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아니메디아 9월호
3rd 라이브에 대해
- 먼저 3rd 라이브 투어를 되돌아본 감상을 부탁드립니다.
이나미 : 우선 무엇보다도, 치카쨩이 봤을 풍경을 저도 똑같이 볼 수 있게 돼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2nd 라이브 투어에 이어서 이번에도 투어인데, 여러 장소에 가서 저희의 무대를 전해드릴 수 있다는 게 기뻤어요. 개인적으로는 리허설부터 엄청 긴장했는데요. 그런데 메트라이프돔에서 첫날을 무사히 마친 순간, 안심이 됐어요. 그때부터 좋은 의미로 긴장이 풀려서, 남은 공연들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리허설 때 느낀 긴장은 무엇이었나요?
이나미 : 이번 라이브는 TV 애니메이션 2기를 본뜬 연출이기도 해서, TV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곡이 중심이었습니다. '드디어 모두에게 선보일 수 있어'라는 기쁨도 있었지만, 익숙하지 않은 곡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어요. 특히 메트라이프돔에서의 첫날을 마치기 전까지는 좀처럼 마음이 안정되질 않았어요.
- 그렇군요. 첫날의 첫 MC는 기억하고 계신가요?
이나미 : 분명히 "다녀왔어~!!"였죠. 2nd 라이브 투어의 마지막 날이 똑같은 메트라이프돔이었는데, 그렇게나 큰 회장에서 다시 한 번 더 라이브를 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았고, 누마즈 이외에도 '다녀왔어'라고 말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게 행복했어요. 게다가 관객분들의 마음이 저희에게도 전해졌거든요. 그래서 무심코 그런 말을 외쳐 버렸어요 (웃음).
- 라이브는 '미래의 우리는 알고 있어'로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심정은 어떠셨나요?
이나미 : 솔직히 말하자면, 그 오프닝이 저에겐 긴장감 MAX였어요 (웃음). 과거의 이벤트 등에서 몇 번 노래했던 곡이었지만, 풀버전은 처음이기도 했고 도입부가 제 솔로이기도 해서 점점 긴장이 고조됐어요. 게다가 사실 관객분들에게 라이브가 시작된다는 것을 기세 좋게 전해드려야 하는데, '너무 긴장해서 목소리가 떨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해 버렸어요 (웃음).
- 그럼 곡이 끝난 뒤에는 조금 진정되셨나요?
이나미 : 그렇네요 (웃음). 이 곡은 중간 후렴구도 치카쨩 솔로파트라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는데, 그래서 노래가 끝났을 때 '좋아, 우선 첫곡은 넘어섰다!'라며 어깨의 짐을 내려놓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웃음).
- 그 밖에 인상적이었던 곡은?
이나미 : 저를 포함한 모두의 솔로곡! 지금까지 라이브에서 학년곡이나 유닛곡은 있었는데, 이번에는 단체곡이나 솔로곡뿐이라서 무척 신선했어요.
- 치카의 'One More Sunshine Story'는 양일간 열리는 공연에서 첫날의 첫 무대였습니다.
이나미 : 네. 그래서 '내가 모두에게 배턴을 넘겨주는 거야!'라는 마음이 강했어요. 반대로 제 무대가 끝난 뒤에는 멤버들의 솔로곡을 순수히 즐겼습니다. "하나마루쨩, 귀여워~♡", "꺄~! 요하네 떴다~!!", "리코쨩, 예쁘네"라면서요 (웃음).
- 완전히 팬의 시선이네요 (웃음).
이나미 : 정말 그렇네요! (웃음). 그런데 그렇게 객관적으로 보면서, Aqours 멤버들에 대한 애정과 마음이 더 커졌어요. 다들 의상도 퍼포먼스도 각자 달랐고, 이게 Aqours의 개성이구나 싶었어요. 그렇기에 이 개성이 하나가 되었을 때 엄청난 힘이 생긴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 치카의 의상도 귀여웠습니다.
이나미 :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생각했거든요. '귤색으로 통일해 볼까'라든가 (웃음). 포인트로 치카쨩다운 귀여운 요소를 가득 넣었습니다. 치카쨩은 'MIRAI TICKET'과 '꿈으로 밤하늘을 비추고 싶어'에서 커다란 리본을 달고 있어요. 저는 그런 치카쨩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이번 솔로곡 의상도 머리에 리본을 달았습니다!
- 그 밖에 마음에 든 의상은?
이나미 : 'MIRACLE WAVE'네요. 밝은 핑크색을 좋아하기도 하고, 가슴쪽 하트 마크에 'Aqours'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요. 정말 알기 쉬운데 (웃음), 이런 의상은 지금까지 없었기 때문에 기뻤어요.
