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팩 결과가 오늘 나온다고 해서 똥줄 타고 있던 사람 많을 듯
나도 아무것도 못하고 결과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국 직원들이 다 퇴근해버려서ㅋ 이렇게 되도 않는 뇌피셜 분석에 들어갔음
아래 분석은 상당히 주관적이니 마음에 안들면 화내지 말고 말로 해주면 감사
1. 외팩 가격에 대하여
일단 1인이 52만원, 2인이 인당 48만원 (합이 96만원)인데 어딜 봐도 비쌈
내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외팩에서 제시하는 숙소는 2박 3일 기준 10만 후반~20만 초중반 정도를 부르는 곳이 많던데,
이는 티켓값으로 약 25만을 받겠다는 것
다만 1인의 경우에는 이게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이 될 수 있는데, 우리가 사는 라이브 티켓 (정가 9800엔 + 수수료 하면 약 11만원) 에 선행권 가격을 포함시켜서 계산해야 하기 때문
물론 바보같은 물붕이들은 선행도 잔뜩 사고, 다 떨구고 난 다음에야 외팩을 응모했기때문에 해당 없음ㅋ
2인은 조금 재밌는데, 비즈니스 호텔의 경우 1인과 2인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음 (4~5만원 정도?)
즉, 2인의 경우 티켓 값으로 인당 거의 35만을 받겠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아까 덜 한 선행권 얘기를 다시 해보면, 포쓰에서 안전빵이라고 생각되는 선행권 숫자는 판매량 같은 걸 따져봤을때 1일차 3장 이상, 2일차 15장 이상 정도라고 생각 됨 (완전 뇌피셜)
물론 안전빵 넣고 떨어지는 사람, 덜 넣고 붙는 사람, 졸라 넣고 타천하는 사람도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그건 별개로 치고
그러면 선행권 + (BD/CD) 값으로 15만정도가 들어가게 되고 보통 연석을 넣으니 티켓 한 장당 평균 18~19만원정도가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 합쳐보면, 1인 패키지는 실질적으로 약 40만원짜리(내 생각에 나름 실속있어보임), 2인 패키지는 65만원도 안되는 10창렬이라는 계산이 나오네
공식 입장에서는 2인이 훨씬 많이 남는 장사일 것이고, 여러 모로 관리도 편하기 때문에 2인을 우선 배정하지 않을까 하는 회로를 돌려본다 (내가 2인 해서 그런건 절대 아님 ㅎ)
2. 신청자 수
일단 아까 게시물로 조사를 했을 때는 대략 20명정도가 신청했다고 했는데
사람들이 맨날 물갤만 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신청 했어도 댓글을 달기 싫었던 사람도 있겠지
이를 감안하면 물갤에서는 대략 4~50명정도가 외팩을 신청한 것으로 생각된다
양일 넣은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확실하지가 않지만 아무래도 양일은 금전적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에(위에 쓴 대로 1인 양일을 넣으면 거의 25만원을 버리는 꼴임)
보통은 하루 넣고 하루 뷰잉을 가거나, 피켓을 서거나 해서 재주껏 즐기겠지(나는 하루만 넣었음. 2인의 경우 양일을 넣으면 60만원을 땅바닥에 버리는거)
물갤의 규모나 상대적인 경제력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외팩을 신청한 사람은 7~80명 정도. 많아도 100명은 넘기 힘들 것.
물론 외팩은 세계와의 싸움이기에, 다른 나라도 고려해야 함
하지만 서양권 물붕이들은 비행기 값 자체가 부담이기에 내 생각에 전부 합쳐도 100의 자리까지는 절대 못 갈 것 같고, 대만 서브 컬쳐 사정은 정확히 모르지만 문화나 인구 수 등을 고려해 봤을 때 그 쪽도 한국이랑 비슷할 것 같네
그래서 결론은 중국 제외 맥시멈 200명 정도가 신청했을 것 같다
이제 중요한건 중국인데, 이놈들은 행동을 예측하기가 도무지 힘듬
압도적인 자금력으로 공식한테 돈을 떠먹여주면서 오는 놈들도 있을테고, 이런거 할 바에야 차이나 스케일로 암표를 구해서 들어가는 놈들도 있겠지
이런거 다 제쳐놓고 최대한 보수적으로 예상해보면 많아야 500명 정도가 아닐까 한다(사실 여기서 가장 많은 뇌피셜이 들어갔기에, 태클 걸고 싶으면 걸어라)
그러면 다 해서 맥시멈 700명 정도인데, 이 자리가 다 준비될 것인가?가 가장 궁금한 부분이지
3. 예상 당첨률
일단 이걸 예상하려면 공식이 들고 있는 침대가 몇 개인지를 알아야지
숙소가 500개인데 700명을 다 붙여줄 수는 없으니까
이전 갤럼이 올린 글 중에, 호텔이 전부 40개정도 있다는 걸 본 적이 있음
포쓰가 상대적으로 비수기에 열리는걸 감안하면, 호텔당 20명정도 빼는건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실질적으로는 2인실도 있고 하니 숙소 자체는 충분할 것인데, 가장 큰 문제는 숙소 위치임
이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말도 안되는 장소에 위치한 숙소가 몇 개 있어
개인적으로 마지;노선은 신주쿠나 시부야라고 보고, 공식 입장에서는 최대한 저 숙소들을 안 까려고 할거임
비행기 100만원돈 + 흑우셋트 사서 포쓰 온 미국 물붕이가 시나가와나 오타구에서 묵었다고 하면, 썩 좋은 소리 나오기 힘들겠지
말도 안되는 위치의 호텔들을 제외하면 대략 30개정도의 호텔이 있는데, 일단은 5~600명정도는 수용이 가능해 보인다
55000석짜리 도쿄돔에서 1~2%정도 외국인용으로 빼는 것도 크게 어려운 일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여기까지 해서 일단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 신청하면 거의 붙을 듯
- 2인실 신청한 사람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 숙소 위치는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
인데 혹시 다르게 생각하는 갤럼은 알려줘
그리고 4. 번외
위와 같은 뇌피셜대로라면 발표 연기 그딴거 없고 진작에 명단 공개가 끝났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니??
내 생각에는 지금 중복 신청자를 거르는 중인것 같다
이번 외팩이 응모가 지나치게 쉽다보니, 솔직히 아이디 여러개 만들어서 다른 카드로 결제 걸어놓은 물붕이들 여럿 있을 것 같아
나만 해도 사용 가능한 카드가 3개 있어서 신청 3번 하려고 했다가, 그냥 공식을 믿고 다른 사람들한테 폐 끼치기 싫어서 1개만 넣었지만
외팩이 선행권처럼 1차, 2차, HP, 일반 이렇게 여러 번 신청을 받는게 아니다 보니, 취소자가 많으면 숙소 예약 등 여러 모로 일이 귀찮아진다
중복 당첨된 사람들은 어차피 양도도 못 하는 티켓 다 취소할텐데, 현재 이걸 거르고 있는 중이라 생각 됨
쓸데없는 글이 길었는데 읽어준 사람들은 고맙고
읽어봤는데 아니다 싶은게 있으면 알려주고
다들 잘 붙을테니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보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