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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물갤문학] 치카 「지금부터 제3회 마츠우라 심판회를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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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부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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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5 13:29:25
카난 「잠깐, 치카쨩… 다같이 크리스마스 파티하자고 모였는데 뭘 하는 거야? 게다가 치카 혼자뿐이고…」 치카 「피고인 마츠우라는 피고인석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엣헴!」 카난 「엑, 피고인?! 나 뭔가 잘못한 게 있는걸카난…」 다이아 「잘못한 것? 그야 물론 무척 많지요.」불쑥 카난 「다이아?! 어디서 나온…」 치카 「판사는 저, 타카미 치카입니다! 그럼 시작할게요!」땅 땅 카난 (크리스마스라고 뭔가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일단은 어울려줘 볼까…) 치카 「이어서 재판관들입니다! 바로…」 마리 「샤이니~ 빛나는 명 재판관 오하라 마리인거에YO~」불쑥 요우 「요소로~ 전속전진의 재판관 와타나베 요우소로~」불쑥 카난 「에… 다들 어디ㅅ」 치카 「마츠우라 피고인, 정숙해주세요.」 카난 「」 치카 「……요우쨩 요우쨩! 어때? 나 방금 재판관같았으려나 헤헤…」 요우 「완벽합니다! 치카 재판관님!!」 다이아 「」절레절레 치카 「이어서 이 재판 장소인 치카네 여관을 협조해주신 저에게 칭찬이 있겠습니다!」 요우 「요소로~」 마리 「샤이니~」 하나마루 「즈르으~」우물 카난 「뭐랄까 이미 재판이 아닌 것 같지만… 것보다 하나마루는 또 어디서 나온거야?」 하나마루 「그긋읍즈읍 즈읍브으븝ㅅ」우물 카난 「미안해」 치카 「하나마루쨩은 재판동안의 간식인 놋포빵을 무려 300개나 갖다줬어! 칭찬해줘!」 요우 「요소로~」 마리 「샤이니~」 다이아 「하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제대로 진행이 안되는군요. 그리고 하나마루양은 저 많은 놋포빵을 다 어디서 가져 오신건가요?」 하나마루 「놋포빵의 신님이 가져다줬즈라~」우물 다이아 「……하아…」 치카 「엣헴! 그럼… 오늘의 주제는 '미인 오오라로 자각없이 행동하여 여럿을 꼬신 잘못을 한 마츠우라 카난' 입니다!」 카난 「아니, 나는 누굴 꼬신 적이 없는데!」 마리,요우,다이아 「하아…」 카난 「?!!?!」 다이아 「아무튼! 검사를 맡게 되었으니 할 일은 해야죠… 피고인 마츠우라?」 카난 「에? 것보다 왜 다들 나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거야?」 다이아 「피고인 마츠우라는 평소에 자기가 미인이라는 자각없이 행동하여 동급생들 뿐만 아니라 후배들마저 홀리게 한 잘 못이 가득하기에 유죄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카난 「아니, 그… 어쩌다보니 이것저것 챙겨준건 맞긴……한데 홀린건 아니라구!」 다이아 「하지만 증거가 한가득이라구요?」 다이아 「익명의 제보입니다. X월 X일, 소꿉친구인 치카와 사이좋게 데이트를 했군요.」 카난 「치카랑은 그냥 하교길에 카페에 들른 것 뿐인데… 전에 치카를 도와준 것이 있어서 그 답례로…」 다이아 「흐응… 그런가요?」 하나마루 「마츠우라가 잘못했즈라~」 카난 「하나마루?! 그리고 다이아 너랑 마리랑 요우들이랑도 카페는 같이 가잖아?」 다이아 「흐으응… 그럼 두번째, OROSOY씨의 제보입니다.」 다이아 「X월 X일, 수영장에서 다이빙 연습을 하는 요우를 바라보는 시선이 파렴치하다…는군요.」 카난 「아니 잠깐만 대체 그건 어디서 들어온 제보… 것보다 제보자 아무리봐도 요우 너잖아!」 요우 「…난 그런사람 몰라요소로~」딴청 카난 「그, 그리고 다이빙하는 요우의 옆모습이… 그… 보기 좋긴…… 했지만…」 요우 「읏」화악 치카 「아, 이거 마츠우라가 잘못했네.」 다이아 「카아아아나아아안!! 아니, 마츠우라아! 2학년이라구요? 후배라구요?! 어쩜… 그, 그런… 파렴치한!!」 요우 「////」 카난 「ㅇ, 아니야! 다이빙! 그래! 다이빙하는게 보기 좋았던거야!!」 다이아 「앗, 그런가요. 그랬던 것이군요… 라고 할 리가 없잖아요!」 카난 「」쳇 다이아 「아무튼… 그럼 그 다음…」 마리 「WEAT!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려니 지루해! 나도 말 할게 있다GU?」 카난 「엣」 다이아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는건가요?」 