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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 RPS란 무엇인가 - 3
글쓴이
P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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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043238
  • 2018-10-21 17:04:10
 

1 :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947893

2 :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977362


※ 캐붕 주의



실전화기


 나는 올해 봄, 새 학기를 맞이하면서 도쿄에서 우치우라로 전학을 오게 되었다. 끝없는 슬럼프에 빠져버린 나를 위한 부모님의 결단이었다. 이사오게 된 우치우라는 좋은 동네였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여기서 소중한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고, 끝나지 않을 것 만 같았던 깊은 슬럼프에서 벗어나게 됐으니까. 다만 문제가 있다면...


 “심심해...”


 가끔씩 도쿄의 밤을 비추는 네온사인이 그리워지는 날들이 있었다. 집 근처에는 가로등 몇 개, 그리고 불을 켜놓은 집 몇 채만이 주변을 밝히고 있었다. 왁자지껄하고 시끄러운 도시의 밤이 아닌, 고요하고 파도소리만 들려오는 바닷가 시골마을의 밤.

 이런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마음속에 더 잘 집중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작곡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가끔씩은 내가 나고 자란 도시의 밤을 그리워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럴때면 나는 침대에 가만히 누워 핸드폰을 두드리곤 했다. 실시간으로 바뀌어가는 SNS의 타임라인을 보고 있으면 쓸쓸한 기분도 조금은 지워지는 것 같았으니까.

 그 날도 그런 날이었다. 갑자기 쓸쓸함이 몰아치는 밤. 나는 오늘도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치카쨩에게서 메신저가 한 통 도착했다.


 ‘창문 좀 열어줘~’


  갑자기 창문을 열어달라니, 뭘 하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심심했던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창가로 다가갔다. 그리고 내가 창문을 열자, 건너편 집에서 무언가 묵직한게 휙 하고 날아들었다. 나는 갑작스런 일에 깜짝 놀라 건너편 창가에 서있는 치카쨩을 노려봤다. 그러자 치카쨩은 머쓱한 듯이 웃음을 지었다. 바닥에는 종이컵과 귤 하나가 데구르르 굴러다니고 있었다.


 “이게 뭐야?”

 “한 번 봐봐!”


 나는 종이컵을 주워 들었다. 종이컵이 하나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두 개가 겹쳐져 있었다. 귤색 종이컵과 핑크색 종이컵. 각각의 종이컵 뒤에는 가느다란 실이 걸쳐져 있었다. 귤은... 왜 던졌는지 잘 모르겠다. 다시 치카쨩을 바라보자 그 아이는 귤색 종이컵과 핑크색 종이컵을 입과 귀에 가져다 대고 있었다. 나는 치카쨩과는 반대로, 귤색 종이컵을 귀에, 핑크색 종이컵을 입에 가져다 댔다.


 ‘아! 아~! 마이크 테스트. 들립니까?’


 그러자 종이컵 너머로 치카쨩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갑자기 이런걸 던지면 어떡해?’

 ‘헤헤 미안~’

 ‘귤은 뭐야?’

 ‘종이컵만 던지면 안 날아 갈 것 같아서 같이 넣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날아가더라구~ 리코쨩 먹어! 맛있는 귤이야!’

 

 과연 치카쨩에게 맛없는 귤이라는게 존재할까 싶은 것은 둘째 치고, 귤은 바닥에 떨어질 때 충격으로 뭉개지고 갈라진 채로 바닥을 굴러다니고 있었다. 먹기는 힘들 것 같지만 그렇다고 안먹으면 실망할텐데.


 ‘...응, 맛있네.’

 ‘거짓말! 먹지도 않았으면서! 다 봤어!’

 ‘미안. 그런데 다 깨져서 못먹겠는걸.’

 ‘아까워라... 잠깐만!’


 치카쨩이 잠시 조용하다 싶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종이컵 너머로 다시 말을 걸어왔다.


 ‘받아!’

 ‘응?’


 창 밖을 바라보니 치카쨩이 귤을 들고 던지려고 하고 있었다. 그렇게까지 귤을 먹이고 싶은 걸까? 건너편 방에서 귤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온다. 나는 손을 뻗어 귤을 잡으려 했지만, 귤은 내 손을 지나쳐 미간에 적중했다. 아프고 귤 냄새가 났다. 종이컵을 들고 있지 않아도 치카쨩이 신나게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하하핫!!”

 “웃지 마...”


 누구 때문에 이런 꼴을 당한건데... 나는 귤을 집어들었다. 맛이 없으면 내일 가만 두지 않을 것이다. 아직 초록색이 살짝 남은 껍질을 까자 시큼한 향기가 코를 찌른다. 나는 한 조각을 떼어 입에 넣었다. 적당히 익은 귤은 향긋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났다. 나는 다시 치카쨩이 건넸던 핑크색 컵을 집어들었다.


