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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번역][카나다이] 기억과 사랑-당신의 사랑은 없어지지 않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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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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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996583
  • 2018-08-29 15:35:05

※ 문맥과 맛을 살리기 위해 서 의역 및 오역을 많이 함.

오타는 지적해주면 추후 수정 예정.

※ 해당 작품은 '기억과 사랑' 연작 중 2부인

'당신의 사랑을 없었던 걸로 하지 않아

(貴女の恋をなかったことになんてしない)'에 해당.

※ 제목은 칸이 좁아서 일부러 조금 축약함

※ 원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7421693




기억과 사랑

1. 단 한 번의 사랑 (1)

2. 단 한 번의 사랑 (2)

3. 단 한 번의 사랑 (3)

4. 단 한 번의 사랑 (4)

5. 단 한 번의 사랑 에필로그










기억이 돌아온 후, 정말로 정신 없이 시간이 흘렀다.

카난 씨가 묵으러 온 것도 있었지만, 기억을 되찾은

그 날 아침에 침착해보이던 가족들도, 카난 씨가

돌아가자 그 후로 계속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려주었다.

루비는 계속 내 곁에 붙어있었을 정도다. 가족이

이 정도였으니까, 새벽녘에 카난 씨가 그 정도로 

혼란스러워하며 울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기억을

잃었던 때의 나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었던 모양이다.


그 날은 카난 씨가 돌아간 후, 서둘러서 병원에 연락을

취하고, 병원으로 가게 되었다. 스스로는 어디도 아프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뭔가 이상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달력을 보며 그 정도 기간의 기억이 없다는 것에는

놀랐다. 기억해내보려고 해도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몸 어딘가에 불편한 부분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병원의 검사라는 것도 갈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간단한 것이었기에, 

부모님도 루비도 무얼 그리 호들갑을 떨었었나 생각할

정도였다.


내가 진찰을 받는 동안, 루비는 모두에게 기억을 되찾은

걸 알린 탓인지, 휴대폰 전원을 켜자 6통의 메일이

도착해 있었다. 그 자리에서는 읽지 못하고, 내 방으로

돌아가 한 통 한 통 세심하게 읽은 후, 답신을 했다. 

답신을 하고 나면 계속해서 재답신이 올 정도로 휴대폰

착신이 이 정도로 온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 정도로 주변에서 걱정을 해주었으며, 그만큼 내가

돌아온 것을 기뻐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니 뭔가 가슴

한 켠이 따뜻해졌다.


카난 씨에게 들었던 대로라면, 기억을 잃었던 나를

루비가 헌신적으로 보살펴주었던 모양이다. '다이아를

생각해서, 보살펴줘야 한다고 힘냈긴 했지만, 무리한

부분도 있으니까 많이 많이 허그해줘'라고 말했었다.

그 루비가? 라고 의문을 가졌지만, 카난 씨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농담을 할 사람이 아니다.


기억이 돌아온 후부터 쭉 곁에 있는 루비에게 들어보니,

정말 많이 보살펴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여동생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성장

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언제까지나 '언니'를

부르며 울상인 채로 기대어오는 루비는 이제 없을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병원에서 진찰을 기다리는 동안이나, 이동 중 , 돌아온

후에도 후비와 부모님으로부터 기억을 잃었던 때의 

내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경험을

한 적도 없는데, 훅하고 가슴 속에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 하지만, 그 기억이 명확하게 남아있지는 않았다.

이상한 느낌이었다.


일단 학교는 정상적으로 다니던 것 같았고, 노트에는

수업을 받은 흔적들도 있었다. 분명하게 내 필체가 아닌

문자들이 내 노트에 쓰여져 있는 위화감이 있었다.

그리고 아마도 수업 내용을 몰랐던 거겠지. 때때로 마리

씨의 필체가 섞여 있었다. 학교에 다녔다는 것은, 기억

상실 상태의 나는 모두와 만났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어떤 인상이었는지 묻고 싶지만, 동시에 묻는 게 

무섭기도 하다. 랄까, 점점 혼란스러워지는 것이, 

뭔가 다른 이름으로 그 때의 나를 부르는 것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기억을

잃었던 때의 나를 '히스이'라 이름 붙였다.


히스이는 있던 동안, 아무래도 일기를 쓰고 있었던

모양이다. 카난 씨도 그렇게 가르쳐주었지만, 그 일기의

소유권은 아무래도 카난 씨에게 있는 모양이다. 어째서

히스기아 카난 씨에게 일기를 맡겼는지는 알 수 없다.

