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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 번역] 리코 「천국에서 당신한테로」 04
글쓴이
虹野ゆ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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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049667
  • 2018-10-30 15:31:09
 

*****

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27165982/

元スレ: 梨子「天国より貴女へ」


※ 오역 및 오타는 말씀 남겨 주세요.

*****


처음으로

이전 화 (3화)

☆ー☆ー☆



다이아    「……」 펄럭  


마리    「다이아, 뭐 읽고 있어? 야한 책?」 


다이아    「아닙니다. 다중인격으로 조사를 좀 하고 싶어서요」 


마리    「그렇구나ー」




다이아    「이것저것 읽어 보긴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인간 중에서는 자기방어 때문에 또 하나의 인격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있나 봅니다」 


마리    「자기방어?」 


다이아    「네. 마음에 막대한 부하가 걸렸을 때라든지 생기는 경우가 많나 봅니다. 그것으로 정신적 붕괴를 막거나 하나 봅니다」 


마리    「흐응~……」 


다이아    「추가로 본인 안에 아무리 해도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그걸 또 하나의 본인으로써 공존하려는 경우도 있고요」 


마리    「……인간은 참 고생이 많구나……」




다이아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말로 보고 있으면 흥미롭습니다」 


마리    「리코가 당담한 애는 어떠려나」 


다이아    「들은 보고만 생각했을 때는 전자가 가깝지 않을까요」 


마리    「무슨 일로 마음고생이 심했었나 보네」 


다이아    「글쎄요…… 그걸 알아낼 수 있는지 없는지는 리코 상이 하기 나름이겠죠」




카난    「수많은 사람을 보아 왔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어」 질척질척 


다이아    「왜 젖어 있습니까」 


카난    「수영하다 왔거든」 


다이아    「당신은 참……」 


마리    「우리가 만질 수 있는 건 사랑이라는 제일 섬세한 감정…… 사랑은 빛나는 추억도, 트라우마도 되기도 하지……」 


다이아    「흠…… 아마도 요시코 상은 사랑으로 크게 엮인 트라우마를 품고 있는 게 아닐까요」




카난    「사랑이 트라우마라는 거야?」 


마리    「음~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카난    「어째선데?」 


마리    「역으로 사랑 그 자체가 트라우마라면 처음부터 연심을 품을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을까」 


다이아    「요시코 상은 현재진행형으로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천사가 관계할 수 있는 겁니다」 


카난    「아ー 그런가. 사랑하고 있지 않은 인간은 우리의 관할 밖이지」




다이아    「즉, 요시코 상의 사랑과 과거는 크게 관계하고 있습니다……」 


마리    「데리케이트하다니가. 다이아 기분과 비슷해」 


다이아    「쓸데없는 소리입니다」 


카난    「설마 억지로 과거를 보려고 했던 게 큰일 저지를 뻔했던 게 아닐까?」 


다이아    「혹시라도 그게 아니더라도 보통은 큰일이니까 다시는 절대로 하지 말아 주세요」 


마리    「음ー 이제 이건 인간이 된 리코가 열심히 해 줄 수밖에 없지. 우리로써는 손들 수밖에」 


다이아    「그렇겠지요……」




☆ー☆ー☆ 


요우    「~♪」 지글지글 


리코    「……냄새 좋다」 


요우    「헤헷ー 요우의 특제 햄버그야!」 


리코    「요리 잘 하네」 


요우    「자취하면 이 정도는 뭐!」




하나마루    「맛있어 보이네유~」 


리코    (넌 먹으면 안 돼 하나마루 쨩) 


하나마루    「으~」 


리코    (상식이잖아) 


요우    「왜 그래?」 


리코    「아, 아냐, 아무것도」




요우    「그럼 기도를」 


리코    「그래」 짝 


요우    「……왜, 왜 내 손을 잡는 건데?」 


리코    「어? 아, 착각했다!」 


리코    (혼자서 하는 거였지…… 으아, 멍청하긴……) 


요우    「아하핫! 리코 쨩은 재미있다니까ー!」 


리코    「아, 아하하……」 


하나마루    「뭐 하는 겨」 


리코    (시끄러워)




