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 A 47번이었는데
입장하고 46번 분이 일행이랑 붙어 앉는다고 나랑 자리 바꿨음
그리고 릿삐 참여 이벤트 하는데
47번 부르는거야 ㅅㅂ
반사적으로 옆좌석 돌아봤는데
원래 내자리니까 나가시라고 하더라
너무 기뻐서 튀어나간다고 블레이드도 들고나옴;
쪽팔려서 얼른 옷안에 감췄다
무대 올라오니까 심장도 지랄인데
다리가 진짜 지진난거마냥 덜덜덜 떨리더라
긴장도 되고 존나 기뻐서 떤거같음
올라가서 대기타는데 갑자기 진행이 하고싶은말 하라더라
여기서 실수하면 병신새끼다 싶어서
아까 릿삐가 못가봤다던 부산에서 왔다고 자신있게 말하려 고했는데
몸뚱이가 떨려서 기어가는 소리로 말한거같음..
뒤로 사회자가 뭐라 하는동안
이런 기회 다신 없을거라 생각하고 계속 릿삐만 쳐다봤는데
진짜진짜진짜 이쁘더라
가까이서 볼수록 더 이뻐짐 ㄹㅇ
릿삐만 한창 보는데 앞에 사회자가 게임설명 하던데
솔직히 릿삐본다고 못들었음;
그리고 스케치북 받고 커피라길래 바로 이디야 적었다
잘 마시지도 않는 커피컵 최대한 기억해내서 그렸는데
머그컵 그릴걸 그랬다 시바..
이디야는 안가서 커피 무슨컵에 주는지 몰랐자너..
무튼 이런 무대 올라가는건 꿈에서나 해봤지
진짜 내가 걸릴 날이 올줄은 몰랐다
너네도 캐스트 오랫동안 가까이서 볼 날이올거야
나는 부산 다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