눈을 떴을 때에 카난 씨에게 안겨 있던 것도, 

카난 씨에게 이미 눈물 자욱이 있었던 이유도 나는

알 수 없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고 싶었지만, 눈을

뜬 아침은 어수선했던 탓에 카난 씨에게는 그 이유를

물어보지 못한 채 주말이 되어버렸다. 카난 씨와는 

기억이 돌아온 그 날부터 만나지 않았다. 주말이 끼었던

탓도 있지만, 전화를 걸어도 뭔가 대답이 시원찮았다.

그리고, 전화 마지막에는 꼭 일기의 이야기를 했다.

카난 씨는 그 일기를 빌려주긴 했지만, 빨리 돌려주길

원하는 것 같았다.


그 주말, 일기를 읽어보자고 생각했지만, 조금 문자를

따라가본 것만으로 현기증이 일었기에 별로 읽지는

못했다. 책과 신문을 읽는 것에는 지장이 없었는데,

히스이가 쓴 일기를 읽으려고 하면 그런 현상이 꼭

일어났다. 아마도 히스이의 기억과 연관된 무언가가

그렇게 만드는 모양이다.


빨리 읽어봐야 할텐데, 도저히 진도가 안 나간다.


전화 상으로 말한 걸로는 카난 씨는 이 일기를 다음주

월요일 쯤에는 돌려주길 바라는 것 같았다. 할 수 없지.

카난 씨에게 말하지 않고 이러는 게 조금 꺼림칙하지만,

아마도 말한다고 해서 허락을 해줄 것 같지도 않은

기분이 들었다. 이 일기에의 집착을 생각해보면, 아마

일기를 다시 빌려줄 일도 없을 테니까.

지갑과 휴대폰, 일기를 손에 들고 외출 준비를 했다.

현관에서 신발을 신고 있자 어디선가 루비가 다가와선,

'언니, 어디 가는 거야?'라고 큰 소리로 물었다. 나는

루비의 기백에 조금 눌린 채, '잠깐 편의점에?'라고

말하자 야단 맞았다.


"언니, 아직 혼자 움직이면 안 된다니까."

"요 앞이잖아요."

"안 돼! 나도 준비할 때니까, 조금만 기다려!"

"네..."


어느샌가 루비는 이렇게 듬직해진 걸까. 라기보단,

언니같은 느낌. 내가 기억을 잃고 있는 동안 이런

느낌이었던 걸까?


편의점까지 걸어가면서 루비에게 묻자, 거의 내 예상이

맞았던 모양이다. 히스이는 뭔가 아슬아슬한 느낌이

강했던 모양. 뭐, 기억이 없으니까 루비한테 그렇게

들어도 어떻게 할 수도 없다. 근처를 산책할 때에도

길을 몰랐기에, 꼭 루비와 함께 걸었던 것 같다.


"그 때의 언니는 혼자 냅둘 수가 없었어. 늘 어딘가

외로워 보였거든. 많이 이야기를 했지만, 때때로 그게

부담이 된 건 아닐까 걱정이었어. 무엇이 정답이었는진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많이 말을 걸었었어."

"그랬군요."

"루비가 학교에서 돌아올 때면 기쁜 표정으로 마중

나와주었으니까, 나도 언니의 힘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었어. 그 웃는 얼굴에 안심했었어."

"고마워요."

"응, 그 때의 언니도 귀여워서 좋아하지만,

역시 루비의 언니는 언니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편의점에 도착했기에, 따라와

준 답례로 좋아하는 것을 하나 사주기로 약속하고 

가게 안에서 갈라졌다. 복사기에 동전을 넣고, 계속

복사를 하고 있자 가게 밖에서 손을 흔드는 사람이 

보였다. 그들은 바로 가게 안으로 들어와, 나에게

말을 걸어주었다.


"다이아 씨, 기억 돌아와서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어째서 울 것 같은 표정이신가요?"

"아니, 그치만 '처음 뵙겠어요'라고 인사 받는 것,

꽤 쓰라렸거든. 마치 딴 사람 같았고."

"그 때의 기억은 저는 모르니까 무어라 말하기도

힘드네요. 걱정을 끼쳐드렸어요."

"저기, 다이아 씨 혼자서 외출해도 괜찮은 거에요?"

"루비랑 함께 왔습니다."

"그랬군요, 그럼 다행이네요."

"저기 여러분, 왠지 좀 과보호 아닌가요?"

"아니, 기억 없을 때의 다이아 씨 어린애 같았거든요.

그리고 기억 상실이라는 건 만화나 드라마 속의

이야기라는 이미지 였으니까요. 리코 쨩도 그렇지?"