요우리코    「「잘 먹겠습니다ー!」」 


리코    「음, 맛있다!」 


요우    「진짜? 에헤헤, 고마워」 


리코    「여러가지 먹고 다니긴 했는데…… 가게에서 파는 햄버그에 안 꿀리는걸」 


요우    「칭찬이 과한데ー」 발그레 


리코    「우후훗, 반응 귀여워」 


요우    「놀리지 좀 마」




요우    「아, 그래 리코 쨩」 


리코    「뭔데?」 


요우    「여행 이야기 또 해 줄 수 없나 싶어서」 


리코    「후훗, 정말로 좋아하는가 봐. 어제 그만큼이나 이야기했는데」 


요우    「더 있는 거지? 듣고 싶어」 


리코    「음~ 그러네……」 


요우    「제발!」




리코    「그럼…… 한 가지 내 부탁 들어주면 해 줄게」 


요우    「부탁?」 


하나마루    「설마 리코 쨩의 취미를 전면 공개……」 


리코    「……그건 말이야」 꼬집 


하나마루    「즈랏!? 아파!!」 


리코    「너희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요우    「우리, 말이야?」 


리코    「응. 너희들의 추억 이야기를 듣고 싶어」 


요우    「그게 끝이야?」 


리코    「단순히 볼 건 아니라 생각하는데. 소중한 거 아니야?」 


요우    「……응. 근데 왜?」 


리코    「오래 여행을 하면 다양한 사람과 만나게 돼.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내 여행의 즐거움이거든」 


요우    「흐음……」




리코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되긴 하는데」 


요우    「으응, 좋아. 어디서부터 이야기하면 좋을까」 


리코    「아무 때나 상관없어」 


요우    「그러게ー…… 그럼」 



요우    「우리가 요시코 쨩과 만난 시절부터 이야기해 볼까」 


  


리코    「요시코 쨩 하고?」 


  


요우    「응. 나랑 치카 쨩, 루비 쨩, 요시코 쨩. 네 명의 관계가 시작한 곳부터」


  



우리가 고등학생인 시절. 요시코 쨩이 요하네였을 때. 



 


ーーーー 



치카    「수영 지친다……」 


요우    「수고했어ー」 


치카    「오후는 낮잠 타임이네」 


요우    「또 혼날 텐데?」 


치카    「괜찮아ー」 


요우    「괜찮긴 뭐가 괜찮아……」




술렁술렁 



치카    「응? 왠지 소란스러운걸」 


요우    「1학년 교실인가 봐」 


  



요시코    「리틀 데몬이여. 오늘 저녁도 의식을 시작합니다…… 그곳에 정렬하시길……」 


술렁술렁 


속닥속닥 


요시코    「……」 


  



치카    「……뭐야 저건」 


요우    「글쎄……」




요시코    「……음」 


치카    「응?」 


요시코    「거기 당신!」 


치카    「뭐? 나?」 


요시코    「내 리틀 데몬이 되지 않겠니?」 


요우    「갑자기 뭐야!?」




치카    「좋아」 


요시코    「!」 


요우    「치, 치카 쨩?」 



  



치카    「타카미 치카! 당신의 리틀 데몬이 되겠습니다!」 


  


요시코    「……!!」 


요우    「야, 잠깐만 치카 쨩!」




치카    「네 이름은?」 


요시코    「……내, 내 이름은 타천사 요하――」 


루비    「요시코 쨩, 또 타천사 하는 중이니?」 


요시코    「루, 루비」 


치카    「이름이 요시코 쨩이야?」 


루비    「어, 그…… 그게, 누구신가요?」




치카    「요시코 쨩의 리틀 데몬입니다!」 


루비    「엑」 


요우    「치카 쨩! 지금 무슨 소리야!」 


치카    「엥ー? 괜찮잖아 재미있고」 


요우    「재미있다니……」 


치카    「그리고 나 얘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고」 


요시코    「……」 


치카    「리틀 데몬은 뭘 하면 돼? 요시코 쨩!」




요시코    「……큭큭큭」 


  



요시코    「내 이름은 요하네! 타천사 요하네다!」 



  

