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4th 투어 여행기 - 2일차, (도쿄! 오후)
- 글쓴이
- 슈카슈♡요소로
- 추천
- 11
- 댓글
- 0
-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100835
- 2018-11-27 11:29:18
생애 첫 직관.
솔직히 나는 러브라이버 늦둥이다.
파이널이 한참 지난 다음에야 애니를 알게 되었고.
일본 애니와 애니송에 관심이 생겨 차에서 들을 노래를 찾다가 러브라이버가 되어버린.
처음에 선샤인 나왔을때도, 그냥 새로운 애니가 나왔구나... 빨간머리 이쁘다..
이름도 몰라서 니넨부뤼데스네 걔 있잖아 하면서 이야기하던...
아쿠아는 뭐랄까, 아기때부터 같이 보면서 걸음마도 같이 보고,
기쁜일 슬픈일 다 같이 겪다보니까 이게 진짜 애정으로 가득차버린 것 같다.
내한때 한번 라이브를 경험해보니, 아 이건 가야한다. 꼭 한번은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컨, 서드는 잘 몰라서... 뷰잉으로 만족했고, 목동으로 만족했다...
근데 내가 지금 도쿄돔이라니! 아쿠아 돔 첫 공연에 직관이라니!!!
도쿄돔은 공기부터가 달랐다.
정말 온전히 우리들만을 위해 준비된 공간인듯.
어딜 둘러봐도 우리 친구들 한가득!
도쿄돔에 일찍 온 이유는 하나.
그 장소를 가기 위해.
イマはイマで昨日と違うよ~
더욱 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도쿄돔으로...
이미 포스블은 한국에서 하나 가져왔지만, 또로로롱 켜지는게 한쪽만이면 아쉬워서 즉석에서 하나 더 구매
내일은 나도 진짜 씹인싸가 되기위해 죄수복도 한벌 구매.
첫날은 하느님석.
하느님석이 대수냐... 내가 지금 도쿄돔에 있는데.
정말 그 규모에 넋을 잃겠더라...
그러면서 내한때 자리가 얼마나 대단한 자리인지도 알겠고...
그런데 눈에 띄는게, 왠 오케스트라?
방탄때 쓰고 안치웠나?
괜히 피아노 보이니까 트라우마가 생각나기도 하고....
도대체 뭘 꾸미는거지 했는데...
그것은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었다. 남바 일레븐.
공연은 시작되고...
시작 전 암전과 함께 18만 블레이드가 켜지는데 그건 진짜 직접 보지 않으면 모른다...
아 이게 블뽕이구나....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블뽕이구나....
무대는 뭐 이미 다들 봤으니까... 아직도 안본사람 있니??
기억에 남는건, 삐즈타 와쿠와쿠때...
아니 왜 오모히토? 왜 오모히토의상요???
너네 뭘 꾸미는거니... 주변에서도 웅성웅성...
3학년도 오모히토 의상인게 딱 티나고...
아, 올게 오는구나 싶어서 벚꽃색 바꿔들고 기다리는데...
아니나 다를까 피아노가 뙇!
리캬코가 뙇!
그래... 어쨌든 힘내!! 하는데..
리캬코가 울먹거리는 표정을 뙇!!!
진짜 몇초간 사고가 정지하는 기분이었다...
근데 음악 확 바뀌면서!
그때 함성은 진짜 대박이었지
가슴속부터 크으.......
무대 정리하는게 보이는데, 스테이지 끝쪽 바닥을 걷어내더라?
저건 뭔가 싶었는데 배가 뙇!!
다시한번 나와줄 줄 몰랐던 세인트 아쿠아 스노우.
6만명 콜소리는 정말 대단했다...
그렇게 1일차 공연은 끝.
아직 갈길이 멀기에... 호다닥 들어와서 오야스미나상!
돔풍 진짜 개쩌는데 아무도 안믿어준다...
어떻게하면 좋냐...
내일 또 만나... 듀므야
댓글이 없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