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ss/번역] 마음의 어둠과 질투의 불
글쓴이
Myosotis
추천
28
댓글
15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992999
  • 2018-08-24 15:27:27


작가 ㅡ 猫鍋


링크 ㅡ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455731


[얀데레보다는 사랑을 담아서] 모음



1. '얀데레'가 테마인 각자 별개의 작품들입니다. 같은 시리즈이지만 내용이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완결을 기다렸다 읽으실 필요는 없고 저도 단편 작품 하듯이 비정기적으로 번역할 것 같네요.


2. 번역 순서가 시리즈 순서랑 좀 다릅니다. 4,8,10화가 상, 중, 하편이기 때문에 이걸 제일 마지막에 할 예정입니다.



패턴① 방해(상대)를 철저하게 배제하는 타입


※ 일부 표현이 과격한 장면이 있고 캐릭터 붕괴가 있으니, 이런 치카는 보기 싫다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게는 소꿉친구면서 동시에 연인이기도 한 타카미 치카라고 하는 여자애가 있다. 


어렸을 적부터 사이가 좋아서,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던지 계속 함께였다.


나의 반신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런 치카쨩과 무사히 맺어진 것은 내게 있어선 이 이상 없을 정도로 행복한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완전히 들떠버리고 말았다. 


치카쨩과는 당연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스킨십도 평소 이상으로 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치카쨩의 시선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나와 상대를 응시하는 그 차가운 시선. 


질투의 불꽃이 어른거리는 치카쨩의 눈동자.


그것 때문에 이런 일이 되어 버리다니・・・.


치카쨩의 질투가 얼마나 깊은 것인지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던 나의 경솔함이 한심하다・・・.


그것은 언제나의 방과 후에 있던 일이다.


직전에 열린 라이브는 대성공!


당분간 이벤트의 예정도 없었기 때문에, 나는 스쿨 아이돌 부를 쉬고, 오랜만에 수영부에 얼굴을 내밀었다.


첨벙첨벙 첨벙


요우「하아하아・・・, 타임은 어땠어?」


후배A「그게 말이죠・・・.」


후배A「대단해요! 이번 시즌 자기 타임 갱신이에요!」


후배A「요우 선배의 베스트 타임까지 아주 조금 남았을 정도에요!」


요우「오오~, 최근 연습에 나오지 못했으니깐 위험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다행이네!」


요우「왠지 최근 절호조네♪」


자기가 낸 좋은 타임에 나는 만족하고 있었다.


치카쨩과 사귀고 나서부터 무엇을 하더라도 좋은 결과가 나오네!


정말 치카쨩은 나에게 행운의 여신이네♪


그런 생각을 하며 풀에서 올라오자 후배가 말을 걸었다.


후배A「요우 선배? 싱글싱글 웃으시고, 좋은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후배A「언제나 싱글벙글 웃으시긴 하시지만, 오늘만큼 기뻐 보이는 미소는 그다지 본 적이 없다고요?」


이 아가씨, 꽤나 예리한 것입니다.


오늘의 나는 그렇게나 칠칠맞은 얼굴을 하고 있던 걸까?


안 되지, 안 돼!

  

여기선 확실하게 선배로서의 품격과 위엄을 보여주지 않으면!


요우「그런가? 평소대로라고 생각해!」 의연


후배A「정말요?」


후배A「수상해요・・・.」 지그시


요우「으극・・.」


큭, 어떻게 얼버무리지・・・.


아무리 그래도 치카쨩과 사귀고 있으니깐 평소보다 힘이 난다고 말할 수도 없고・・・.


앗, 지금껀 치카쨩과 치카라(힘)를 합친 게 아니니깐・・・.


후배A「앗, 설명은 필요 없다고요?」


요우「에?」


후배A「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깜짝 놀랐다.


직접 머릿속으로 말을 걸 수 있는 건가하고 생각했어.