치카    「요하네?」 


요시코    「귤 머리를 한 인간이여! 그대는 리틀 데몬 1호라는 이름을 칭할 수 있도록 허가하느리다!」 


치카    「만세ー! 잘 부탁해, 요시코 쨩!」 


요시코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




루비    「저, 저기……」 


요우    「미안해, 치카 쨩이…… 너는 저 아이의 친구?」 


루비    「네…… 2학년 선배님 되시죠?」 


요우    「응. 어쩌다가 지나가는 참이었는데…… 뭐, 상관없나」 


루비    「엥」 


요우    「나는 와타나베 요우! 네 이름은?」 


루비    「쿠, 쿠로사와…… 루비에요」




요우    「잘 부탁해, 루비 쨩!」 


루비    「잘 부탁한다니요……?」 


요우    「아마 앞으로도 자주 만나게 될 테니까」 


루비    「네에……?」 


요우    「저러는 치카 쨩은 말릴 수가 없거든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루비    「아, 네……」




치카    「기랑!」 


요시코    「아니야! 기랑!」 


치카    「기랑!」 


요시코    「후훗, 어느 정도 소질이 있나 보군!」 


치카    「그렇대! 요우 쨩!」 


요우    「잘됐다」 


루비    「……대, 대체 뭐가요……?」




ーー 


딩동댕동ー 동딩댕동ー 


요시코    「……」 바스락바스락 


루비    「요시코 쨩, 점심 먹자」 


요시코    「음」 부스럭 


루비    「또 빵 한 개?」 


요시코    「딱히 상관없잖아」




루비    「더 안 먹어도 돼?」 


요시코    「네가 할 말은 아닌데」 


루비    「요시코 쨩보다는 더 먹는걸」 


요시코    「요하네」 



드르륵!! 



치카    「요ーー하ーー네ーー쨔ーーー앙!!」 


요시코    「익!?」 


치카    「점심 같이 먹자ー!!」 


루비    「으앗」 


요우    「요소로ー! 나도 왔어!」




치카    「어, 요시코 쨩 점심 그게 끝!?」 


요시코    「어, 그런데」 


치카    「그러니까 몸이 야위지ー. 봐 봐, 팔 심각하잖아!」 


요우    「으악! 말랐다! 뼈랑 피부밖에 없네!」 


요시코    「안 그렇거든!」 


치카    「루비 쨩도 도시락이 작구나ー. 자, 내 닭튀김 줄게!」 


루비    「아, 그러지 않아도」 


요우    「치카 쨩이 닭튀김을 준다니, 지금 당장 교실이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겠는데」 


