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이바에서 앨범 예약을 했었지만 타천해서 전달회도 못하고 우선에리어에 가는 일도 없이 걍 자유석에서 관람했다
나는 1678번이었는데 한끗차이로 1679번은 당첨되있더라 ㅅㅂ..
하여튼 자리마저도 정 중앙이었는데 이게 뭐가 문제였냐면 바로 앞앞에 오늘 라이브를 찍는 카메라가 있는데 카메라 2대, 카매라맨 3대가 전부 단상 위같든데 올라서 있어서 사이드빼고는 완전 다 가려져서 제대로 보질못했단거임..
그래서 솔직히 이 때까진 좀 우울했다..
앨범은 사놓고도 자유석에서조차 캐스트가 잘 안보이는 자리니..
그래도 리허설도 보고 라이브 시작하니까 그런 생각 다 날아가드라
일단 니지동 첫 라이브였던것도 있고 모두 넘나 예쁘고 노래도 ㄹㅇ 좋았음
몇 개 인상 깊었던거 추려내보자면
1. 우선에리어 입장 시작할 때 좆본인 바로 맨 앞으로 뛰어나가서 다리 쩍벌하고 자리차지하고 몸싸움 하는데 퇴장당한거 뒤에서 보이는데 개웃겼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퇴장당할 때 환호+박수 치더라 ㅋㅋ 물론나도 함
2. 3시 되서 스크린 꺼지고 시작하는줄 알았는데 뒤에 유니콘 건담 변신 시간이었음 ㅋㅋㅋㅋㅋ
모두 다 낚여가지고 그럭저럭 웃겻음
3. 캐스트들 니와서 한명씩 자기소개하고 라이브 하는데 ㄹㅇ 너무 예뻣다. 진짜 보면서 몇 번을 감탄했는지 모른다
특히 가뜩이나 안보이는 자리였지만 진짜 까치발 들고 목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수령님만큼은 꼭 보려고 노력했다
리허설 때는 나도 콜 넣었지만 첫 라이브기도하고 캐스트들 더 자세히 보고싶어서 본방에선 별로 안넣었음
4. 믹스 시발럼들+짝사게 있었음. 개거슬렸지만 뭐 방법이 있나..개새기들..
어떤 미친놈은 라이브 끝나고 자기 돌아갈 때 이엣타이가 파이바 쟈이바 화이바 ㅇㅈㄹ하더라
지딴에는 웃긴줄 알았겠지만 머가리 깨버리고싶었음
5. 근데 라이브 끝나고도 애들이 해산을 안하더라? 전달회 있는줄은 알았자만 자유석 애들은 왜 인빠지나 싶었는데 우선에리어 맨 앞쪽에서 전달회 하는 모양이더라고
그래도 라이브 끝나고 자유석 조금 사람 빠져서 그나마 조금 앞으로 전진했다 ㅋㅋ
그리고 여러개 걸린새기들이 역시 많았는지 한 번 받고도 다시 빙돌아서 줄서더라 시발롬들
5번 이상 서는 새기들이 한 둘이 아니던데 마지막 한 놈은 너무 많아서인지 그냥 캐스트 한 명당 시간 오래 잡아서 얘기할 수 있게 해주더라
개새끼들..금수저련들..
6.전달회 받는 놈들도 상당히 많이 빠져나갈 때 쯤 드디어 자유석에서도 전달회 받는 오따꾸들한테 가려진 캐스트들도 보이고 서로 장난치면서 여유있는 모습도 보였다
이 때 나도 다른 오따꾸들마냥 오시 캐릭 캐스트 불렀는데 수령님 불렀었거든. 근데 이 때 수령님한테 인지당했었는데 상황이 어땠냐면
나 :쿠보타아아아!!!!!
수령님 : 나니~?
?????????
이 때 실화인가싶어서 1, 2초 벙쪄있었다
설마 캐스트가 진짜로 반응 해줄줄 몰랐었거든. 게다가 나니~~????
목소리 미쳤고 시발 그걸 답을 해주고 ㅜㅜㅜㅜㅜ
하여튼 정신차리고 대답했었음
나 : 아이시떼루요!!!!!
수령님 : 아리가또~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주변 오따꾸들 전부 환호성 보내면서 부러워해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지금 생각해도 실화인가싶다
진짜 라이브랑 mc파트 내내 수령님만 봤는데 진짜 직접 참가도 못한 전달회에서 수령님한테 인지받을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수령님의 '나니~?'랑 '아리가또~'가 생생하게 들린다 ㅋㅋㅋㅋㅋ
진짜 어젠 그거 하나로 행복해 뒤지는줄 알았다
그리고 그 외에도 내가 손 흔들거나 다른 손짓같은거 하면 아구퐁이랑 치에미가 이쪽 보면서 손 흔들어주거나 나랑 똑같은 동작 따라해주기도 했음
진짜 이거ㄹㅇ임 진짜 착각아님
뭐 이정도긴한데 진짜 라이브 때는 너무 인보여서 기분 좀 그랬는데 수령님한테 설마 그런식으로 인지당할줄 진짜 몰랐다..얼굴도 예쁘시고 목소리고 예쁘시고 진짜 직접 보면 예쁘다는 말 밖에 안나옴..
설마 역대급 기만각이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리고 역시 니지동 첫 라이브 직관했다는게 또 의미가 컷고..
하여튼 캐스트들 덕분에 어제는 진짜 잊을수 없는 추억을 만든거 같다
진짜 캐스트들한테 너무너무 감사하고 어젠 너무 행복한 날이었음
그리고 수령님 정말 감사했습니다..ㅜㅜ
3줄 요약
1. 니지동 첫 라이브 가서 전달회 타천하고 자유석 자리도 안 좋았지만 진짜 캐스트들 넘 예뻣고 도키메키 런너즈 풀버전도 넘 좋았음
2. 믹스+짝사게+호랑이들 많아서 좀 좆같긴했음
3. 전달회 구경하는거 존버하다 수령님한테 인지받고 대화까지 하게 됨
수령님 진짜 오지게 예쁘시고 목소리도 넘 아름다우셧음 ㅜㅜ
4. 센욧 1센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