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지동 아베마 방송 보고 지금에서야 글 쓰게 됐음
라이브, 뷰잉을 비롯해 오프라인 행사 다니게 된 계기는 작년 11월 아쿠아 팬미팅 내한이 처음인 오프라인 뉴비임
거두절미하고 일단 2부였고 내 좌석 불렸을 때 심정은 '응? 나임?' 이었음
아리샤 내한때는 상품이 친필사인 클리어파일인걸 알아서 의욕에 불탔는데 나는 안뽑히고 내 옆자리 사람이 뽑힌거 보고 아쉽기도 하고
결국 옆자리 사람이 들고온 클리어파일 사진이나 부탁해서 찍고 그래서 저 수백명 중 내가 기회를 얻을리는 없겠지 생각해서 그냥 멍했음
아무튼 내 자리가 불리고 2부의 맨 마지막 사람으로서 무대에 올라가는데 첫사람부터 지역 말하고 릿삐에게 한마디 하라 하는데
역시 마지막사람이라 그런지 제법 생각할 시간이 있어서
어디서 왔고 일본어로 "첫사랑접근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 라고 했는데 릿삐가 좋아해주면서 노래 흥얼흥얼 해주는게 정말 기뻤다.
이윽고 게임하려고 스케치북 받는데, 문제는 커피집 관련
아리샤 때 생각과는 전혀 다른 답들이 나오는 몇 문제에 사로잡혀서 역시 스타벅스 적을까 하다 걍 이디야 적었음
그리고 그냥 이디야 적긴 뭐해서 EDIYA도 적었는데 이게 신의 한수가 될줄은 몰랐다
정답 공개시간이 되고 하나하나 공개되는데 다른 사람들이 자그맣게 그림도 그리고 IDIYA도 나오는데 스펠링이 틀린거에서 좀 가는게 여기서 필이 딱왔다.
내 차례오자 아니나 다를까, EDIYA적은걸 지적하고 나도 일본어로 "영어 같잖아요"라고 하고 릿삐도 그걸 받아줬다.
결국 최종승자는 내가됐고 상품은 뭐, 적당한 물건이나 받겠지 싶었는데
사진으로 봐도 미쳤네
이거 증정식할 때 일본어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크게 외치고 받았다
아무튼 럽라부터 알게된 릿삐, 아니사마에서 나온 첫사랑접근이 너무 좋아서 제대로 팬이 되버렸는데
이렇게 여러 행운이 따라줘서 감사하기 그지없음
내년도 릿삐 내한이 왠지 모르게 제주도나 부산이 될것같은 불길한 느낌도 들지만
남에게 받은 복 제곱으로 갚으라는 부모님 가르침 따라 어디가 됐던 다음도 함 가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장문 읽어줘서 감사하다. 잘 자라.
3줄요약
1. 이디야인지 의심하다,
2. EDIYA 적고,
3. 릿삐 친필 BD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