치카    「폭발할 텐데?」




치카    「요하네 쨩도 아ー앙」 


요시코    「뭐?」 


치카    「앙ー」 


요시코    「아니 잠깐」 


치카    「아ーーーーー앙」 꾸욱 


요시코    「으엑」 


치카    「에잇」 휘익 


요시코    「우물」




치카    「어때? 쥬타로寿太郎 귤이야ー!」 


요시코    「……! ……!」 


치카    「오ー 너무 맛있어서 감격하나 봐!」 


요우    「아니 뭔가 모습이 이상한데……?」 


루비    「요시코 쨩, 귤 싫어해요」 


치카    「뭣」 


요우    「어머머」 


요시코    「꿀꺽…… 뭐 하는 거야!」 


치카    「귤을 싫어하다니 인간도 아니야!!」 


요시코    「인간이야! 아니, 타천사지만!!」 


요우    「캐릭터 유지도 힘들겠다」 


요시코    「캐릭터 아니거든!」




루비    「여, 여기에 왜 오셨나요?」 


치카    「같이 점심 먹자고」 


요시코    「어, 어째서?」 


치카    「어?」 


요시코    「어?」 


치카    「같이 먹는 거 싫어?」 


요시코    「싫은 건 아니지만……」 


치카    「그럼 됐지 뭘! 잘 먹겠습니다ー!」 


요우    「벌써 먹고 있잖아. 잘 먹겠습니다」 


루비    「자, 잘 먹겠습니다……」 


요시코    「잘 먹겠습니다……」




치카    「근데ー 근데ー 요시코 쨩과 루비 쨩은 맨날 두 사람이서 먹는 거야?」 


요시코    「요하네!」 


치카    「맞아 아니야?」 


요시코    「……그렇긴 한데」 


치카    「글쿠나. 쓸쓸하진 않고?」 


요시코    「그닥」 


루비    「늘 두 사람이니까 괜찮아요」 


치카    「그럼 이제부터 매일 같이 먹자!」 


요시코    「뭐?」 


요우    「아, 두 사람 다 학교 끝나고 시간 있어? 오늘 치카 쨩과 쇼게츠 갈 건데 너희 둘은 어때?」 


루비    「그, 글쎄요……」




치카    「가자! 시간 있지?」 


요시코    「다, 단정하지 좀 마」 


치카    「바쁜 거야ー?」 


요시코    「……심연의 의식이」 


루비    「안 바쁩니다」 


요시코    「야!」 


요우    「좋아ー 그럼 쇼게츠에서 새로 나온 파르페 먹으러 가자ー!」 


치카    「오ー!」 


요시코    「……완전 억지야」 


루비    「아하하……」




ー방과 후ー 


치카    「자, 귤 파르페」 


요시코    「싫으니까 안 먹는다고」 


치카    「안 먹으면 엉덩이가 커지지 않는다!」 


루비    「왜 엉덩이를……?」 


요우    「치카 쨩 커피 마실래?」 


치카    「커 피 싫 어」 


요시코    「뭐어ーー?」




치카    「싫어하는 걸 억지로 마실 필요는 없다고!」 


요시코    「너 나에게 뭐라 말했지?」 


치카    「선배가 하는 말 못 듣겠다 이거지ーー!」 


요우    「치카 쨩, 조용히 좀 해」 


루비    「……」 우물우물 


요우    「루비 쨩 벌써 먹는 거야?」 


루비    「아, 네」




요우    「그냥 편하게 있어도 되는데」 


루비    「죄, 죄송해요……」 


요우    「아하하, 뭐 갑자기 선배가 거리를 좁혀 오면 이렇긴 하지」 


치카    「루비 쨩, 자! 사탕 줄게!」 


루비    「밀키*다!」 * の+の 표정 그려진 캐릭터로 유명한 브랜드


치카    「밀키 맛있긴 하지」 


루비    「감사합니다!」 방긋 


치카    「이제야 웃어 주네! 귀여워➰!」




요우    「요시코 쨩도 먹을래?」 


요시코    「요하네! 난 그닥……」 


루비    「♪」 으물으물 


요시코    「…… 근데」 


치카    「응?」 


요시코    「왜 말 걸어 준 거야?」 


치카    「재미있어 보였거든」 


요시코    「재미있어 보인다니……」




요우    「타천!이라고 교실에서 하는 애는 처음 봤어」 


요시코    「아니 그건…… 요하네는 유일무이한 존재니까」 


요시코    「그게 아니라! 사실……」 


치카    「?」 


요시코    「나…… 학급에서 붕 떠있거든」 


루비    「……」 


요시코    「아ーー무도 다가와 주지는 않지, 이상한 사람 취급이나 하고……」




치카    「어? 잘 아네」 


요시코    「그런데 왜」 


치카    「그거야ーー 내가 친해지고 싶었으니까!」 


요시코    「!」 