"이 흐름에서 나한테 돌리지 말아줘. 그치만, 기억을

잃었을 때의 다이아 씨 귀여웠기 때문에 저는

꽤 좋아했어요."

"아, 그거 알아!"

"지금의 저는 불만이란 걸까요?"

"아ㅡ, 이 느낌!"

"응, 이 느낌! 다이아 씨가 돌아온 느낌이 들어."

"하아. 그래서, 치카 씨랑 리코 씨는 쇼핑인가요?"

"아뇨, 다이아 씨 모습이 보여서요."

"리코 쨩, 아이스크림 반씩 먹자?

아, 루비 쨩! 푸딩?"

"언니랑 먹을 거야."

"그렇구나ㅡ"


치카 씨와 리코 씨는 루비가 기쁜 웃음을 짓는 것이

흐뭇한 듯, 그걸 보며 '다행이네, 루비 쨩'이라며 치카

씨가 루비를 꼬옥하고 안아주었다.


모든 페이지를 넘겨가며,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한 장씩

확인한 후, 노트와 복사본을 손에 쥐고는 조심스럽게

클리어 파일에 넣어두었다.


"뭘 복사하신 거에요?"

"빌렸던 노트입니다."

"아아, 꽤 오랫동안 쉬셨으니까요."

"카난 쨩이랑 같이 보충 수업?"

"그러지 않도록 지금부터 복습해야지요."

"다이아 씨, 너무 무리 하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맞아, 언니."


정말로 모두들 과보호하고 있다. 이래서야 학교에 가도,

비슷하게 대하지 않을까. 학생회 업무에 대해서도 마리

씨에게 묻자 '문제 없어'라고 답신을 받긴 했지만, 

걱정이라고 말하자 '다이아는 자기 일만 생각해'라며

야단듣기도 했었고.


치카 씨랑 리코 씨와 헤어진 후, 루비와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이웃의 할아버님이랑 만났다. 할아버님은

이미 내 기억이 돌아온 것을 알고 있는지, '다행이네'

라고 말해주었다. 그 때 무엇보다 가장 놀란 것은,

루비가 큰 소리로 인사를 했다는 것이었다. 내 기억의

루비는 늘 내 뒤에 숨어 작은 목소리만 인사하던 그런

아이였는데. 여동생의 갑작스런 성장에 놀람과 동시에,

여동생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표현이 생각났다(妹離れ

という言葉がよぎった). 마리 씨와 카난 씨가 곧잘,

'너무 과보호야'라며 주의를 준 적이 있었지만, 이제야

그 표현이 이해가 될 것 같았다. 정말로 아주 조금,

외로움을 느끼고 있기에, 아직까지 여동생에서 멀어질

날은 먼 것 같지만. 


'다녀왔습니다'라며 같이 현관에 들어서자, 맛있는

냄새가 집안에 가득했다. 내 기억이 돌아온 이후로,

예전에 어머님께 내가 좋아한다고 말했던 음식들만

식탁 가득히 놓이고 있는, 날마다 생일 같은 분위기가

기쁘기는 하지만 익숙해지지 않는다.




목욕을 마치고, 식탁 위에 놓여있는 히스이의 노트를

가방에 넣은 후 복사본은 소중히 보관했다. 페이지의

앞뒤가 섞이지 않도록 번호를 매겼다. 자기 전에 그

일기를 읽는 것이 일과가 되어 있지만, 오늘은 과연 

얼마나 진도를 나갈 수 있을까.


일기 속 글자를 손가락으로 쓰다듬고 있자니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통화 버튼을 누르니 카난 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날이 기운이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은 내 착각인걸까. 카난 씨에게 '기운이 없는 것

같은데요'라고 물어봐도 '아무 문제 없다구? 그것보다

다이아는 좀 어때?'라며 화제를 아예 바꿔 버린다.




어딘가 위화감이 있다는 건 맞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조금 피곤한 것 같아 보이는

것은 내 기억이 돌아온 후 안심했기 때문일까?


하지만 기억이 돌아왔던 그 순간에 

이야기했던 카난 씨랑은 뭔가가 다르다.


잘 모르겠지만, 무언가가 마음에 걸린다.

그 질문의 답은 카난 씨만이 알고 있을까.

마리 씨에게 물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까.




아니라면, 히스이의 일기 안에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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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당분간 갤 오기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이어서 완결까지 올릴게. 

ㅎㅅㄷ 2018.08.29 15:39:59
Tummy 잘 읽었습니다! 항상 번역 고마워요!! - dc App 2018.08.29 15:41:21
네주 개추 - dc App 2018.08.29 15: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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