- 'MIRACLE WAVE'라고 하면, 이나미 씨는 백덤블링을 선보이셨습니다. 그 안무는 라이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나미 : 회장에 계신 관객분들이 주신 박수는 물론이지만, 첫날에 성공한 뒤에 멤버들이 울며 좋아해줘서 정말 기뻤어요. 실은 리허설에서도 거의 직전까지 멤버들에게 도전한다는 것을 전하지 않았어요. 역시 걱정을 끼치게 될 테고, 완벽한 상태가 될 때까지 혼자서 힘내자고 생각했거든요. 솔직히 마음이 꺾일 것 같은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무사히 성공해서 팬분들과 모두에게 "다행이야"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도전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 뛰어넘은 뒤에 "치카, 뛰었다구!", "이게 Aqours의 파워다!"라고 외치셨죠.
이나미 : 그랬었죠 (웃음). "치카, 뛰었다구!'라는 말은 성공하면 꼭 말하겠다고 다짐했었어요. 치카쨩에게 성공했다는 기쁨을 전하고 싶었고, 치카쨩과 저와의 대화 같은 것을 외치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 말은 치카쨩을 향한 것이기도 하고, 그녀를 연기하고 있는 제 자신을 향한 것이기도 해요. 그리고 "이게 Aqours의 파워다!'라는 건 멤버들을 향한 말이었습니다. 애초에 백덤블링에 도전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TV 애니메이션에서 치카쨩이 도전한 이상 저도 도전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도전하면서 절대로 멤버들을 불안하게 하거나, 슬픈 표정을 짓게 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강했어요. 이래 봬도 저는 리더니까요 (웃음). 그래서 어떻게 보면 멤버들과 치카쨩의 기뻐하는 얼굴이 보고 싶어서 도전했던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건 9명의 마음이 뭉친 결과이고, 의심할 것 없이 Aqours 모두의 파워 덕분입니다.
- 그런 9명의 일체감은 라이브 전체에서 강하게 전해졌습니다.
이나미 : 그렇게 봐 주시니 기쁘네요. 저도 이번 투어는 'Aqours는 이렇게나 다양한 것들을 할 수 있다구!'라는 걸 각 회장에서 보여드린 라이브였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동시에, 관객분들의 일체감과 따뜻함도 강하게 느낀 투어였습니다. Saint Snow가 등장했을 때도 큰 환성으로 맞이해 주셨거든요. 두 분은 "받아들여 주실까"라며 걱정했었는데, 저는 '이렇게 멋진 유닛이 나오면 달아오르지 않을 리가 없지'라고 생각했고 (웃음), 팬분들은 그 예상 이상의 박수로 기뻐해 주셨어요. 그 광경을 보니 저까지 기뻐졌어요. 정말 이번 투어를 통해 더욱더 팬분들이 좋아졌어요!
Q & A
Q. 라이브 & 팬미팅과 해외 이벤트 등, 지금까지의 활동 중에 추억으로 남아 있는 에피소드는?
A.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 보는 코너가 있었는데, 아이아이가 연기했던 치카쨩이 너무 재밌었어요. '에~ 치카쨩은 이런 말투구나'라며 객관적으로 보면서, 제 안의 치카쨩 이미지 폭이 넓어졌어요 (웃음).
Q. Saint Snow PRESENTS LOVELIVE! SUNSHINE!! HAKODATE UNIT CARNIVAL'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A. 제가 하고 싶은 것에 맞춰주는 슈카쨩과 아이아이 덕분에 마음껏 제멋대로 선보이고, 보여드리고 싶은 건 보여드린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역대 CYaRon!의 무대 중에 최고였다고 생각해요!
Q. 3rd 라이브 투어 'Aqours 3rd LoveLive! Tour ~WONDERFUL STORIES~'의 공연 중에 즐거웠던 것은?
A. 오사카 공연 때 4일 정도 머물렀는데, 매일 '쿠쿠루'의 타코야키를 먹었어요 (웃음). 금요일 밤, 1일차 끝난 뒤, 2일차가 끝난 뒤에는 '쿠쿠루'와 이카야키, 그리고 다음 날 돌아갈 때 스태프분이 준비해 주셨습니다. 행복했어요~
러브라이브! 선샤인!! Aqours 4th LoveLive! ~Sailing to the Sunshine~을 향해, 캐스트분들의 각오를 들어 보았습니다!
이나미 : 처음에는 놀라움과 기쁨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매일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Aqours밖에 할 수 없는, 팬분들과 함께 만드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무대로 만들고 싶어요!