치카    「그거 말고 다른 이유는 없음! 이상!」 


요우    「…… 대충 이런 이야기지」 


루비    「치카 상……」




요시코    「……너도 사람 참 이상하다」 


치카    「무례하긴!」 


요우    「근데, 늘 점심은 두 사람끼리 먹는 거야?」 


루비    「네……」 


치카    「그럼 이제부터는 4명이네!」 


요시코    「뭐, 매일 올 거야?」 


치카    「올 건데」 


요시코    「표정은 자신만만하게 보이긴 한데 그래도 좀」




치카    「요시코 쨩이 귤을 먹을 수 있는 날까지 올 거야」 


요시코    「하지 마!」 


요우    「이러는 거 싫니?」 


루비    「아, 아뇨……」 


요우    「답례로 내일 요우 특제 햄버그를 만들어 줄게!」 


치카    「요 쨩이 만든 햄버그는 빗쿠〇동키*에 맛먹을 정도로 맛있다고!」 * 유명 함박 스테이크 전문점


요우    「맞먹을이 맞아」




치카    「요시코 쨩은 뭔가 먹고 싶은 거 있어?」 


요시코    「뭐?」 


치카    「요시코 쨩은 더 먹어야 해. 안 커진다니까」 물컹 


요시코    「엉덩이 주무르지 마!」 


치카    「내가 만들어 줄게」 


요시코    「그런 것까지 안 해 줘도 돼……」 


치카    「할 거야! 나는 리틀 데몬인걸!」 


요시코    「……그렇다면 뭐」 


루비    「그러면 안 돼 요시코 쨩」




치카    「괜찮아ー 괜찮다니까ー. 루비 쨩 몫도 만들어 줄게」 


루비    「루, 루비는 괜찮아요」 


치카    「사양하지 말고ー!」 


요우    「근데 치카 쨩 문제없겠어?」 


치카    「걱정하지 마ー! 요리는 나름 자신 있거든!」 


요우    「아니, 그게 아니라…… 일어날 수 있겠냐고?」 


치카    「노 프라블럼ー. 일어나면 되는 거잖아」 


요우    「미토 언니가 해 주겠지……」 


치카    「요ー 쨩이 해 줘」 


요우    「뭐 내가ー」




치카    「전화 해!」 


요우    「엑ー……」 


치카    「아! 우리 집에서 자도 돼!」 


요우    「그건 좀……」 



요시코    「……정말 만들어 주는 건가?」 


루비    「괜찮으려나……」




ーー 


윙ー 윙ー 윙ー 


치카    「새근ー…… 새근ー……」 


윙ー 윙ー 윙ー 


치카    「……음냐……?」 


윙ー 윙ー 윙ー 


치카    「뭐야ー……?」




치카    「여브세요……」 


요우『치카 쨩ー 일어났어ー?』 


치카    「요 쨩……? 뭔데 이른 아침부터……」 


요우『요시코 쨩과 루비 쨩 도시락 만든다며!』 


치카    「후아ー……」 


요우『치카 쨩!』




치카    「으으ー……」 칙칙칙 화르르 


요우    (스피커 모드)『치카 쨩 일어난 거 맞지! 졸면서 불 켜면 안 돼!』 


치카    「달이 삶은 달걀처럼…… 반도 에이지板東英二*의 천하이로다……」 턱 짜악 * 야구 선수


요우『치카 쨩!』 


치카    「……쿨ー……」




美渡    「진짜 지각하겠네!!」 허둥지둥 


美渡    「응? 뭔가 타는 냄새가……」 


치카    「쿨ー…… 쿨ー……」 


자글자글ーーーーー 


요우『치카 쨩!! 치카 쨔아ーーー앙!! 일어나!!』 


美渡    「으아아아아!!! 너 뭐 하는 거야아아아!!!」




치카    「……이렇게 되어 버렸거든」 


요우    「도시락은 내가 가지고 오고 말았습니다……」 


요시코    「뭘 하는 건지……」 


루비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네……」 


치카    「이런 상황이나 나누어 주세요」 


요시코    「뭐어ー……」




요우    「본말전도구먼. 자, 햄버그」 


치카    「햄버ーーー그!!」 


요우    「조용히 좀 해. 요시코 쨩과 루비 쨩도」 


요시코    「고마워…… 맛있다」 


루비    「으음. 치즈!」 


요우    「입에 맞으면 좋겠는데」 


루비    「맞아요! 맛있어요!」 


요시코    「이 요하네의 혀를 만족시키다니 나름 하는 인간이군」 


요우    「아하하, 고마워」




치카    「한 입만 더」 덥석


요우    「아! 너무 먹지 마!」 


치카    「햄버ーーー그!!」 


요시코    「시끄러워」 


루비    「요시코 쨩이 할 소린가?」 


요시코    「시끄러워. 요하네」




요우    「잠깐 화장실 갔다 올게」 