후배A「하아・・・, 어쩐지 요우선배가 말하고 싶지 않은 것 같으니깐, 이제 괜찮아요.」


후배A「절호조인 것은 좋은 일이고 말이죠.」


후배A「언제나 또렷하고 멋진 요우 선배도 좋지만, 쭈뼛쭈뼛 거리는 선배도 귀엽네요♪」


후배A「여기, 타월이에요♪」


요우「고마워♪」


정말 이 아이는 나를 잘 보고 있구나.


뭐, 초등학생의 수영 교실 때부터 어울렸으니깐 나의 버릇 같은 걸 완전히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


나를 쫒아서 일부러 우라노호시까지 올 정도이고.


귀여운 후배네♪


요우「항상 미안.」


요우「최근에는 가끔식밖에 오지 않는데, 늦게까지 연습에 어울리게 해서.」


요우「바쁘거나 다른 용무가 있는 거라면 괜찮다고?」


요우「나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깐.」


후배A「괜찮아요. 제가 좋아서 하고 있는 거니깐요.」


후배A「그것보다 항상 연습을 할 때 저를 불러주는 요우 선배에게 저는 감사하고 있다고요?」


후배A「좀 더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있고, 잘 살펴봐주는 사람도 있는데.」


후배A「그래도 저에게 말을 걸어주시니깐, 그게 저에게는 무엇보다 기쁘답니다?」


얼마나 기특한 후배인지.


어쩐지 무척 기뻐졌어♪


요우「듣기 좋은 말 해주잖아♪」 꼬옥~


후배A「요, 요우 선배///」


요우「나도 🌕🌕쨩이니깐 안심하고 연습에 초대할 수 있는 거라고?」


요우「내 컨디션에 맞춰서 연습의 시간도 양도 바꿔주고.」


요우「그 후의 애프터케어도 완벽!」


요우「더 할 나위 없어!」 쓰담쓰담


무심코 끌어안은 채 머리를 쓰다듬었다♪


순식간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는 🌕🌕쨩.


후후후, 귀여워♪


후배A「정말///」


후배A「요우 선배, 갑자기 끌어안지 말아주세요///」


후배A「부끄럽잖아요///」


후배A「게다가 머리까지 쓰다듬고・・・///」


요우「싫었어?」


요우「싫으면 바로 그만두겠지만?」


사실은 그만두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뻔히 보이지만, 조금 심술을 부린다. 


후배A「・・・・, 그만두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요우「그러네♪」


그 뒤에도 달라붙거나 스킨십을 취했다.


남이 보면 상당히 노닥노닥 거리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선배와 후배의 사이니깐 이 정도는 평범한 거지?


다른 수영부원들도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흐뭇하게 느끼는 것 같다. 


개중에는 부럽다~ 던가 좋겠다~ 같은 목소리도 있었지만, 어디까지 선망의 목소리로, 질투나 나쁜 감정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한 사람만은.


치카「・・・어째서?」


한 사람만은 달랐다.


치카「어째서야?」


나의 연인만은.


치카「어째서 치카 이외의 사람과 그렇게 달라붙어 있는거야??」


질투에 미쳐버린 붉은 눈동자로.


치카「용서못해・・・.」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치카「절대로・・・ 용서안해・・・.」 ! 고딕 


―――

――


요우「하아~, 지쳤다아~.」


하루의 피로를 목욕으로 씻어내고, 나는 침대에 몸을 던졌다.


오늘은 마마도 없고.


조금 이르지만, 이대로 자버릴까~.


앗, 그래도 치카쨩에게 잘 자라는 전화를 하지 않으면!


하루라도 거르면 치카쨩 서운해 하니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삐콘♪』 스마트폰에 착신이 왔다.


요우「이런 시간에 누구일까?」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알림을 확인했다.


요우「🌕🌕쨩한테서다.」


요우「여보세요 무슨 일이야・・・.」


후배A『요우 선배, 살려주세요!』


요우「잠, 잠깐 무슨 일이야!?」


후배A『이대로는 살해 당할거에요!』


후배A『우라노호시 수영장에 있어요!』


후배A『부탁이에요!』


후배A『이대론・・・.』


후배A『정말・・・.』


뚝 뚜ㅡ뚜ㅡ뚜ㅡ


요우「뭐!?」


뭐, 뭐!?