2기에 대한 마음
- TV 애니메이션 2기의 방송이 끝나고 반년 이상이 지났습니다.
이나미 : 벌써 반년? 빠르네요~ 실은 TV 애니메이션의 방송이 끝나도 라이브 & 팬미팅이나 이벤트 등이 있어서, '끝났다'라는 실감이 없었어요. 다만 3rd 라이브 투어가 TV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본뜬 구성인데, 그걸 저희가 체험하고 팬분들에게도 선보임으로써 드디어 일단락됐다는 느낌이 드네요.
- 다시금 이야기를 되돌아보면, 어떤 작품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나미 : 무척 간단한 답인데, Aqours만의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우라노호시 여학원의 모두를 그린 이야기였다고 생각해요. 'Aqours만의 이야기'라는 것은, 1기는 μ’s라는 동경의 존재가 있어서 μ’s를 쫓아가는 와중의 성장을 그린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2기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크게 날갯짓했어요. 루비쨩은 Saint Aqours Snow를 탄생시키는 계기를 만들며 큰 한 걸음을 내디뎠고, 3학년 3명도 큰 결단을 했네요. 치카쨩도 어느샌가 달관해서 주위를 지켜보는 입장이 됐구요 (웃음). '어라? 어떻게 된 거야!?'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장면이 많이 있었네요 (웃음).
- 말하는 게 조금 어른스러워졌죠.
이나미 : 맞아요! 사랑스러운 바보라는 점은 변함없지만 (웃음), 올곧게 Aqours를 이끌어 가는 결의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강한 의지를 다시금 느꼈어요. 정말, 멋진 여자아이가 되었습니다.
- 그럼 다른 하나인 '우라노호시의 모두를 그린 이야기'라는 것은?
이나미 : 얼마 전 싱글 'Thank you, FRIENDS!!'가 발매되었는데, 커플링곡으로 'No.10'이라는 곡이 있어요. 저는 항상 곡 녹음을 할 때는 치카쨩과 많은 얘기를 하고 곡에 담긴 마음을 생각하며 노래하는데, 이 곡은 치카쨩이 '우라노호시의 모두는 Aqours의 10번째 멤버야'라는 마음을 담아서 가사를 쓴 게 아닐까 생각해요.
- 즉, 학교의 모두를 위한 곡이기도 하다는 것이군요?
이나미 : 네. 다들 Aqours의 라이브를 항상 기대해줬고, Aqours와 마찬가지로 우라노호시 여학원을 소중히 여겨 주었습니다. TV 애니메이션 2기 7화의 "'러브라이브!'에서 우승해서 학교의 이름을 남겨줘'라는 말을 계기로, Aqours는 다시 한 번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됐구요. 그런 감사의 마음을 곡에 담은 게 'No.10'이고, 그런 만큼 2기는 우라노호시의 모두를 그린 이야기였다고 생각해요.
-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 치카는 13화에서 통폐합이 된 학교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이 있었네요.
이나미 : 'WONDERFUL STORIES'를 노래하기 전의 장면이네요. 치카가 혼자서 "실례합니~다"라며 학교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멤버들의 목소리가 떠오르고... 그 장면은 스쿨아이돌과 Aqours의 활동에 학생 생활의 전부를 바친 치카의 마음이 크게 와닿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녹음은 항상 너무 집중해 버려서 녹음했다는 기억이 별로 없는데, 이 13화는 정말 제가 연기했다는 게 기억이 안 나요 (웃음). 그 정도로 완전히 치카쨩에게 몰입했어요.
- 우라노호시 여학원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 순간에는 어떤 기분이셨나요?
이나미 : Aqours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졌지만, 저는 역시 슬펐어요. 제 학생 시절의 졸업식보다도 감개가 깊었으니까요. 오히려 제 졸업식 같은 건 까맣게 잊어 버렸어요 (웃음). 물론 제 학생 생활이 재미없었다는 건 아니에요. 저도 치카쨩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가라테에 청춘을 바친, 순수한 '가라테 바보'였거든요 (웃음). 저도 Aqours처럼 후회나 슬픔도 많이 느꼈고, 그 이상으로 배우고 성장한 적도 많았고...
- 작품과 싱크로되는 부분이 많았네요.
이나미 : 그렇네요. 저도 원래 뭔가에 빠져서 '빛나는 청춘을 만끽하고 싶어!'라고 생각하는 타입이었으니까 무척 닮았네요. 그리고 결과가 어떻든 간에, 역시 뭔가를 해낸 순간에만 볼 수 있는 풍경과 얻을 수 있는 경험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해냈다는 것의 중요함'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준 Aqours에게는 무척 감사하고, 이 작품을 통해 저 자신도 학생 시절 이상으로 강한 인간이 된 듯한 느낌이 들어요.
