는데 맛있었음...
옆에 작은 꼬치는 두부 구이고 앞에 접시에는 식초가 들어있음.
익힌 전복에 성게 올려먹는 요리? 같은건데 밑에 익힌 미역이 깔려있는데 짭쪼름한게 어쩨 저게 더 맛있었다...
밥이랑 먹으면 맛있었을꺼 같은데 따로먹으니 좀 짠편이었음.
내가 좀 싱겁게 먹는편이기도 하다.
일본음식은 전부 짜게 느끼는 편이라...
그리고 나온 와규구이...
화로에 불붙여 주고 안에 들어있는 미소 베이스의 소스가 녹아서 캐러멜 라이즈 되면 먹으라 그래서 기다렸다 먹었는데
단짠 좋아하는 애들은 좋아할맛....
개인적으로 고기소스가 단건 별로 안좋아 해서 좀 별로였음....
고기는 아주 부드러움, 너무 부드러워서 씹는맛은 좀 부족한편이었다.
구워지면 접시에 덜어서 기호에 따라 레몬 뿌려먹으면 됨.
우리 부모님대 어른들이 좋아할 맛임.
어묵 요리인데 부드럽고 달았다... 그래서 나는 별로...
벚꽃새우가 들어간 밥이랑 미소시루
여기까지먹으니 먹은건 얼마 없는거 같은데 배가 존나 불렀음...
그리고 오카와리가 가능하니 모자란 물붕이는 눈치보지말고 더 달라고 말하자
식사중에 물은 따듯한 차랑 냉수를 두개다 가져다 준다.
기호에 맞춰 마시면 되고 줄었다 싶으면 귀신같이 와서 따라준다.
재철과일을 후식으로 먹으면 식사 끝~
그리고 식사전에 내가 먹을 음식의 리스트가 적힌 종이를 준다.
전체적인 총평은 아주 맛있고 깔끔한 일식이지만 생각보다 짜고 단음식이 많으니 그런거 싫어하는사람은 양식먹자...
그리고 디너는 14,500엔 세금붙고 서비스료 붙으면 17,226엔이다....
거기에 1100엔짜리 맥주마셨으니...
먹어보니 돈이 아깝진 않았는데 기호에 맞는 음식이 아니어서 아주 만족스럽진 않았음.
그리고 이제 처자고 일어나 아침이 밝음.
일단 조식먹으러 1층에 있는 식당에 가면 양식, 일식 확인을 다시한번 하고 미리 정해준 자리로 안내를 해준다.
나는 아침은 양식으로 골라서 양식을 먹음.
그리고 달걀요리를 고르는데 프라이 완숙, 반숙, 스크렘블, 오믈렛 등 니가 먹고싶은거 시키면 된다.
나는 프라이 반숙을 주문함
내가 자고 일어난날 아침은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해서 날이 흐렸음...
날좋은날 따듯할때는 밖에서도 식사가 가능한것처럼 보이더라...
그리고 조식먹는곳에선 3학년이 처음 만난 분수가 밖에 보인다.
앉아있으면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꺼같은 야채주스를 준다.
맛있었음.
그리고 빵과 잼은 원하는종류로 가지고 오면됨
나는 버터 치즈 꿀 이렇게 3개랑 빵은 종류별로 조금씩 가져옴.
나머지는 이렇게 가져다 준다.
그리고 스프는 우리가 먹던 오뚜기 스프맛이 아니라 우유맛이 많이 나는 타락죽이랑 가까운 맛이었음.
굉장히 맛있었다.
작은 그라탕은 그라탕 도피느와 같았음.
감자도 맛있었고 치즈가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다.
햄, 연어, 살라미 도 같이 주니까 빵이랑 같이 먹으면되고 음료는 주스같은거 준비되어있으니 알아서 마음것 가져다 먹으면됨
전반적으로 디너보다 괜찮았음... 양식 리뷰보니까 양식 맛있어 보이던데 디너도 양식 먹을껄 하고 조식먹을때 생각이 나더라
가격은 숙박시 같이 예약해서 3,500엔
혹시 아와시마에서 식사 고민하는 물붕이는 참고해라.
저거 두개만 안먹어도 2만엔 아낄수 있지만 아와시마에는 4~5시 넘어가면 식당이 문을 닫는다...
굶거나 먹어보거나는 선택임.
나는 시간이 빠듯해서 밖에 오래못있었지만,돈이 걱정되면 밖에서 밥 먹고 늦게 체크인 하는것도 나쁘진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