살해당한다니 무슨 말!?


🌕🌕쨩 아직 우라노호시에 있는거야?


게다가 수영장?


대체 무슨 일이야!?


어쨌든 우리노호시로 가지 않으면!


막차도 이미 끊겼고・・・.


아아~, 어떻게 하면 좋은거야!!


아니, 생각해도 어쩔 수 없지!


철커덩 자전거를 꺼내서 우라노호시까지 전력으로 향했다.


도중에 몇 번인가 스마트폰에 알림이 왔지만, 그것에 신경 쓸 여유 같은 건 전혀 없었다.


어쨌든 1분이라도 서둘러 도착하지 않으면 🌕🌕쨩의 목숨이 위험하다.


서두르지 않으면!


전력으로 페달을 밟은지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겨우 우라노호시에 도착했다.


끼이끼이 찰카닥


요우「하아하아하아・・・, 겨, 겨우 도착했다.」


요우「하아하아, 역시 교문은 열려 있지 않나.」


요우「어쩔 수 없지만 오늘만은 넘어가줘!」


달그락 달그락


교문을 기어올라 학교 부지 내로 침입을 했다.


완전히 불법 침입이지만,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어!


요우「영차, 수영장이었지.」


요우「서둘러 가지 않으면!」


내가 수영장으로 가려고 한 그 순간,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치카「요ㅡ쨩♪」


치카「이런 시간에 무슨 일이야?」 꼬옥


요우「읏!?」 놀람


요우「치카쨩!?」


요우「어째서 이런 곳에!」


얼굴 가득한 미소로 나에게 매달린 치카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내 머리는 패닉 상태.


치카「치카는 요ㅡ쨩의 옆에 있고 싶을 뿐이야?」


치카「요ㅡ쨩만 있어준다면 다른 사람은 아무도 필요 없다고?」


치카「요ㅡ쨩은 아닌거야?」


치카「치카 이외에도 바라는 사람이 있는거야?」


치카「누구? 저기 누구야?」


치카「가르쳐줘!」


치카「누구냐고!!!」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의 치카쨩에게 나는 아무 것도 대답하지 못했다.


나를 바라보고 있는 눈동자에는 내가 좋아하는 힘찬 빛이 깃들어 있지 않았다.


마치 칠흑의 어둠같이 깊어 바닥이 보이지 않는 눈동자.


무서워・・・.


저런 눈을 한 치카쨩 본 적이 없어・・・.


나는 자연스럽게 덜덜 몸이 떨렸다.


치카「후에? 요ㅡ쨩 어째서 떨고 있는거야?」


치카「추운거야?」


치카「추운 거라면 치카가 따뜻하게 해줄게♪」


치카「자! 꼬~~~옥♪」


치카「어때? 따뜻해졌어?」


치카「아직 추운거야?」


치카「저기? 아까부터 전혀 말이 없는데・・・.」


치카「왜 그래?」


치카「치카가 달라 붙어있는데도 기쁘지 않은거야?」


요우「아으・・・.」


나는 치카쨩의 이상한 분위기에 삼켜졌다.


머릿속이 새하얗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치카쨩의 질문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흘렀다.


그렇게 반응이 없는 나를 보고 화가 치밀어 오른 치카쨩의 얼굴에서 점점 미소가 사라져갔다.


치카「그런가・・・, 역시 요ㅡ쨩은 치카보다 그 여자애가 좋은 거구나・・・.」


치카「그런가 역시 그렇구나・・・.」


그 여자애?


그 여자애라는 건・・・.


읏!?!?


그래! 🌕🌕쨩을 잊고 있었어!!