 ‘맛있네.’

 ‘그치!’


 치카쨩이 기뻐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귤이 맛있는게 그렇게나 좋아할 일인가? 귤은 맛있었지만 오늘의 굴욕은 내일 갚아줄 것이다.

 그 뒤로도 나와 치카쨩은 컵 전화기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꽤나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그냥 전화나 메신저로 해도 되는 얘기들이었고, 실전화기 없이도 충분히 목소리가 닿을만한 거리였다.


 ‘치카쨩.’

 ‘흐아암~ 응?’


 어느새 자야 할 시간이 되었는지 치카쨩의 목소리에 잠기운이 짙어진다.


 ‘근데 왠 실 전화기?’

 ‘음... 그냥 좀... 옛날 생각이 나서... 헤헤...’

 ‘졸려?’

 ‘응...’


 치카쨩이 숨쉬는 소리가 점점 느려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이 들었는지 새근거리는 소리만이 실전화기를 타고 흐른다. 나는 벽에 걸린 시계를 바라본다. 밤 11시 반. 평소같았으면 이미 잠들고도 한참이 지난 시간. 그냥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과 그다지 다를 것도 없을 텐데 어떻게 시간이 이렇게 지나간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그 아날로그적인 통화가 나의 무료한 시골 생활을 조금은 즐겁게 해 준 것 만큼은 확실했다.

 그 날 이후로, 해가 저물 때 쯤이면 우리는 그 조악한 실전화기를 통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대화 소재가 떨어지기 마련이기에 첫 날과 같이 길게 이야기를 나눌 순 없었지만, 우리는 하루에 적어도 10분씩은 전화기를 들고서 서로의 시간을 나눴다. 어느샌가 나는 내 일상에 그러한 시간이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다.


 ‘없어?’


 그리고 여느때와 같이 치카쨩과 대화할 시간을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온 나는, 항상 책상 한 켠에 놓여있던 실전화기가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디로 간 거지?’


 책상 밑을 들여다봐도, 침대 밑을 들여다 봐도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를 않는다. 나는 절대 있을 것 같지 않은 곳까지 들여다보며 한참을 찾아다녀 봤지만, 결국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수는 없었다. 누가 청소하면서 버리기라도 한 건지, 아니면 창문을 열어둔 새에 바람에 실려 날아가버리기라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더 이상 그것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어렵지만 받아들여야만 했다. 뭐, 다시 하나 만들면 되는 거니까. 조금씩 헤지려고 하기도 했고. 그렇게 생각했었다.


 ‘없어졌어?’

 ‘응. 다시 하나 만들까?’

 ‘아니야. 그냥 폰으로 통화 하면 되지 뭐.’


 하지만 치카쨩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모양인지, 오후의 전화통화에서 나에게 ‘됐다.’라고 말했다. 어쩐지 입맛이 없어진 나는 저녁을 거르고 방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나는 시계를 본다. 오후 8시. 잠들기에는 이른시간이지만, 뭔가 하고싶은 의욕은 없었다. 나는 눈을 감고, 시간이 빠르게 흐르기만을, 빨리 잠들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째깍, 째깍.


 시계 초침소리가 거슬려 잠이 오지 않는다. 베게로 귀를 막아봐도 전혀 소용이 없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잠 못들고 누워있었는지, 머리가 아파올 지경이다.


 “...”


 왜 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다. 그게 그렇게 소중한 물건이었나? 아니, 그냥 종이컵 한 짝에 실이 달려있을 뿐인 싸구려 실 전화기였잖아. 치카쨩과 얘기를 못하게 된 것도 아니잖아. 오늘 저녁에도 통화했었고, 다른 때랑 그렇게 다르지 않은 대화를 나눴으니까. 그런데 대체 뭐가 이렇게 짜증이 나서 가슴이 울렁거리는 걸까?


 ‘그냥 폰으로 통화 하면 되지 뭐.’


 순간, 치카쨩이 한 말이 머리에 스친다. 그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툭 던지는 말투. 그래, 그게 짜증이 났다.

 나한테는 정말로 소중한 시간이었는데, 정말로 즐거운 추억이었는데. 치카쨩은 나만큼 그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은 것 같아 짜증이 났다. 내가 너무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걸까? 내가 그 시간에 너무나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던 걸까? 어쩐지 자괴감이 들었다.

 

 ‘그치만... 그치만...’


 그 자괴감을 부정하고 싶었지만, 뭔가 그것을 부정할만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 뒤에는 결코 밝히고 싶지 않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감정이 숨어있었으니까. 나는 눈을 떠 시계를 본다. 분침은 이제 반 바퀴를 조금 더 돌아 있었다. 다행히도 아직 피아노를 치기에 그렇게 늦지 않은 시간이었다.

