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음슴체로 글 쓰니까 양해 부탁 ㅠ
1. 헬바
예전 6월 사이타마 써드 뷰잉때 포쓰가 도쿄돔에서 열린다는 거 보고
진짜 다른 직관은 못해도 포쓰만큼은 진짜 휴가 있는거 다 털어서 직관해야 겠다고 마음 먹음
아쉽게도 프로젝트 일정때문에 연차를 2일 밖에 못써서
포쓰 직관 다음에 누마즈 가는 일정은 포기해야 했지만 ㅠ
애플샵은 나름 자주 가는 편인데
라이브 직관으로 헬바 하기전에 다시가서 보니까 새롭더라
이번에는 땅콩항공 타고 처음으로 도쿄 가는거였는데
확실히 맨날 저가항공만 쓰다가 국적기 타니까 피로감은 덜한게 느껴지고 기내식도 더 맛있었음
그리고 인천, 나리타공항에 나 말고도 포쓰 보러 오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니까
진짜 라이브가 코 앞이라는게 느껴지더라
2. 일본 도착
나리타에서 도쿄 쪽으로 넘어갈 때 내가 제일 선호하는게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인데
비싼만큼 확실히 도쿄에 빨리 들어갈수 있다는게 장점임
가격이 내 기억으로는 편도 2480엔이었을꺼임
그런데 케이세이 홈페이지 들어가서 외국인 전용 스카이라이너 예매 사이트 있는데
거기서 예매하면 280엔 할인되서 2200엔에 살 수 있음.
예매하고 나면 그 내역이 니가 설정한 메일로 올건데, 창구에다가 여권이랑 같이 보여주면 알아서 티켓 발권해줄거임
스카이라이너가 도쿄 들어가면 닛포리하고 우에노역에 정차할건데
나는 개인적으로 닛포리에서 JR이든 다른 노선으로 환승해라고 추천해주고 싶음.
닛포리는 걍 5분 안쪽으로 환승되는데 우에노는 케이세이하고 JR하고 완전 딴 건물이라 많이 걸어야 될거임.
첫날 숙소가 아키바역 근처라 도착하고나서,
주위에 이자카야 들어가서 아는 지인하고 술 늦게까지 먹었는데
저 야키토리가 생각보다 맛있더라..
Watami Akihabara Ekimae라고 구글에 치면 나오니까 가볼 사람들은 가보는것도 좋을듯
그리고, 12시 되니까 호텔에서 체크인 안하냐고 긴급메일 와서 급하게 달려가서 체크인 했음 ㅋㅋㅋ
첫날은 술김도 있고 다음날 라이브 때문에 체크인 하고 걍 씻고 바로 잤음
3. 라이브 1일차
일어나니까 아침 9시라 조식먹고 체크아웃 해 놓은 상태에서
아키바쪽 코인로커에 짐 넣고 바로 도쿄돔 달려갔음
뮤즈 파이널때부터 항상 도쿄돔에서 라이브 직관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쿠아가 그 소망을 이루게 해줘서 이번 라이브는 진짜 죽어도 못 잊을거 같음
1일차 티켓은 트위터에서 일본 아재한테 정가로 양도 받았는데
알고보니 자기 표는 자기 명의가 아닌 친구랑 동반으로 가고 자기표 2개는 전부 트위터에서 팔아버린거라
새로운 일본인 노예 1명하고 주인님 아재, 아재 친구하고 4명 동시 입장했음
첫날 자리는 딱 흑우석에서 30열 올라간 곳이 딱 자리엿는데
생각보다 뷰가 좋아서 놀랬음
일본인 노예하고 이리저리 잡담 까다가,
5시 되고 갑자기 어두워지고 블레이드 색이 도쿄돔에 가득차니까 진짜 그런 장관이 어디 없을거 같더라
또 우라노호시 교향악단 사람들이 BGM을 직접 연주하는걸 들을 수 있는거 부터 감동스러웠음
개인적으로 1기 삽입 BGM인 Determination을 진짜 좋아했는데
그걸 직접 연주한 버전을 들을 수 있다는 거에 너무 감동했었음
진짜 오한이 들 정도로 소름 돋았었음
나는 퍼스트때 잠시 탈럽을 해서 리캬코 오모히토 관련 일은 동영상으로 밖에 못 봤는데도
9인 버전으로 오모히토 노래 나올때 진짜 감동했고 눈물 났음
확실히 퍼스트때 그거 직관하거나 뷰잉으로 본 애들은 통곡을 안할 수가 없겠더라..
안그래도 주위에 일본인 노예하고 주변 사람들 전부 눈물 흘리고 있고...
그 외에 MIRAI TICKET이나 미숙 드리머, G선상의 신데렐라, 와쿠와쿠 등
내가 직관가서 한 번도 못들어본 노래들도 볼 수 있었다는게 너무 좋았음
아쉬운건 유닛곡들을 안한건데
그건 5th에서 할거 같으니 다음 직관때 들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려고
그리고, 도쿄돔에서 했던 Awaken the Power 콜은 진짜 역대급이라 생각함
다른 콜들도 목소리가 진짜 컸었는데 어윀파는 진짜 귀가 먹먹해질 정도였으니까
나도 어윀파 끝나니까 목소리 다 나가버림 ㅋㅋㅋㅋ
결론은, 유닛곡만 안한거 빼고는 진짜 내 취향에 맞춘 갓갓리스트였음
2일차는 흑우팩으로 보는거라
한국인 흑우들이 모인 히가시시나가와 헐튼호텔로 왔음
개인적으로 호텔 시설하고 조식은 괜찮다고 보는데 위치가 너무 헬임 ㅠ
아무튼 이렇게 1일차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