치카    「화장실례할게ー」 


요우    「……」 


치카    「무시하지 마」




요우    「후우……」 



    「츠시마 상 말인데」 



요우    「응」 휙 



    「아 그 찐따 애?」 


    「완전 대박」 


    「가까이하기 싫다니까」 


    「제정신인 거 맞나?」




    「타천사는 뭐야 진짜ー」 


    「꺄하하! 중2병 짓도 정도껏 해야지」 


    「근데 요즘 2학년 하고 같이 다니는 것 같은데」 


    「와타나베 선배도 있잖아. 뭔 일이지?」 


    「친하게 지내지 말아 줬으면 하는데」 



요우    「……」




요우    「나 왔어ー」 


요시코    「천계에서 응축된 흑광黒光이어…… 이 자에게 하사품을……」 


치카    「하하ー!」 


요우    「……뭐 하는 거야」 


루비    「리틀 데몬의 의식인가 봐요」 


요우    「흐응……」


요시코    「리틀 데몬 치카여! 증표로써 이걸 받아들어라……」 


치카    「뭔데 이건」 


요시코    「품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라」 


치카    「하하ー! 감사히 받아두겠습니다!」 


요우    「뭔가 캐릭터 설정이 잘못된 것 같은데……」




요시코    「그걸 몸에 지니고 다니는 그대는 내 은혜를 받을 수 있게 되리……」 


치카    「까마귀 깃털?」 


요시코    「타천사의 깃털!」 


루비    「아직도 줍고 다녀? 지지해」 


요시코    「이번에는 사 온 거야!…… 아」 


요우    「아, 그거 누마즈에 그런 가게가 있었지」 


요시코    「가게 특정하지 마」




치카    「이걸 어떻게 하면 돼?」 


요시코    「이렇게 몸에 달아두는 것만으로 타천사의 힘을 몸에 감을 수 있어」 푸욱 


치카    「내 머리에 경단 같은 거 안 달려 있는걸ー. 엉덩이에 달까」 


요시코    「하지 마!」 


치카    「그럼ー 머리핀으로」 푸욱 


치카    「큭큭큭…… 탗너사 치카ー 강・림!!」 


요시코    「타천사는 나! 그대는 리틀 데몬!」




치카    「같은 거 아니야?」 


요시코    「아니야!」 


치카    「상관없잖아ー 자질구래한 건」 


요시코    「으냐ー!」 


으냐ー는 또 뭐야? 발끈ー! 


요우    「……루비 쨩」 


루비    「네?」 


요우    「내일은 뭐 먹고 싶어?」 


루비    「……요시코 쨩 하고 같은 거로요」 


요우    「응…… 알았어」




ー방과 후ー 


요시코    「……」 스슥 


요우    「꺄아!」 


요시코    「으힉!!」 


요우    「아하하! 놀랐어?」 


요시코    「뭐 하는 거야! 핸드폰 떨어트릴 뻔했잖아!」 


요우    「미안해. 역시 같은 버스였구나」




요시코    「집 누마즈야?」 


요우    「응. 점심시간에 혹시나 싶었는데」 


요시코    「아…… 그 가게?」 


요우    「응, 우리 집에서 가깝거든」 


요시코    「뭐, 진짜」 


요우    「집 가까우려나?」 


요시코    「아마도」 


요우    「나중에 놀러 가도 돼?」 


요시코    「뭐어ー……」 


요우    「싫어하는 표정 짓지 말고」




요우    「솔직하지 못하네 요하네 쨩」 


요시코    「타천사는 그리 간단하게 외부자를 자신의 성역으로 들여보내지 않아」 


요우    「리틀 데몬이면 문제없어?」 


요시코    「그렇지. 나랑 피의 계약을 교환한 리틀 데몬이라면 특별히 들어가게 해 주긴 할 거야」 


요우    「그럼 나도 리틀 데몬 할래ー」 


요시코    「뭣」 


요우    「어, 안 돼?」




요시코    「……좋은 마음가짐이야. 나랑 같이 타천하자」 


요우    「그래 하자!」 


요시코    「어딘가 텐션이 이상한데……」 


요우    「이런 게 아닌가? 그럼……」 


요우    「큭큭큭…… 요소로에 익사해라……」 


요시코    「더 아니아」 


요우    「엥ー 어려워」




요시코    「후후…… 이제부터 제대로 조교해 주지」 


요우    「요시코 쨩은 특수한 성벽을 가지고 있었구나……」 


요시코    「아니거든! 그리고 요하네!」 


요우    「리틀 데몬 요소로, 이제부터 타천사 요하네 님의 성역에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시코    「지금은 안 돼!」 


