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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갤문학]보답받는사랑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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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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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2 11:17:02


"루비! 저 왔답니다!" 다이아가 들어왔을 때 그녀는 언제나처럼 다이아를 맞이할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 


미소는 조금 더 자연스러웠고 스쿨아이돌을 동경할 때 처럼 아름다웠다. 



"어라 , 오늘은 좀더 미소가 자연스럽네요" 다이아가 그녀를 껴안았다. 아무말도 없이 그녀에게 


입을 맞추고 옷을 벗기며 "드디어 저의 사랑이 통한거네요" 라고 말했다. 보이지않는 루비의 


손은 조금 떨리고있었다. 




얼마나 지났는지는 몰라도 하나마루의 방문은 아직 없었다. 그리고 어느 날이었다. 그날은 분명 


"루비쨩" 하나마루가 들어왔다. "어 어째서...다시 여기에...?" 하나마루가 아무 말 없이 그녀를 


껴안았다. 그녀의 온기에 미소가 지어졌다. "다시 봐서 정말기뻐" 어안이 벙벙했지만 정말로 


그랬다. 루비는 하나마루와 마주 미소지었다. "하나마루쨩 설마..일이..." 곧장 얘기가 넘어갔다. 


하나마루가 빙그레 미소지었다. 희망이 보였다. '하나마루쨩 드디어' 그녀와 루비이 입이 맞춰졌다. 


"에" 루비가 어안이 벙벙하자 하나마루는 곧장 부끄러움도 없이 옷을 벗었다. "하나마루쨩!?" 루비가


당황하며 소리침에도 그녀는 멈추지않았다. 




상기된 표정으로 루비에게 몸을 문댔다. 살이 마찰하면서 그녀의 온기가 느껴졌다. "도대체 무슨..윽" 


그녀의 손가락이 어느 새 루비의 하반신에 닿아 있었다. "루비쨩 지는 말이쥬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았슈"


하나마루가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니까 루비쨩 같이 행복해지는거에유" 말을 끝으로 루비의


몸은 끝없이 희롱당했다. 몸에 힘이남아있지않은 루비로서는 저항할 수 없었다. 그저 희롱당할 뿐이었다. 




"....무슨짓이야...무슨짓이야! 하나마루쨩!"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하나마루가 그녀를 응시했다.


그 눈은 본 적 있었다. 그녀의 언니와 닮은 눈이었다. "하나마루쨩...?" "죽고싶었슈" "루비쨩이 


죽은 줄 알았을 때 자살을 생각했슈. 도서실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이유도 그랬슈. 마지막 각오를 


하고 루비쨩과 함께했던 즐거운 시간을 회상하며 최후를 맞이하고 싶었슈" "하나마루쨩..." "그런데


우연히 그날 듣게 된거에유...근데 어째서인지 사람이 보고싶었슈...만약 사람이 있다면 조금 얘기를 하고


싶었슈. 하지만 그 때는 누구도 없었슈. 사실 의미없는 행동이었슈. 다시 도서실로 돌아가려는 순간


학생회실에 다이아선배가 있는 걸 봤슈. 이게 저번 얘기의 전말이유" 루비는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이해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저는 루비를 정말로 사랑했슈. 그렇기에 참을 수 없었슈" "하지만 드디어 이렇게 사랑이 이어졌네유"


하나마루가 미소지었다. "사랑이 이어졌슈 " "하나마루쨩...?" "또 올게유" "거짓말이지...거짓말인걸!"


"다이아선배는 아량이 넓은 사람이에유. 말을 잘 따르는 게 좋을 거같아유" 하나마루가 문 앞에 


서며 그녀를 보았다. "돌아와줘! 하나마루쨩! 돌아와줘! 제발!!!" "또 즐겨유  루비쨩" 하나마루가 


나갔다. 바깥에서는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루비의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끼이익 문이 열렸다. 


"하나마루쨩!" "어라 , 하나마루랑은 즐거웠나요" 다이아가 들어왔다. 희망은 없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감각이 희미해졌다. 반 년 혹은 1년이 지났을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의 일상이 변하지는 않았다. 다이아를 맞이하고 가끔 하나마루를 맞이한다. 둘과 교성을 


지르고 나면 둘은 만족한듯이 루비를 내버려준다. 그렇게 루비의 하루가 시작되고 끝나는 것이다.




"루비!" "언니!" 이제 쇠사슬은 없었다. 그녀를 막았던 모든 장애물들이 사라졌다. 하지만 그녀는 


떠나지 않았다.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인간이란 덧없는 희망이 아닌 오늘을 위해


산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신을 위해 선물을 사왔어요!" "고마워!!" 루비는 자신의 방을 바라봤다. 그건 그녀의 진짜 방이었다.


그녀는 지하에서 해방되었다. 별채지하에서 그녀는 해방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상관없었다. 


아마도 그 떄 부터 였을까 "니가 언니를 잘 보살피렴" 이라는 부모님의 말을 들었을 때부터. 오랜만에 


마주쳤음에도 격렬한 포옹이 아닌 서먹함을 느끼는 순간부터. 감사함이 아닌 그저 미안함과 자기기만이


담긴 눈을 보았을때부터. 그녀는 기억하지못한다. 이제 루비에게 의미가 없다. 그저 하루를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그래. 이게 루비의 삶이다. 이게 언니에게 그리고 하나마루에게 봉사하며 사는 것이다.


그게 진정한 행복이다. "제 사랑이 당신을 이겼네요" 다이아가 기쁜듯이 웃었다. 루비도 마주 웃었다. 






원래 굉장히 찍싸고 말려고 했는데 좀 더 찍쌌음.



ㅎㅅㄷ 2018.08.22 11:28:07
두리번거리기 결말 ㄷㄷ 2018.08.22 11:33:27
앵커합니다 이거마지막부분너무대충써서 모를수있는데 원래 다이아가루비데리고서 감금한거 부모허락하에 이루어진거. 다이아가미쳐가는거보면서 가문을 위해 쿠로사와아빠가 그냥 루비희생시킴 근데 이부분은 그냥 쓰는 거스킵함 ㅅㄱ 2018.08.22 11:40:44
후리하타 2018.08.22 11:44:15
지모아이 루비이→루비의. 39.118.*.* 2018.08.22 12: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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