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이야기 나와서 사진 보다가 먹고 온거 생각나서 글 싸봄
9월 30일 까지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예약을 3일 전부터 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음.
글싸는 시점에서 이미 타천했다는 말씀
연장할지는 잘 모르겠다. 재료 때문에 아마 다른 코스요리로 바꾸던가 고대로 끝나지 않을까 싶다.
사진 20장 제한이라는 병신123같은 디씨의 정책 특성상 성의 없이 후딱후딱 써갈기니 걍 이런거도 있었구나 하고 보면 될듯.
호텔 식당이라고 드레스코드 같은건 없고 걍 츄리닝 이런거 입고가지만 말자.
비싸보이는 손님들 많이 들어가더라.
첨에 입장하면 상 세팅 되어 있음.
술이나 음료 같은거 원하는거 있냐고 물어보는데 걍 안시키고 차나 달라고 했음.
모둠 요리 아홉개의 반짝임
간단한 전채 요리로 나오는 만큼 달고 시고 짜고
그냥 저냥 입맛 돋구는 요리들로 구성됨.
고로케, 돼지고기 훈제, 고등어, 계란말이, 알묵?, 단호박, 정체모를 멸치요리로 구성되어있음
묵처럼 생긴거랑 멸치요리는 첨 먹어봐서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다
매실 절임 첨 먹어봤는데 엄청 달게 졸여놨음.
고로케나 훈제 돼지고기는 늘 먹던 그맛이었다.
그리고 12시 방향에 멸치요리 맛이랑 식감이 굉장히 독특했다.
차갑고 짭짤한 바닷물 먹는 느낌인데 멸치가 들어 있음.
못먹을 맛은 아닌데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맛이었다.
달걀말이는 엄청 달아서 무슨 커스터드 크림 먹는줄 알았다. 존맛임.
누마즈의 밤하늘을 비추고 싶어 라는 소라 츠보야키임
옆에 색입힌 소금은 먹는거 아니라고 함.
그냥 소라에다 불붙인 요리라 딱히 뭐 맛있네 마네 할것도 없다.
요리에 대해 하고싶은 말은 소라 내장 먹지 말라는거 정도?
메인디쉬 길티키스 스테이크
안심 스테이크라 엄청 부드럽다.
굽기는 미디엄 레어 정도로 나왔음.
소스는 초콜릿 베이스 소스인데 엄청 달다고 하기 보단 스테이크소스에 단맛이 어우러진 느낌임.
샐러드는 땅콩버터 베이스 드레싱 같이 넣어준다.
원래 샐러드 먹을때 드레싱 안뿌리고 걍 먹는데 고소하고 맛있어서 다 뿌려 먹음.
샐러드가 존맛이었다.
아홉별의 보물상자 테마리즈시
테마리즈시는 걍 둥글게 뭉친 스시임
솔직히 흰살 생선은 맛 구분 잘 못하겠음.
참치
참치는 항상 옳다.
존맛임
가지스시
첨에 가지인줄 몰랐고 나중에 알았다.
입에 넣고 씹는순간 비린내? 초절임내? 같은게 확 올라옴
식감은 스시 비슷하게 나는데 맛이 차원이 다르다.
여러모로 호불호 갈리는 맛임. 이집 코스요리 보스몹이라고 본다.
벚꽃새우는 아니고 그냥 새우
살이 적당히 통통한게 씹는맛이 있는 녀석이었다.
연어
기름기가 많아서 엄청 좋아하는 부위는 아닌데 맛있더라
테마리즈시라 생선이 별로 안커서 그럴수도 있다.
갈치 같은데 뭔지 잘 모르겠음
맛이 갈치 느낌인데 갈치는 10월이 제철이라 맞나 잘 모르겠음
이것도 비림
가지스시가 식초에 절은 맛이라면 이건 바다의 비린맛임.
근데 난 부산사람이라 비린내 면역이다.
계란 스시
첨에 전채요리로 나온 계란이랑은 다르게 한국식 계란말이 비슷한 맛임
단맛과 짠맛이 작게 도는 계란
식감도 한국식이랑 비슷함
장어스시
잔가시 나온다.
양념을 엷게 발라서 구운듯함
양념맛이 별로 안나서 좋았다.
연어알
별로 말할것도 없다 늘 먹는 짭쪼름한 구슬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임
아카다시라고 국도 나왔는데 20장 제한때문에 안올림
그냥 짭짤한 된장국인데 먼가 깊은 맛이 있음
맛있다.
디저트 타천사의 유혹
아이컁이 직접 디자인 했다고함
근데 아이컁이 들고 찍은 사진 보니까 딸기 하트모양으로 잘라서 플레이팅 해놨던데 korean tourist 딸기는 산딸기로 대체되었다.
서빙해주는 종업원분께서 아이컁 사진 보여주면서 저거 빼면 똑같은거라고 함
여담으로 아이컁이 들고 찍은 사진 보여주면서 님 자리가 아이컁 앉은 자리예요 라고 함
식당 입장 기준 바로 왼쪽 구석 4인석 자리니까 혹시 갈사람 있으면 참고 하셈.
두명 온 사람도 있는데 나 혼자 앉혀준거 보면 인생은 타이밍 혹은 선빵임.
게마 버터쿠키
버터링이랑 계란쿠키 섞은 맛임
개딱딱하다
비쥬얼만 보고 초딩때 갖고 놀던 만득이 같은 느낌인줄 알았는데 포크로 안잡힐때 촉이 왔음
씹는데 개딱딱함. 맛은 있음.
초코케이크
엄청 달다. 몽쉘보다 달다.
안에 딸기 크림 들어 있음.
다먹고나면 후기 써달라고 노트 줌
김치맨 스시맨 짜장맨 다 다녀왔더라.
나도 대충 한줄 끄적이고 왔음.
합계 8500엔
킹리적 갓격
만족도는 8500엔 치고 상당히 괜찮음.
혹시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메뉴 바꾸거나 다른 코스요리 해보면 한번쯤은 먹어보길 권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