요우    「에잉ー 부딱행」 포옹




요시코    「안지 마! ……일요일이라면 되지만」 


요우    「만세! 몇 시? 8시 집합?」 


요시코    「너무 일러. 낮으로 하자」 


요우    「그럼 같이 점심이라도 먹을까」 


요시코    「크크…… 타천사의 눈물을 대접해 주지」 


요우    「요시코 쨩의 눈물을 홡아? 그건 좀……」 


요시코    「그게 아니라니까! 난 특수 성벽 같은 거 없어!」




요우    「타천사는 그런 느낌이었구나」 


요시코    「그런 느낌은 또 뭐야」 


요우    「치카 쨩과 루비 쨩도 부를까?」 


요시코    「뭣」 


요우    「그 리액션 아까도 했었어」 


요시코    「그러니까 뭔데」 


요우    「포인트를 제대로 사용해야지」 


요시코    「뭐여. 개그맨도 아니고」




요우    「교실에서 그런 걸 하는 거 보면 소질 있는 게 아닐까?」 


요시코    「시비 거는 거야?」 


요우    「타천 오의! 파괴 광선!」 비비빔 


요시코    「아파! 그리고 틀렸어! 뭐 하는 거야!」 


요우    「선제 공격」 


요시코    「집에 안 들어보내 줄 거야」 


요우    「미안해요소로」 


요시코    「그 사과법은 또 뭐야」




요우    「치카 쨩과 루비는 안 돼?」 


요시코    「아니 안 된다기보다는…… 그게 뭐나……」 


요시코    (그 정도의 사람을 집에 초대한 적도 없고…… 마마도 놀랄 테니) 


