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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갤문학]보답받는 사랑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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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990844
  • 2018-08-22 11:13:04


끼이익 거리는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단단한 철문이 닫혔다. 아니 그건 철문이 아닌걸까.



"루비" 다이아가 루비가 불렀다. "당신이랑 함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다이아는 정말행복한 


표정이었다. "나도 그래. 언니" 루비가 답했다. "우리는 언제나 함께에요. 루비 당신은 언제나


저를 바라볼 거죠?" 다이아가 자애로운 시선으로 말했다. "물론이지" 루비는 대답했다. 행복하게.





루비. 저는 당신이 좋아요. 지금 제가 어디있는 지 알고있나요. 당신의 눈 앞에서 당신을 보고 있어요.


당신의 머릿결을 따라 쓰다듬고 있어요. 당신의 머릿결이 비단처럼 흘러내리고 있어요. 머릿카락 


하나하나가 당신이기에 이리도 영롱한 걸까요. 루비 당신은 볼 수 있나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 


모습을. 물론 당신만은 볼 수 없겠죠. 왜냐면 저만의 것이니까요. 이 모습은 말이죠. 



루비 제 손이 당신의 짙고 가느다란 눈썹을 향해가고있어요. 당신의 에메랄드그린색깔의 


눈을 따라가기도 하죠. 부드러운 두뺨을 향할 때는 흥분해마지않아요. 오똑하고 귀여운 


코는 또 어떻고요.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저는 여기에 가장 점수를 주고 싶네요. 당신의 


조그맣고 달콤해보이는 입술. 첫 키스는 달콤한 맛이 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당신의 입술은


얼마나 달콤할까요. 아마도 상상할 수 없는것이겠죠. 그러니까. 루비 기다리세요. 저에게 


달콤함을 느끼게 해주세요. 




"데이트?" 루비가 물었다. "네 저와 데이트 어떠신지요?" 루비가 고민하는 표정을 보였다. 다이아는 


속으로 움찔했다. "싫으신건가요...?" "응...그건 아닌데...데이트는 여자끼리 하는게 아니잖아...?"


루비가 귀엽게 고개를 갸웃거렸다. 다이아는 미소지었다. " 요즘은 여자끼리 놀러갈때도 데이트라고


해요" "그렇구나" 루비가 수긍했다. "그럼 카난언니나 마리 언니는?" "둘은 뭐..." 루비가 소악마처럼


웃음 지었다."아아...헤헤.. 언니는 외톨이구나~" 루비가 다 안다는 듯이 말하자 다이아는 "뭔가요!


그 태도는!?"화내며 말했다. 




루비 , 자매간의 사랑은 어떤 걸까요. 그리고 단순히 남매의 사랑이 아닌 자매간의 사랑. 너무나도 


배덕적이지 않나요. 동성애  친족결혼이라니. 악마적이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사랑하니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사랑이란 그런 것이잖아요. 누가 어떻게보든 어떻게 생각하든 쟁취해야되는거죠.




"루비 같이 가요!" "언니 크레이프 먹자!" 루비가 어린아이처럼 달려나갔다. "하아...저 아이도 이제 고1인데"


같이 쇼핑을 나갔다. 버스를 타고 누마즈에 갔다. 누마즈에 가자마자 여동생은 크레이프를 먹고 싶다고 


졸라댔다. "자!" 환희 웃으며 그녀의 딸기 스위트 포테이트 크레이프를 내밀었다. 한 입 깨물자 딸기의


상큼함과 신맛 그리고 고구마의 단맛이 어우뤄져 그 나이대 여고생에게는 황홀할 맛을 선사했다. 


"언니! 이 옷 어때!" 루비가 옷을 보이며 물었다. "루비는 뭘 입어도 어울려요" "또 그런다!" 루비가 


볼을 부풀리며 화냈다. 점심을 같이 먹었다.노래방에서 가서 노래를 부르고 영화도 보았다. 어느 새 


해가 지고 있었다. 광장벤치에서 노을을 감상했다. 둘의 모습은 만족감이 넘쳐나보였다. "만약 , 


루비도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이렇게 즐거울까" 루비가 말했다. 



다이아는 순간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어느 순간 그녀의 남자친구가 다이아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다.


새로운 이성이 나타나서 그녀에게 언제나 사랑을 고할 것이다. 언젠간 그녀는  루비가 


결혼하는 장면을 가장 가까이서 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될 것이다. 그게 당연한 세상의 수순이었다.


이성을 만나고 연애하고 결혼을 한다. 서로의 몸을 섞는다. 이리도 천진난만한 루비가 다른 이와


몸을 섞는다. 순식간에 역겨움이 솟아났다. 분노비슷한 감정이 넘실거렸다. "언니...?" 




루비가 감상에서 깨어나 다이아를 바라봤다. "가 갑자기 무슨일이야!?"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루비는 


물었다. 그 날 다이아는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아무 말도 하지않았다. 루비는 다이아를 걱정했다.


그녀는 루비의 시선이 자신에게 독차지된다는 사실이 못내 기분 좋았다. 하지만 집에 도착했을 때 


그녀와 루비가 갈라졌을 때 다이아는 넘실거리는 역겨움을 멈추지못했다. 그렇기에 그녀는 


화장실에서 속을 개워냈다. 소화의 잔해물이 남아있는 얼굴 너머로 그녀의 눈이 보였다. 


그 속에는 알 수 없는 심연같은 어둠이 있었다. 



루비...루비...제발 가지 마세요. 당신의 시선을 저에게만..제발... 저에게만 보게해주세요. 


당신은 아이돌을 좋아했고 지금은 만인의 눈앞에 서는 아이돌이 되었죠. 당신은 모두를 


웃게 하고 기쁘게 하고  있어요. 만인이 그걸 느끼고 있죠. 하지만 말이죠. 그 시선을 


제가 독차지하는건...하는건.....


....


....



......될 거에요




"루비 오늘은 부모님 두분 다 일때문에 출장가셨네요" "응 그렇네" "둘만의 시간이네요" 


"루비가 같이 있어줘서 기분 좋은거야?" "할일만 늘어나죠" "뭐야 그게!" 루비가 웃었다.


그녀도 웃었다. "자 루비 , 오늘은 특별히 힘써서 만든 푸딩이랍니다. 한 번 드셔보세요"


다이아가 말했다. " 응! 잘 먹을게" 루비가 웃었다. "우물우물...음! 맛있어!" 루비가 눈을 


빛내며 그녀를 쳐다봤다. "물론이죠. 누구 솜씨인데" 그럼에도  조금 졸릴지도 몰라요.


특별 조미료를 넣었으니까요 "어라 갑자기...왜..." 털썩 루비가 쓰러졌다. 다이아는 웃었다.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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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동이 다이루비 글 쓴거보고서 삘받아서 써봄. 찍 싸려고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서 분할 나눔함. 


다음 편부터는 폭행 , 약간의 성적묘사 , 자살에대한 언급 있으니 피할 분은 


피하시길.




두리번거리기 다이아가 흑흑 2018.08.22 11: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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