요우「치카쨩! 나 잠깐 볼일이 있으니깐 떨어져주지 않을래?」


요우「서두르지 않으면 위험해!」


치카「・・・, 안 돼.」


치카「절대로 수영장에는 보내지 않을꺼야・・・.」


요우「뭐!?」


어째서 수영장에 간다고 알고 있는 거야?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오늘의 치카쨩은 너무 이상하다고!


치카「이제와서 간다고 해도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데~.」


치카「요ㅡ쨩 여기까지 오는데 꽤나 시간이 지났고♪」


깔깔 웃는 치카쨩.


치카쨩에 대한 공포심이 극에 달했다.


치카쨩의 곁에서 떨어져 수영장으로 향하기로 했다. 


치카「요ㅡ쨩 배신자・・・.」 소근


뭔가 중얼거리는 것 같았지만, 지금은 그런 걸 상대해줄 수 없었다.


한시라도 빨리 여기서 떠나고 싶다.


한시라도 빨리 수영장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일념으로 수영장으로 전속력으로 달렸다.


치카쨩이 뒤에서 쫒아오는 기척은 없었다.



덜컹 쾅


으스스하고 적막한 수영장.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있는 듯 한 기척은 없었다.


전기를 켜기 위해서 풀 사이드로 나가자 발에 뭔가가 밟혔다.


쑥 집어 들자 그것은・・・.


요우「이건 로프?」


요우「왜 이런 곳에・・・.」


로프는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수영장에 이어져 있었다.


가볍게 당겨보았지만, 무거워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요우「어쨌든 불을 켜지 않으면.」


익숙한 수영장이라 캄캄하더라도 어느 정도 위치를 알 수 있었다.


파칫 치 치 치 치 빠찍 빠찍


새까만 어둠에서 단번에 밝아진 수영장 안.


로프가 신경 쓰여, 그 앞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아까부터 계속 싫은 예감이 든다.


그래도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살짝 수영장 안을 들여다보자・・・.


요우「읏~!?」


🌕🌕쨩이 수영장 바닥에 가라앉아 있었다.


양 손발이 묶인 채, 그 위에는 추가 붙어있었다. 


추 때문에 분명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숨이 그친 것일까.


나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방금 전까지 즐겁게 서로 웃던 후배가 잔혹한 모습으로 죽어 있다.


요우「아하하핫!!」


요우「뭐야 이게!?」


요우「모르겠어!!」


요우「꿈이라면 깨줘・・・.」


요우「으으・・・ 훌쩍.」


머릿속의 허용량은 이미 펑크가 나버렸다.


이런 공포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다니・・・.


후배를 끌어올리고 싶어도, 여기서 도망치고 싶어도 완전히 허리가 빠져서 움직일 수 없다.


흐르는 눈물을 닦는 것마저 못하고 있었다. 


그러자・・・.



수영장의 빛이 꺼지고, 다시 짙은 어둠으로 돌아갔다.


요우「히익!?」


요우「이제 싫어!」


요우「부탁이야 이제 그만둬!!」


요우「부탁이야・・・,」


전신의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


호흡마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요우「아핫, 아하하하하.」


요우「아하하하하하하하하!」


미쳐버릴 것 같았다.


아니, 미쳐버리는 쪽이 편하게 될 수 있다.


이대로 미쳐서 무너져버리면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끝난다.


하지만, 그 여자애는 용서해주지 않았다.


치카「요ㅡ쨩♪」


치카「겨우 따라잡았다♪」


치카「정말! 치카한데서 떨어지면 안 되잖아?」


치카「요ㅡ쨩의 곁에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치카뿐이니깐♪」


요우「치・・・카쨩?」


요우「치카쨩?」


치카「치카에요♪」


치카「요ㅡ쨩의 애인인 치카에요♪」


요우「치카쨩! 치카쨩!」


요우「무서웠어!」


요우「이제 내 곁에서 떨어지지 말아줘!」


요우「무서운 건 싫어・・・.」


치카쨩은 나를 힘껏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치카쨩이 안아 주는 것만으로 안심되었다.


따뜻해.


어둠 속을 방황하고 있을 때 만난 나의 태양.