요우    「요시코 쨩 엄마는 단 거 좋아해?」 


요시코    「마음속 두 수 앞을 읽지 말아 줄래?」




ーー 


치카    「이 접시 써도 되나요?」 


요시코 엄마    「된단다」 


요우    「합!」 자글ー 


요시코 엄마    「요우 쨩 정말 요리 잘하네」 


요우    「요리 좋아하거든요」 


치카    「테이블 정리 다 했습니다ー」 


요시코 엄마    「고마워, 일처리가 깔끔하구나」 


치카    「여관집 따님이거든요!」 


요시코    「적응 너무 빠르잖아」




요우    「짜잔ー! 요키소바!」 


치카    「아주 쪼금이지만 치카도 도와준 버전!」 


요시코    「오호……」 


루비    「맛있겠다!」 


요시코 엄마    「어머, 아줌마 것도 같이 해 준 거니?」 


요우    「네! 많이 들어 주세요!」 


요시코 엄마    「요우 쨩, 우리 집 딸 안 할래?」 


요시코    「뭔 소리야」




요시코 엄마    「잘 먹겠습니다…… 음, 맛있네!」 


요우    「감사합니다!」 


루비    「」 우물우물 


요우    「어때, 루비 쨩」 


루비    「정말로 맛있습니다!」 


요우    「다행이다!」




요시코 엄마    「그런 것보다 요시코가 이렇게 친구를 데리고 오다니……」 


요시코    「네 거기서 끝! 말할 줄 알았어!」 


요시코 엄마    「그치만」 


요시코    「그러니까 아무것도 없다고! 더 이상 말하기 없기!」 


치카    「알고 있으니까 괜찮아」 


요시코    「진짜ー 그러는 것 좀 하지 마!」




요우    「아무튼 요시코 쨩 방으로 갈까」 


치카    「앨범 감상회 시작해야지」 


요시코    「누구 놀리나! 그런 거 안 하는 거 정도는 알고 있잖아!」 


요시코 엄마    「잠깐 있어 봐. 가져 올게」 


요시코    「하지 마 집 나간다!」 


치카    「요시코 쨩 나간대」 


요우    「그럼 지금이 기회네」 


요시코    「너희들은 피도 눈물도 없냐?」




루비    「그럼 루비는 요시코 쨩 방으로 갈게」 


요시코    「야 너 좀 있어 봐」 


루비    「Switch 해도 돼?」 


요시코    「아직은 안 돼」 


치카    「어, 요시코 쨩 Switch 있어?」 


요우    「하자 하자」 


요시코    「알았으니까 일단 기다려 보라고」




치카    「그렇게 꺼리는 거 보니, 야한 책으로 어지럽혀져 있는 걸까?」 


요시코    「어지럽히지는 않았다고」 


요우    「어지럽히지『는』 않았다라……」 


요시코    「아 진짜ーーー!!」 


요시코 엄마    「요시코, 또 야한 책 샀니?」 


요시코    「또는 뭔 소리야! 아니 설마」 


치카    「우와ー 야한 책을 부모님에게 들켰어ー」 


요시코    「닥쳐!!」




요우    「아ー 맞다, 화제 좀 돌리면」 


요시코    「타이밍 생각해 주는 거니? 왜 지금?」 


요우    「다음에 말이야, 하루 다 함께 지칠 때까지 놀고 싶은데」 


루비    「어디서?」 


치카    「풀코스야」 


요시코    「풀코스?」 


요우    「응! 노래방, 볼링, 해수욕, 수족관, 밤은 게임!」 


요시코    「으에엑…… 그건 뭐야 지칠 것 같은데」




요우    「그런 소리나 하고 있으니까 이렇게 새하얀 거예YO!」 벌떡


요시코    「악! 뭐 하는 거야!」 


치카    「루비 쨩도!」 벌떡


루비    「끼약!」 


요우    「기말고사 끝나면 여름방학이잖아! 첫날부터 다 함께 가자!」 


치카    「정한거다ーーーー아!」 


요시코    「아니 잠깐 있어 봐 좀」 


루비    「요시코 쨩」 콩 


요시코    「루비, 너도」 


루비    「이번 여름에 새까매지자」 


요시코    「무슨 캐릭터야 그건」




ー 


치카    「그럼 나중에 봐ー 요시코 쨩」 


요우    「또 올게」 


요시코    「또 오진 마……」 


치카    「엥ー 어째선데ー?」 


요시코    「사람의 방을 마구잡이로 뒤지질 않나……!」 


치카    「보여주기 싫은 물건은 제대로 숨겨둬야지」 


요시코    「구석구석을 어지럽힌 주제 무슨 소리야!」




치카    「주인을 더 자세히 이해해야만 한다고 생각해」 


요시코    「지 좋을 때만 리틀 데몬 하지 마」 


요우    「미안해, 다음에 갈 때는 근육 트레이닝 도구 가지고 갈게」 


요시코    「필요없어」 


요우    「못됐다」




치카    「그럼 내일 봐ー」 


루비    「잘 있어, 요시코 쨩」 


요우    「바이 바이ー」 


요시코    「아, 아직 이야기 안 끝났어! 있어 봐! …… 진짜!」




ー☆☆☆ー 


리코    「첫 만남부터 사이가 좋아지는 방법이 이상한걸……」 


요우    「그런가?」 


리코    「요시코 쨩이 왜 미친 인싸력이라고 하는지 알겠어」 


요우    「으음~ 나보다 치카 쨩이 더 그렇지 않아?」 


리코    「자각심 없어……?」 


요우    「요시코 쨩은 말이지, 정말로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애었지. 루비 쨩도」 


리코    「뭐…… 그래 보이더라」




요우    「그래서 나는 치카 쨩과 함께 밖에 데리고 나가고 싶었어」 


리코    「근데 처음부터 너는 요시코 쨩과 루비 쨩과 친해지는 거에 의문은 갖지 않았어?」 


요우    「의문? 왜?」 


리코    「아니…… 그야 치카 쨩의 폭주로 인한 결과잖아?」 


요우    「친한 친구니까 이제 와서야 뭐. 게다가 요시코 쨩도 로비 쨩도 내가 친해지고 싶다ー! 생각했으니까!」 


리코    「흐음~……」




요우    「아, 리코 쨩도 그래!」 


리코    「그렇구나……」 


요우    「난 말이지, 사람을 보는 눈은 나름 있다고 자신하거든」 빤히ー 


리코    (가까워……) 


요우    「요시코 쨩이나 루비 쨩 하고도 그랬지만…… 후훗」 


리코    「뭐, 뭐야?」 


요우    「왠지 리코 쨩에겐 뭐든지 말하고 싶어져」 


리코    「뭐어……?」




요우    「가끔은 이래. 별 생각 없이 친해지고 싶은 사람과 만날 때가 있어」 


리코    「……」 


요우    「신기하다니까」 


리코    「…… 뒷 내용, 이야기해 줄 수 있어?」 


요우    「아, 미안해」 


리코    「으응, 천천히 해도 좋아」




요우    「응. 그러면…… 정말로 만났을 때부터 엄청 재미있었어」 


요우    「요시코 쨩도 루비 쨩도 이래저래 친해지게 되었고. 점점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게 됐지」 


요우    「근데 말이야……」 


리코    「……?」 


요우    「……」 


리코    「……요우 쨩?」 


요우    「……그 날, 요하네 쨩은 사라지고 말았단다」

파랑색플라스틱라무네 2018.10.30 15:35:03
치카치캉 2018.10.30 15:41:25
xdo201641 2018.10.30 16:22:59
xdo201641 그래도 끊는 타이밍 너무했다 - dc App 2018.10.30 16:23:14
한동희 굿 2018.10.30 16:32:41
ㅇㅇ 존잼이다 진짜 끊는 타이밍;; 222.238.*.* 2018.10.30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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