 나는 피아노 앞에 앉아 즉흥적으로 멜로디를 쌓아갔다. 노래에 실린 이 감정. 이 감정을 자각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일이었지만 꽤나 오랫동안 품어왔던 감정이기에 거기에 멜로디를 붙이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그렇게 1분 정도의 즉흥곡 연주를 끝내자, 창문 너머로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치카쨩?”

“리코쨩! 그거 무슨 노래야? 혹시 우리 신곡이야?”


 그 곳에는 잠옷을 입은 치카쨩이 기대에 가득 찬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글쎄, 이게 무슨 노래라고 해야 할까. 네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노래? 아니면 네가 평생 몰랐으면 하는 노래?


 “아니, 그게... 그냥...”

 “그래? 그렇구나...”


 눈에 띄게 실망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이 노래는 너무나도 개인적인 곡이었기에 Aqours의 곡으로는 적절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곡에 가사를 붙이는 치카쨩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괴로웠으니까.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정적이 흐른다.


 “...끝이야?”

 “어?”

 “아까 노래 그게 끝이야?”

 “응...”

 “그래? 좀 더 듣고 싶은데... 다시 한 번 쳐 줄수 있어?”

 “물론이지.”


 치카쨩이 듣고 싶다면 언제든지 다시 쳐 줄 수 있었다. 이건 치카쨩을 위해 만든 곡이나 다름없었으니까. 다시 숨을 가다듬고, 피아노 위로 손을 옮겨 기억을 더듬으며 곡을 연주한다. 연주하는 도중에 곁눈질로 치카쨩을 쳐다보니, 눈을 감고선 미소 띈 얼굴로 곡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래, 너는 이 노래에 어떤 감정이 담겨있는지 절대 모르겠지. 하지만 나는 언제쯤 이런 수수께끼같은 멜로디가 아니라, 명확한 단어와 말로 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할 수 있을까?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피아노 소리에 묻혀 실의 도움 없이는 창문 사이를 건너지 못할, 그런 작은 한숨을.






 치카는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노트북이 켜져 있길래 슬쩍 들여다보니까 자기 이름이 적혀있는 것 같아 쭉 읽어봤더니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치카는 처음에는 본인이 리코의 일기 속에 적힌 알리고 싶지 않은 무언가를 본 것 같아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여기에 적힌 일들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었다.


 ‘내가 기억상실증에 걸린건가?’


 치카는 곰곰이 생각해본다. 어제는 집에서 귤을 세 개 까먹었고, 그제는 집에서 귤을 두 개 까먹었고, 그끄저께는 집에서 귤을 열 개정도 까먹었고... 아무리 되짚어봐도 비어있는 날이 없었다. 본인의 기억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리코의 기억이 잘못되어 있을 터였다. 이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리코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치카의 눈에 어찌됐든 글은 리코의 시점에서 쓰여져 있었고, 이 글을 쓴 사람은 리코쨩이 분명해보였으니까. 긴 고민 끝에 치카가 내린 결론은...


 ‘리코쨩이... 망상벽이 있나?’

 

 아주 틀린 생각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맞는 생각도 아니었다. 리코가 백합망상을 가끔 하기는 했지만, 드림물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이 오해를 풀어줄 유일한 사람은 본인의 작전이 완벽하게 망한 것은 꿈에도 모른채 은밀한 곳에 숨어 치카가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것을 보며 조용히 즐기고 있었다.

 반면 치카는 리코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실제로는 아니었지만)을 깨달은 이상,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 어쩐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고, 본인도 리코를 좋아하는 것이 아닌지 혼란스럽기도 했으며, 고백을 받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준비해 놔야 할 것 같았다.

 고뇌하는 표정으로 치카가 부실에서 빠져나가자, 리코는 숨어있던 곳에서 슬그머니 나와 마지막 사냥감을 괴롭히기 위한 덫을 설치했다. 리코는 언제나 완벽해 보이는 요우가 당황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그러는 중에도, 리코가 벌여놓은 일의 후폭풍이 그녀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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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안 써져서 놓고 있었는데 쓰다 보니까 또 써지데.

ㅇㅇ 연재속도 ㄹㅇ 줫망이노;;; 뒤진줄알았네 223.62.*.* 2018.10.21 17:28:39
리코쨩마지텐시 2018.10.21 17:29:47
TWAFL 이제왔냐 ㅜ - dc App 2018.10.21 17:36:58
불토리 2018.10.21 17:44:39
불토리 2018.10.21 17:44:48
YYY크림 샤론 대붕괴추 2018.10.21 18:15:28
ㅇㅇ 빨리 더 써와 210.149.*.* 2018.10.21 22: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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