아아~, 정말 안심된다.


그래도, 뭘까.


마음속에 있는 이 위화감・・・.


뭔가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 기분이 든다.


치카「요ㅡ쨩?」


치카「왜 그래?」


요우「응・・・.」


치카「괜찮아!」


치카「불안해 할 건 아무 것도 없다고?」


치카「요ㅡ쨩의 곁에 다가오는 나쁜 벌레는, 그 여자애처럼 치카가 전부 처리해 줄 테니깐♪」


치카「그러니깐 요ㅡ쨩은 안심하고 치카의 곁에만 있으면 되는거야!」


요우「그 여자애처럼・・・!?」


치카「응♪」


치카「그럴게 그 여자애 이상하다니깐?」


치카「치카가 요ㅡ쨩에게 다가가지 말라고 말했는데도,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요우 선배에요. 』 라며 들어주지 않았어.」


치카「치카가 요ㅡ쨩의 애인이라고 설명했는데도, 『그런 거 저와 요우 선배의 사이에는 관계없어요!』 라고 했다고?」


치카「이상하지?」


치카「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치카「그래서 나, 그 여자 수영장에 가라앉혔어.」


치카「요ㅡ쨩한테 전화 왔었지?」


치카「최후의 추억으로 전화하게 해줬어♪」


치카「그 여자 필사적이 되선 요ㅡ쨩에게 도와달라고 했지?」


치카「그 모습을 봤더니 더욱 화가 나서・・・.」


치카「실은 단숨에 가라앉힐 생각이었지만・・・.」


치카「요ㅡ쨩을 홀리게 한 죄로, 수면에 아슬아슬하게 얼굴이 떠있는 상태로 로프를 멈췄어♪」


치카「지금 생각해도 두근두근거려♪」


치카「추가 달려있으니깐 무리인데도, 묶여있는 양 손발을 필사적으로 버둥거리며 수면위로 올라오려고 하고.」


치카「『살려줘요 요우 선배!』 라며 울부짖는 그 여자의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마음이 편하네.」


치카「요ㅡ쨩의 자전거 소리가 났으니깐, 마지막으로 바이바이 라고 말해주고 로프를 풀었어.」


치카「저기? 요ㅡ쨩?」


치카쨩이 🌕🌕쨩을 살해했다는 거야?


거짓말!


그런 일이 있을리가 없어!


방금 건 뭔가 착각이야!


분명 그럴꺼야!


그렇게 상냥한 치카쨩이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어・・・.


그렇지?


치카「요ㅡ쨩? 대답해줘!」


치카「그 여자보다 치카가 소중하지?」


치카「그 때 끌어안거나, 머리를 쓰다듬은 것은 뭔가 잘못이었던 거지?」


치카「그렇지?」


치카「저기 말야・・・.」


치카「대답해줘・・・.」


치카「대답・・・.」


치카「・・・.」


치카「그렇구나・・・.」


치카「역시 치카보다 그 년이 좋았던 거구나・・・.」


치카「싫어! 요ㅡ쨩!」


치카「치카를 버리지 말아줘!」


치카「치카, 요ㅡ쨩이 원하는 거라면 뭐라도 할테니깐!」


치카「아픈 것도, 야한 것도 뭐든지!」


치카「그러니깐 부탁이야!」


치카「부탁이야・・・.」


치카「치카를 요ㅡ쨩의 옆에 있게 해줘・・・.」


푹 고개를 숙인 치카쨩.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움직임이 멈췄다.


아아, 치카쨩은 나 때문에 미쳐버렸다.


내가 치카쨩을 봐주지 않았으니깐.


다른 여자에게 상냥한 모습 같은 걸 보였으니깐.


내가 제대로 했었다면 이런 일이 되지 않았다.


🌕🌕쨩도 죽는 일은 없었다.


