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물붕이 글보고 이것저것 덧붙인 리코마루 ss 보고 싶다
- 글쓴이
- Myoso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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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009785
- 2018-09-13 14:13:07
마루가 도서실에서 신간 목록을 보고 있음 '당신에게도 추천하는 벽쾅' / '벽쾅, 그 끝없는 미래' / 'oo작가의 화제의 그 신간!회오리 벽쾅!' 마루는 목록 옆에 놓여진 신간들을 보고 부들부들하고 있는데 리코가 '마루쨩♡ 오늘 신간 들어왔지?'하고 능청스럽게 들어옴 리코씨! 이런 책은 다시 신청하지 말라고 부탁드렸잖아유!! / 어머, 그랬던가? 미안, 기억이 안 나♡ / 크레이지 싸이코 레즈가... / 뭐라고 했어 마루쨩? / 아무 말두 안했구만유. 그것보다 이런게 어떻게 허가받은건가유?? 다이아씨가 잘도 통과해줬구만유 / 다이아씨라면, 길티키스 때 장난치며 포즈 잡는 욧쨩의 사진을 준다고 했더니 흔쾌히 승낙해줬어♡ / 중요할 때 도움이 안 되는 그 학생회장이!!! 이미 들어온 책이니 어쩔 수 없이 마루가 자리에서 일어나 신간을 정리하는데, 리코가 자꾸 귀찬게함 먼가유, 리코씨. 보시다시피 지는 바뻐서 상대해드릴수 없구만유 / 마루쨩 너무해♡ 그럼 내가 도와줄까? / 됐구만유. 그보다 이런 불순한 책을 신청안하는게 더 도움이 되겠구만유. / 불순하다니, 그런 마루쨩은 보지도 않았으면서 / 보지 안아도 뻔하구만유! 표지부터 이런... 흠흠 여튼 표지를 숨기기 위해서 일일이 커버를 씌우는 것도 큰일이에유 / ...헤에 갑자기 조용해진 리코가 이상하긴 하지만 잘 됐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하던 일을 마저 하는데, 깨닫고 보니 리코가 자기 바로 뒤에 와있음 무슨짓이냐고 말하려는 순간, 갑자기 리코가 자신을 벽으로 밀어붙임 ??? / 마루쨩은... 보지도 않고 불순하다고 하는거야? / ㄸ, 떨어져... / 하지만 더욱 거칠게 밀어붙이는 리코. 시선을 피하려고 바닥으로 고개를 돌린 마루의 눈에는 벽쾅 동인지의 표지가 들어오고, 순간 자신의 상태를 눈치챔 / (이, 이건 벽쾅...) / 저기 마루쨩... 어느샌가 자신의 귓가에 입을 대고 속삭이는 리코에게 오싹오싹 거림 /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말을 하는건. 너무하지 않아? 더욱 가까워지는 리코에게 마루는 눈을 감는데 응. 하고 싶었던 말은 이걸로 끝 / ... 즈라? / 마루쨩도 벽쾅을 알아줬으면 했다는 말과 함께 리코는 시원스럽게 도서실을 나감 바닥에 주저앉은채 혼자 남겨진 마루는 머리가 정리되지 않아 두근거리고 있는데 마침 손에 아까 눈에 들어온 벽쾅책이 닿음. 꿀꺽. 침을 삼키고 두리번 주위를 살피고 나서, 천천히 책을 펼치는데... 그순간 들리는 웃음소리에 놀란 마루가 고개를 드니 나간줄 알았던 리코가 창문으로 자기를 보고 있었음 패닉이 된 마루에게 다가온 리코가 저기 마루쨩... 같이 벽쾅이라는 세계의 문을 열어보지 않을래? / 아 아 아 안 돼유!!!! 다음날 루비가 도서실로 놀러오자 마루가 책을 보고 있음 저기 마루쨩? 그 책은 뭐야? 평소보던 책이랑 표지가 다른 것 같아 / 아 이건 말이지유, 최근 새로 빠지게 된 책이구만유. 루비쨩도 읽어볼래요? / 에, 루비는 어려운 책은 별로인데... / 걱정할 거 없구만유. 내용도 쉽구 그림도 많은 책이에유 / 진짜? 그럼 마루쨩의 추천이니 읽어볼께! 서서히 책을 펼치는 루비를 지켜보는 마루와, 창문 너머로 빛나는 우라노호시의 금안... 재밌는 소재라 짧게 써봄. 원래 설정이랑 좀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
citelg | 2018.09.13 14:15:31 | |
리코쨩마지텐시 | 2018.09.13 14:23:25 | |
불토리 | 2018.09.13 14:33:28 | |
ㅇㅇ | 좋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5.112.*.* | 2018.09.13 14:59:31 |
지모아이 | 귀찬게→귀찮게,보지 안아도→보지 않아도. 39.118.*.* | 2018.09.13 15:01:26 |
Myosotis | ㄴㄴ 가볍게 쓴 글도 오타 일일이 봐주셔서 감사 또 감사 | 2018.09.13 15:10: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