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요하네한테 집착하는 다이아가 보고 싶다
- 글쓴이
- Myoso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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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009368
- 2018-09-12 15:26:03
다이아 독백으로 시작 처음에는 그냥 걱정이 되서 요시코를 지켜봤음 루비한테 나쁜 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중2병이라 괜한 문제를 끼치지 않을지. 학생회장으로 그리고 같은 아쿠아의 멤버로 잘못을 저지르면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괜한 걱정이었다는 걸 깨달음. 여전히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타천사라는 이상한 행동을 하지만 남을 잘 살피는 상냥한 모습도 있고, 연습 때 보여주는 그 진지한 표정... 문제가 없는 것을 알고 나서도 무심코 눈길이 가버리는 스스로를 자각함 그렇게 바라고다 보니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함 왜일까 자기가 상상했던 것과 다른 모습 때문일까. 그렇다고 하기에 이 느낌은 기시감에 가까운... 혼자서 고민하던 다이아에게 루비가 오늘 마루쨩이랑 요시코쨩이 집에 자러온다고 말함. 집으로 찾아온 1학년에게 인사를 하고, 다이아는 자기 방에 있다가 자기 전에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향하다 복도에서 요시코와 마주침. 그리고 다시 드는 기시감 요시코가 다이아도 잘 자 라고 말하고 돌아가려 하는데 다이아가 갑자기 멈춰세움 스스로도 당황하던 다이아는 뜬금없이 요시코씨는 왜 타천사 같은 걸 시작한건가요 라는 질문을 던짐 무슨 말을 해버린거죠 하며 패닉이 된 다이아가 아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고 돌아서려는데 요시코가 갑자기 진지하게 이야기를 시작함 처음엔 그냥 멋있었다고 그래서 했는데 주변에서 이상하게 봤다고 그것 때문에 등교 거부도 했지만, 수줍어 하는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싶었다고. 그래서 자기는 타천사를 하게 되었다고. 뭐 지금도 수줍음을 감추려고 자연스럽게 나오니깐 달라진건 없지만 그 순간 다이아가 이름 모를 감정의 정체를 깨달음. 요시코가 자기와 비슷하다고 느꼈던거임. 실은 아이돌도 좋아하고 부끄러움이 많지만 쿠로사와 가문의 사람으로서, 루비의 존경 받는 언니로서, 학생회장으로서 강한 척 하고 있던 자신을. 요시코에게서 그 모습을 보고 있었던 거임. 서로 벡터는 다르지만 실은 많이 닮았다고. 다음 날 처음으로 꾀병을 부려 이불 속에 누워 그 일을 계속 생각하던 다이아는 처음으로 자기와 닮은 요시코에 대한 연심을 자각함 그리고 그것이 화근이 됨 평소에는 사이좋다고 느꼈던 하나마루와 요시코의 스킨십도, 흐뭇해하던 요우와의 접촉도, 심지어 자기 동생에게도 질투심을 느끼게 되어버림. 자기는 쿠로사와 가문으로서, 그리고 한사람으로서 이런것이 추악한 감정이라고 고민하지만 자꾸 마음 한 구석에서 새어나오는 질투를 멈출 수가 없음. '이대로 또 솔직해지지 못해서 놓쳐버릴꺼야?' 마음 속에 악마의 속삭임에 결국 다이아는 넘어가게 됨 어느날 요시코에게 다이아가 밤에 몰래 자기 집 근처로 와달라고함.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민이 있다고, 루비에게도 알릴 수 없다고. 요시코는 카난도 마리도 아닌 자기라는것을 의아해 했지만 너무나도 진지한 다이아의 태도에 찾아가게됨. 거기서 다이아를 만난 요시코는 파찍하는 충격과 기절함. 눈을 뜨자 쿠로사와가의 별장이라고 소개하는 다이아에게 사정을 들으려는 요시코의 발에는 쇠사슬이 묶여있음. 다이아는 아무렇지 않게 이 방안에서 지내기에는 넉넉한 길이라며 이것저것 생활에 필요한 설명을 하는데 요시코가 추궁함 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뭐하는... 거냐고 하시는건가요? 다 요시코씨 탓입니다. 항상 항상 다른 사람만 보고, 저를 봐주지 않으시니깐. 다이아가 수첩을 꺼냄 0월0일 루비와 껴안았다 눈이 마주쳤다. 0월 0일 연습 중에 넘어졌다 제가 다가가자 시선을 피했다 0월 0일... 0월 0일... 소름 돋은 요시코에게 다이아가 소리침. 어째서... 어째서 저는 봐주지 않으시는건가요? 제가 그리 싫으신가요... 이제 상관없습니다. 봐주지 않으신다면 저만 보게 하면 되는 것이니깐요 가만히 듣고 있던 요시코가 아무것도 모르잖아 라고 중얼거림. 그소리에 다이아가 다시 화를 내려는데, 날 보고 있지 않았던건 다이아잖아!!! 왜 눈이 맞았다고 생각해? 나도 다이아를 보고 있었으니깐 왜 시선을 피했다고 생각해? 다이아에게 그런 모습 보이기 싫었으니깐 ... 나는 항상 다이아를 보고 있었는데. 항상, 널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말에 정신을 차린 다이아가 벌벌 떨며 자기가 저지른 일에 후회함 다이아 하고 자기를 부르는 요시코의 말이 들리지 않음. 다이아!!! 번뜩 정신을 차린 다이아에게 요시코가 괜찬다고 말해줌 이런 일을 당해서 무섭긴 햏지만, 자기도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말했으면 다이아가 그렇게 힘들지 않았을텐데. 연인 싸움을 한 셈치고, 용서할테니, 대신 사귀어 달라고 고백함 쇠사슬을 풀고 일어선 요시코에게 다이아가 나지막히 말을 시작함 저희 사귀는 거죠? 그럼... 제 어리광을 하나 들어주실래요? 갑자기 키스를 함. 당황하고 있는 요시코에게 보시다시피 저는 독점욕도 강하고 질투도 심한 그런 여자에요. 하지만 이런 절 받아주셨으니, 책임지셔야 해요? 그리고 환하게 미소 지금 항상 생각할 땐 그럴싸한데 적고 나면 이상하네 새삼 작가들에 대한 존경심이 늘어남 |
ㄴㄷㅁㅈㄴ | ?? 너 작가아니었음? | 2018.09.12 15:28:00 |
이나미안쥬 | ㄷㄷ | 2018.09.12 15:29:13 |
Myosotis | ㄴㄴ 핫산인데요 | 2018.09.12 15:29:16 |
지니선자 | 니가 써오라고 니가 핫산 nigga -MKIT | 2018.09.12 15:47:10 |
Myosotis | ㄴㄴ 제목에서 보고 싶다를 빼야 했나? 써달라는 말은 일단 안 적어두긴 했는데 | 2018.09.12 15:5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