요우「미안・・・.」


요우「치카쨩 미안・・・.」


요우「나를 생각해서 이것저것 해준 거지?」


요우「나 때문에 치카쨩이 괴로운 생각을 해버린거지?」


요우「그래도 안심해♪」


요우「이제 두 번 다시 치카쨩에게서 눈을 떼지 않을 테니깐.」


요우「계속 옆에 있어 줄 테니깐・・・.」


나는 힘껏 치카쨩을 끌어안았다. 


요우「지금은 나만을 봐줘.」


치카쨩의 두 뺨에 살짝 손을 대고, 고개를 숙인 채 울고 있던 얼굴을 올렸다. 


치카쨩의 눈동자에는 아무것도 비치고 있지 않다.


희망을 품고 있던 빛도, 증오에 불타고 있던 어둠도 아무것도 없다.


허공을 쳐다보는 듯 나에게 조차 시선을 맞추고 있지 않았다.


요우「사랑해 치카쨩.」


아무 대답도 없는 치카쨩에게 살짝 키스를 했다.


입술끼리 맞닿는 보통의 키스.


치카「에헤헤~, 요ㅡ쨩 정말 좋아~♪」


치카「치카의 요ㅡ쨩은 역시 상냥하네♪」


치카「앞으로도 계속 함께야♪」


치카「이제 치카한테서 눈을 떼면 안 되니깐♪」


요우「나도야・・・.」


이제 치카쨩 이외의 사람과 만나는 것마저 할 수 없다.


이런 비극을 되풀이해선 안 되니깐. 


나는 치카쨩만 사랑하고 있으면 되는 거니깐.


그렇지?


그걸로 괜찮은 거지, 치카쨩?