- 참고로 학생 시절을 되돌아보고, Saint Aqours Snow의 11명 중에 본인과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누구인가요?
이나미 : 에, 누구일까요...? 이건 좀 대답하는 게 부끄럽네요. 리아쨩이려나. 리아쨩은 모든 일에 항상 온 힘을 다하고 있어요. 게다가 스스로에겐 엄격하고.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굳은 심지를 갖고 있고, 그걸 확실하게 지키려 해요. 그런 점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반대로 리아쨩은 약한 부분도 있어요. '러브라이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강한 목표가 있지만, 만약 예선에서 떨어진다면 더 이상 언니와 스쿨아이돌을 할 수 없다는 두려움에 가까운 감정도 가지고 있죠. 그 감정이 실은 무척 공감이 돼요. 저도 가라테를 했을 때 '강한 사람들 속에서 어떻게 이겨 나갈 수 있을까'라는 걸 항상 생각하면서, 만약 진다면 대회가 끝나버린다는 분함과 두려움과도 싸우고 있었어요. 그렇기에 지지 않기 위해,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연습을 열심히 하자고 마음먹었어요. 그런 엄격한 점은 리아쨩과 통하는 게 있다고 생각해요.
- 성격과 언동이 닮았다기보다, 마음가짐이 가까운 거네요.
이나미 : 그렇네요. 정신 상태가 같다고 할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리아쨩도 저처럼 무력파인 게 아닐까... 싶네요 (웃음).
- 그럼 마지막으로, 만약 스쿨아이돌이 학생 시절에 있었다면 참가하셨을 건가요?
이나미 : 그건 절대로 그럴 리 없어요! (웃음)
- 즉답 (웃음).
이나미 : 믿기지 않으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사람들 앞에서 뭔가를 하는 게 정말 힘들어요. 지금도 이렇게 잡지에 실리거나, 심지어 몇 만명 앞에서 라이브를 한다는 걸 상상할 수가 없어요. 물론 싫은데도 하고 있는 건 아니고, 무척 즐거워요.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지금도 믿기지가 않아요.
- 그건 의외네요.
이나미 : 만약 정말 스쿨아이돌이 존재했다면, '러브라이브!'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삼은 친구를 온 힘을 다해 응원하는 입장에 서겠습니다. "좋아, 나한테 맡겨! 사람을 잔뜩 모아서 다 같이 응원하러 갈 테니까!!"라면서 (웃음). 그렇게 누군가를 뒤에서 받쳐주는 입장에 있는 게 저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이니셜이 각각 'S', 'C', 'H', 'O', 'O', 'L'과 관련된 단어가 테마인 Q & A에 답해 주셨습니다!
S - Start : 힘든 근육 트레이닝! 백덤블링을 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뛰는 순간에 복근과 완력과 모든 근력을 동반하지 않으면 할 수 없어요. 그래서 실패해서 다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힘든 근육 트레이닝으로 계속 스스로를 단련시키고 있습니다.
C - Can't stand : "지금, 먹고 싶어!"라고 생각한 것을 멈추는 걸 할 수가 없어요 (웃음). '참는다'라는 선택지는 없어요! '쿠쿠루'가 먹고 싶어지면, 그 이외는 아무것도 입에 넣고 싶지 않아요!! 어떤 의미로 절실한 고민이에요 (웃음).
H - Happy : 가족과 함께 밥을 먹을 때. 백덤블링에 도전해서 가족에게 걱정을 끼쳤는데, 아버지의 날이었던 오사카 공연이 끝난 후 "무사히 집에 돌아와준 게 제일 큰 선물이야"라고 아빠가 말해줬어요. 그 말에 행복을 느꼈습니다.
O - Over : 매번 라이브를 할 때마다 상상을 뛰어넘는 긴장감을 극복하고 싶어요 (웃음). 가라테를 하면서 배웠는데 그럴 때는 '나는 할 수 있어!'라며 타이르는 게 중요해요. 항상 스스로에게 마법을 걸고 임하고 있어요!
O - Oblivion : 얼마 전 리허설 중에 '4th'를 "욘스!?"라고 읽어 버렸어요 (웃음). 역시 멤버들도 위험하다고 생각했는지, 실컷 웃은 뒤에 여러 영어들에 읽는 법을 써줬어요. 이런 점도 치카답네요, 저는 (웃음).
L - Live :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최고로 즐길 수 있는 순간을 만드는 것! 특히 팬분들의 성원에는 매번 놀라고, 대단한 풍경을 보여주시고 계셔서 저희는 퍼포먼스로 놀라게 해서 답해드린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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