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루에서 정말 만족하며 밥을 먹어서 원랜 바로 후기 쓸랬는데 어쩌다보니 늦어짐..
하여튼 많은 물붕이들에게도 호평이었던 마리루였기에 한 끼 정도는 꼭 마리루를 가보고싶었기에 저녁 먹으러 갔었음
역시 마리오시 가게답게 마리 굿즈가 많았다. 누마즈 둘러다보면서 이싸장님이 집중적으로 굿즈 진열된데는 거의 못본거 같았는데 이렇게 보니 또 좋더라 ㅋㅋ
하여튼 평일저녁이라 그랬는지 가게에 손님은 나밖에 없더라
메뉴를 보면서 가장 처음 든 생각은 '싸다'였음
누마즈에서 맛은 있었지만 가격적으론 씹창ㄹ..만 먹어왔던지라 당연히 여기도 비슷하지 않을까했는데 도쿄에서 먹을 수 있는 적당한 가격대의 식당과 가격적으로 별반 차이가 없었음
게다가 메뉴 종류도 많아서 솔직히 고민 좀 했지만 물붕이들이 하나같이 극찬한 오므라이스를 시켰다
처음 나왔을 땜 양 너무 적어보였는데 막상 다 먹으니 배 충분히 차더라. 당연히 맛도 일품
하여튼 누마즈에서 이 정도의 한 끼 식사를 드디어 정상적인 가격으로 먹는 기분이라 상당히 만족하며 먹으면서 가게 마스터랑 얘기를 좀 하게됐음
마스터도 첨에 내가 일본인인줄 알았는데 오므라이스 시키는거랑 말하는거 보고 한국인인거 간파하셨다고 하더라 ㅋㅋㅋㅋ
한국인들 전부 오므라이스 시킨다고 ㅋㅋ
그러면서 교류노트에 한국인들 쓰고 간거 보여주시면서 어떤게 써져 있는지 물어보시더라
내용을 대충 보니..
그들만의 치열한 4센 경쟁..
충격) 4센챠 안하면 천국 못 가.jpg
물붕이들 정모 현장;;;;
노양심 색기
후지큐 재밋었지..
몇 개만 찍어보긴했는데 일단 전체적으로 다 맛있다는 평가랑 마스터 친절하다고 많이들 써있길래 대부분 그렇게 써져있다고 알려드렸다
실제로 진짜 친절하셨음 ㅋㅋㅋㅋㅋ
게다가 한창 보고 있을 때 포테토칩도 먹으라고 갖다주시더라
진짜 너무 감동받았었다..우미노 스테이지에서도 좀 별난 경험을 하긴 했었지만 마리루는 진짜 마스터가 너무 친절하시고 좋으심 ㅜㅜㅜㅜ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했었는데 무슨 오시냐고 믈어보시길래 요하네 오시라고 하니 숙소 바로 리버사이드 맞추시기도 하고
또 마스터가 누마즈 일요일 팬미 걸렸는데 마침 가게 쉬는날이라서 간다는 얘기도 하시길래 그건 꼭 가셔야한다고 나도 말하기도 했음
그리고 중국인들은 식당이나 이벤트나 전체적으로 매너가 좀 없는데 한국인들은 매너도 있고 좋은 사람도 많다고 한국인들 좋아한다고도 하시더라. 헬알못인거 같으셔서 그냥 그건 사람 따라 다르다고, 한국도 매너없는 놈들, 쿠소들 많다고 내가 말하니까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인들 대체로 착하다고, 중국인들보다 낫다고 한국인 편 계속 들어주시더라..
실제로 짱깨보단 나은거같긴하니까 나도 더이상 말은 안했지만 음..
그리고 또 물붕이들말대로 립서비스도 수준급이시더라..
가게에 여자 알바생이 한 명 있는데 k-pop이랑 한국을 엄청 좋아하는데 내일 오면 멋진 한국인 왔었다고 말해줄거라고 하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아닌거 같은데 진짜 그렇다고 마스터는 자꾸 칵꼬이 히토, 칵꼬이 히토 하시고 나는 자꾸 아니라고 부정하는데 너무 부끄러웠다..진짜로 얼굴 다 빨개졌었음..
차라리 좋은 사람이라고 하시면 그럭저럭 이해는 할 수 있는데 자꾸 멋진 사람이라고 하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ㅋㅋ
자기는 아무한테나 이런말 안한다고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고 진지하게 말씀하시던데 음..
하여튼 진짜 맛도 가격도 친절함도 포함해서 정말 맛있고 즐거운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 3박 4일 동안 누마즈에 있으면서 가장 기분 좋고 만족스럽게 먹었던 곳이 마리루였던거 같다
진짜 다음에 누마즈 오면 또 오고싶고 마스터한테도 다음에 누마즈 오면 또 들리겠다고 했음
비록 스탬프 지정 스팟은 아니지만 누마즈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또 누군가가 가장 좋았던 식당이 어딘지 물어본다면 난 자신있게 마리루 라고 말할 수 있음
그리고 글씨가 하도 안 좋아서 어지간하면 교류노트 같은거엔 뭐 잘 안쓰는 편인데 마스터도 꼭 써달라고 하시고 나도 그러고싶어서 하나 남기고 옴 ㅋㅋ
글씨 안좋은건 콤플렉스다.. 좀 바주라..
하여튼 긴 글 읽는다고 수고했고 마리루 진짜 강추한다
다음에 누마즈 왔을 때는 스탬프도 놓여져있기를..
3줄 요약
1. 마리루 음식도 맛있고 싸장님도 친절하심
2. 너무 만족스러웠던 식사였고 또 올 거
3. 집 센터도 인정하는 4센욧
4. 센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