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초보글쟁이 글 구상하다가 힘들어서 두서없는 푸념좀 하러옴
- 글쓴이
- ㅇㅇ
- 추천
- 21
- 댓글
- 17
-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990397
- 2018-08-21 20:20:27
- 121.142.*.*
글쓰는거 재미는있는데 존나 어려운것같아 짧은건 괜찮은데 지금 최소 4~5만자 할거 처음부터 끝까지 구상하느라 골 빠개질것같음 내가 원래 쓰고싶었던 장면은 정리가 다 끝났거든? 근데 살덩이 몇개 이어붙이고 땡치면 미완성된 무언가가 나올뿐이잖아 뼈대부터 잘 끼워맞춰야지 인물 감정선을 막 서술 몇줄로 '아 얘는 이렇고 쟤는 저래요' 하고 땡쳐봤자 읽는이한테 전달이 잘 안되니까 서서히 몰입도를 올려야되는데 그럴라면 몇만자를 내가 원래 쓰려고 했던 장면에만큼이나 공들이고 정성과 노력을 바쳐야되는게 힘들어 물론 그렇게 '원래 쓰려던 거 이외의 부분' 을 생각하다가 또다른 갓망상 떠오르면 기분 되게 좋지 근데 힘든건 힘든거같아 사실 전에도 6만자쯤 쓴적이 있었는데... 그때 존나 무계획으로 써재꼈거든. 처음 예상으로는 1만자를 생각했었음. 근데 살을 덧붙이질 않으면 내용이 도저히 봐줄게 못되는거야. 그래서 이곳저곳 기워맞추고나니 계획에서 5만자가 늘어나있었음.... 계획이없으니 쓰는동안 되게 힘들었거든 그때. 그래서 이번엔 아예 계획 다 짜고 시작할라는데, 개연성에다가 감정선 서서히 고조시켜야하는거 생갹해야하는데다가 어후 너무 어렵다 그래도 하다보면 익숙해지겠지? |
작은새 | | 2018.08.21 21:05:01 |
애플이쓴모든화이트픽셀 | 자꾸 쓰는게 정답 아닐까 일단 올려보자 | 2018.08.21 21:05:28 |
ㅇㅇ | 개추 하나하나가 '어서 일해 이 노예야' 라고 채찍질하는것만 같다. 열심히 일해서 개추에 보답하자. 121.142.*.* | 2018.08.21 21:10:54 |
Kaduck | 나도 아직 취미로만 영상 창작하긴 하지만 백번 공감한다. 자그만한데 엄청나게 잘빠진 퍼즐조각 하나를 위해서 퍼즐 그림을 짜맞춰 만들어내는게 참 어렵단 말이야. 고작 그 작은 조각 하나지만 포기하기는 이까운 그런 존재의 번뜩임이지ㅋㅋ | 2018.08.21 21:11:37 |
Kaduck | 그래도 하다보니까 경험때문에 도움되긴 하더라. 문학도 그렇다고는 내가 해본적이 없으니 장담할 순 없겠지만.. 위로정도는 됐으면 좋겠다 | 2018.08.21 21:11:44 |
ㅇㅇ | 퍼즐조각비유 ㄹㅇ... 이야기 고마워요 121.142.*.* | 2018.08.21 21:14:06 |
정적바인딩 | 힘내라 핫산 ㅠㅠ 좋은 글 기대하고있을게 화이팅 | 2018.08.21 22:53:24 |
ㅇㅇ | 소재 모아놓은것들 어느정도 갈무리 되고있다 ㅎㅎ 121.142.*.* | 2018.08.21 23:08:11 |
ㅇㅇ | 갈무리는 염병시발 골 빠개질것같아 121.142.*.* | 2018.08.21 23:27:46 |
ㅇㅇ | 물갤 초창기에 ss 연재도 해보고 번역도 해보고 그랬는데 시리즈는 작가나 독자 전부 지치긴함 | 2018.08.22 00:55:11 |
ㅇㅇ | 장기연재는 역시 자기 커플링이나 지지캐 아닌이상 안보게되고 댓글이 점점 적어져서 슬프더라. | 2018.08.22 00:56:38 |
ㄴㄴㄴ | 전혀 안익숙해지고 평생 좆같음 숙명임 223.39.*.* | 2018.08.22 01:30:31 |
앵커합니다 | 공감추 | 2018.08.22 02:58:01 |
ㅇㅇ | 장기연재는 진짜... 화수 늘어날수록 반비례로 조회수도 줄어드는게 보고있으면 슬픔 121.142.*.* | 2018.08.22 10:17:41 |
ㅇㅇ | 너도 앵커ss 힘내 121.142.*.* | 2018.08.22 10:20:33 |
앵커합니다 | ㄱㅅㄱㅅ 나도 그냥 문학글 쓰기도하는데 존나공감돼. 난 2만자정도만써도 뇌가 터져서 너처럼 5만자씩은 그냥 못쓰는데. 존경한다. 힘내. | 2018.08.22 10:40:33 |
ㅇㅇ | 뇌가 2.5배로 터지는것 뿐이지 121.142.*.* | 2018.08.22 11:03: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