Fin

코코아쓰나미 호.. 2018.08.24 15:34:01
ㅎㅅㄷ 처음부터 얀데레 잡고 가니깐 좀 그렇네 전개가 뻔하기도 하고 2018.08.24 15:37:20
이나미안쥬 2018.08.24 15:38:02
ㅎㅅㄷ 역시 캐릭 설정 녹인 티가 팍팍 나는 ss가 재밌당 2018.08.24 15:38:34
Myosotis ㄴㄴ 전개가 뻔한 것 같아서 조금 별로라는 거지??? 2018.08.24 15:41:09
ㅎㅅㄷ ㅇㅇ 얀데레 설정의 캐릭터가 방해하는 인물 해치는 전개.. 얀데레 이야기가 뭐 더 있겠냐만ㅋㅋ 그리고 이 이야기에서 치카가 리코로 바뀌어도 수영부 말곤 대사같은 거 바뀔 거 없다 생각하는데 이런 ss는 한 번 읽고 그냥 넘기게 되더라구 2018.08.24 15:46:37
ㅎㅅㄷ 그것과 별개로 번역은 매번 ㄱㅅㄱㅅ 쌓아두고 읽는 속도보다 님이 ss번역해서 업로드하는 속도가 빨라서 계속 쌓이는중임 2018.08.24 15:49:34
파랑색플라스틱라무네 선추후감상 2018.08.24 15:51:30
Myosotis ㄴㄴ 의견 고마워요 2018.08.24 15:54:17
Tummy 잘 읽었습니다 이 정도는 괜찮은듯..? - dc App 2018.08.24 16:33:59
리코쨩마지텐시 2018.08.24 16:35:13
지모아이 치카한데서→치카한테서. 39.118.*.* 2018.08.24 18:40:58
코바야시아이카 모브가 죽는거구나 재밌게읽었음 ㄱㅅㄱㅅ - dc App 2018.08.24 18:49:48
Myosotis ㄴㄴ 오타 수정했어 늘 감사합니다 2018.08.25 10:38:27
파랑색플라스틱라무네 2018.08.25 18:19:43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1997359 일반 2500위 더 안 해도 스컷가능 ?? ㅇㅂㅇ 218.152 2018-08-30 0
1997358 일반 토도케테 4 斉工朱香 2018-08-30 0
1997357 일반 스와와는 정말 부잣집 아가씨같아요 4 101sec 2018-08-30 2
1997356 일반 ㄹㅇ루 솔로라이브 언제나온대냐? 8ㅅ8 NZEL 2018-08-30 0
1997355 일반 ㅆㅂ 4배수 걸어놓고 trc 2018-08-30 0
1997354 일반 이 스노하레 하나요 시카코 버젼은 없으려나.. 斉工朱香 2018-08-30 0
1997353 일반 일마존 해외까지 직배송 되는거 2 슈카마루 2018-08-30 0
1997352 일반 찾았다 하나요 움짤ㅋㅋㅋ 2 斉工朱香 2018-08-30 0
1997351 일반 띠용이란 말 너무 웃기고 좋다 아이다아이다 2018-08-30 0
1997350 일반 아술클라로 축구보러가는 애들 있냐~? 2 ㍿호병장님㌠ 2018-08-30 0
1997349 일반 스와와 또뉴짤 자본주의 2018-08-30 0
1997348 일반 스노하레 초 귀여운 하나요 짤 있으신 분? 斉工朱香 2018-08-30 0
1997347 일반 15시간남은 나카요시컷 2 ㅇㅇ 1.238 2018-08-30 0
1997346 일반 스와와 또 뉴짤 7 송포과남 2018-08-30 25
1997345 일반 히나히나 뉴트윗 영상 D/L 2018-08-30 0
1997344 일반 릿삐랑 소라마루 trc 2018-08-30 3
1997343 일반 클럽 레포트 너무 안올라오는거 아님? 2 민트초코감귤 2018-08-30 0
1997342 일반 스와와 뉴짤 1 자본주의 2018-08-30 0
1997341 일반 스와와 뉴짤 10 송포과남 2018-08-30 30
1997340 일반 진짜 ‘볼때기쨩’으로 불러야... ㍿호병장님㌠ 2018-08-30 1
1997339 일반 떴냐? ㅇㅇ 211.36 2018-08-30 0
1997338 일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똘개이 118.216 2018-08-30 2
1997337 일반 떴냐? 1 ㅇㅇ 182.216 2018-08-30 2
1997336 일반 하나마루쨩 방’구’냄새 킁’카’킁’카 하고싶다 지극히정상적인절폭 175.223 2018-08-30 0
1997335 일반 상남자 보조 떴냐?? 지니선자 2018-08-30 1
1997334 일반 내일 니코나마임? 2 ㅇㅇ 211.218 2018-08-30 0
1997333 일반 스텝업+보조 떴냐? ㅇㅇ 223.62 2018-08-30 0
1997332 일반 갸루키다 네타는 진짜 꾸준하네 4 고돌희 2018-08-30 13
1997331 일반 컁 말머리? 쓰고 시무룩해 하는거 무슨상황? 2 지니선자 2018-08-30 0
1997330 일반 아이다아이다=좆체트론 부캐 ㅇㅇ 219.248 2018-08-30 0
1997329 일반 스와와는 커헝헝 웃는게 커엽더라 2 고돌희 2018-08-30 0
1997328 일반 라인페이 뚫는김에 이플러스도 가입함 1 힘내루비 2018-08-30 0
1997327 일반 스와와는 왜이렇게 소녀같을까 1 아이다아이다 2018-08-30 1
1997326 일반 @ㅏ 걸즈극장처럼 우리도 귀여운거좀 단편으로 만들면안되나 2 요싴앰 2018-08-30 0
1997325 일반 웃치가 하루히 시리즈에도 나왔었구나 3 고돌희 2018-08-30 0
1997324 일반 애플샵 유닛 2차통판질뭄점 3 미카겅듀 2018-08-30 0
1997323 일반 옛날부터 궁금했던건데 3 슈카의허벅지 2018-08-30 0
1997322 일반 안짱 전 남친 8 ㅇㅇ 223.62 2018-08-30 0
1997321 일반 갤주님 뉴짤 5 ずらー 2018-08-30 21
1997320 일반 릿삐콘 1부 한장 푼다 dd 221.149 2018-08-30 0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