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에 백석 갔었는데 마음에 들어서 대중교통이랑 시설 관련해서 참고하라고 리뷰 써본다.
어디 사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선 1호선 기준으론 갈아타는 횟수는 많아도 막상 도착시간은 20분 정도밖에 차이 안 남. 예상보다 금방.
뭣보다 백석 장점이 한 건물 안에 영화관, 전철역, 버스터미널, 식당, 대형마트, 오락실, ATM기가 전부 갖춰져 있어서 막상 도착하기만 하면 건물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는 게 존나 좋더라. 다른 관들은 역에서 내리면 관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좀 있어서 싸돌아다니는게 시간을 꽤 잡아먹는데 백석은 그냥 엘베 타고 내리기면 하면 되니까. 도보 이동시간을 아끼는 걸 감안하면 쉬고 노가리까고 밥먹고 하면서 소모하는 시간은 다른 관들과 큰 차이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오락실도 게임 많아서 시간때우기 좋음.
특히 ATM기 저거 별 거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난 은행에서 수수료 내는거 존나 싫어하거든. 1일차에 현금도 없고 근처에 내가 이용하는 은행도 없어서 수수료 내고 돈 찾았는데 2일차에 간 백석은 역에서 바로 나오면 국민이랑 우리랑 뭐 또 하나 ATM기 바로 나오더라고.
아 물론 이건 내가 1호선 바로 근처에서 살아서 그런거고 분당선 이용하는 지역이면 일단 비추고.... 난 갈때는 전철타고 올때는 시외버스 탔는데 근처에 직행 시외버스 있고 돈 좀 더 쓰고 편하게 오가고 싶은 사람이면 시외버스도 좋더라. 근데 라이브 끝나는 8시나 9시쯤은 버스 한두대밖에 안 남으니까 조심해야겠더라고. 난 간단히 요기하고 기다리니까 바로 버스 와서 그거 타고 감.
사실 AGF 때는 일산 멀다고 지랄떨면서 안 갔는데 걍 히나히나 보러 가볼 걸 그랬음. 뭐 어쨌건 목표 관 놓쳤거나 하면 함 가봐라.
요약 : 백석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