마리 「응! 요새 마츠우라가 허그를 잘 안해줘! 마츠우라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유죄!!」 치카 「마츠우라가 잘못했네~」 하나마루 「즈라아~」우물 다이아 「」 카난 「…으음, 저기 우리 크리스마스 파티하려고 모인건데 슬슬 파티하지 않을카난…」 다이아 「안됩니다!」뿌뿌 다이아 「사실 아쿠아 멤버외에 다른 학생에 대한 익명제보가 수십건에 달한다구요? 루비!」 카난 「?!!?」 루비 「삐깃! 적어놓은 종이가… 어디…」뒤적뒤적 루비 「X월 X일, 계단에서 책더미와 함께 넘어질 뻔 한걸 마츠우라씨가 구해줬어요」 루비 「X월 X일, 비 오는 날 우산이 없어 집에 못가던 저에게 마츠우라씨가 권해줘서 같이 우산을 쓰고 갔어요…」 루비 「X월 X일, 장기자랑에 선보일 장기가 없던 저에게 마츠우라씨가 8단 덤블링을 전수해줬어요!」 카난 「그냥 곤란해 보이는 사람이 자주 보이길래 도와준 것 뿐인데…」 다이아 「도와준 것 뿐인데 저 학생들에게서 매주 한통씩 마츠우라에게 전해달라고 러브레터를 받는 제 심정은 아시나요? 」 카난 「앗, 그거 좀 곤란했겠네… 미안해, 다이아.」쓰다듬 다이아 「////////」 화아악 일동 (앗, 이거 마츠우라가 잘못했네.) ??? 「저기, 나 아까부터 있었는데 언제까지 있어야해?」 치카 「맞다! 언니, 미안해!!」 카난 「!?!?!?」 미토 「나 언제 부르나 했어… 근데 아무리 봐도 마츠우라가 잘못했네.」 카난 「아니 그, 미토언니… 그게 아니라…」 다이아 「크음, 아무튼. 미토언니가 가장 중요한 제보를 가지고 있어서 이렇게 불렀습니다.」 카난 (…! 설마 저번 주말에 해변에서 여행 온 언니들에게 헌팅당한게 들킨건가?!) 미토 「X월 X일에 치카랑 카페에 갔다고 했는데」 일동 「」(꿀꺽) 미토 「…그 OO카페로 가서 카페 커플 한정 레어 메뉴인 【초-러브러브-2단 커플 파르페】를 먹는걸 봤다구.」 치카 「에? 그거 본거야?」 다이아 「아…커플……」혼절 마리 「앗 치사해! 나NUN?!」 드르륵 리코 「X일이면 저와 커플 한정 레어 메뉴인 【초-러브러브-2단 커플 파르페】를 먹기 하루 전인데요?」 카난 「?!!?!?」 다이아 「…우읏……」 리코 「그리고……」 일동 「」꿀꺽 다이아 「응…?」 리코 「'여기에… 누군가와 온 건… 리코 너가 …처음인걸' 이라 말씀하셨잖아요!!」왈칵 다이아 「」혼절 하나마루 「…즈라아」우물 카난 「으음…」 카난 「」벽꿍! 리코 「히끅」 카난 「거짓말해서 미안해! 괜찮지?」 리코 「네!」화악 일동 「리코 가드 너무 약해!!」 다이아 「으읏…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마츠우라가 잘못했네요.」 마리 「맞아! 저번에 본 시험 점수가 낮게 나왔는걸! 마츠우라가 잘못했네!」 다이아 「아니 그건 마리가 공부를 안해서 그렇잖아요.」 요우 「어제 시민수영장에 갔는데 안열려있었어! 마츠우라가 잘못했네!」 치카 「아니 지금 겨울이니까 안열지.」 루비 「오늘 아침에도 크리스마스때 먹으려고 사둔 언니 푸딩이 사라져있었어요!」 다이아 「얌마.」 카난 「아무리 봐도 점점 내 잘못이 아닌게 늘어나는 것 같은데…」 카난 「그것보다 재판이라면서 내 변호사는 없는거야?」 치카 「맞다, 그걸 잊을 뻔 했네! 변호사도 확실히 있어!」 카난 「누군데?」 시이타케 「」왕! 치카 「변호사 시이타케야! 마침 슬슬 변호사도 이야기 할 시간이었으니까!」 시이타케 「」왕!! 치카 「응! 변호사의 변호, 잘 들었어!」 카난 「」 시이타케 「」왕!!! 카난 「」 다이아 「…하아. 아무튼 슬슬 질리기도 하니 얼른 끝내죠.」 카난 「……아무튼! 잘 생각해보니 다른 애들이 오해할 만한 행동을 한 것 같기도 하니까…!」 카난 「치카쨩, 커플도 아닌데 그런거 먹자고 해서 미안해~ 다음엔 사귀고 가자구~」 치카 「앗. 응.」화악 카난 「마리, 아무리 봐도 하루 허그 100회는 부족했었나봐 미안해~ 이젠 200회씩 해줄게~」 마리 「샤이니~」 카난 「요우쨩, 허락없이 파렴치하게 바라봐서 미안해~ 이제 허락받고 볼게! 봐도 돼?」 요우 「요,요소로…」화악 카난 「그리고 모두들 오해하게 해서 정말 미안해~」 일동 「…아, 이거 마츠우라가 잘못했네.」화악 카난 「에, 어째서?!」 카난이 마지막으로 보인 미소는 그동안 보아왔던 미소 중 가장 멋졌다고 한다. 이 날 이후 멤버들 사이에서 묘하게 카난의 호감도가 올라가 허그한 상태로 화장실에 같이 들어가는 카난과 마리를 자주 보았다는 제보가, 요우의 수영복이 점점 대담해지고 있다던가, 다이아의 푸딩 실종 빈도가 증가한다던가 하는 일들이 있었다고 한다. 마루 「그런데 결국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것 같즈라~」우물 ~ 에필로그 ~ 그날 밤 요시코 「핫, 늦게 일어나버렸다!」 |
코토리의간식 | ㅋㅋㅋㅋㅋ | 2018.08.15 13:33:00 |
치나미니 | 2018.08.15 13:37:01 | |
ㅎㅅㄷ | 이거 레즈피해보고회의였나 그거 오마쥬인감 | 2018.08.15 14:22:40 |
유(부우)동 | ㄴ 옛날에 썼던거라 따로 소재 받은거 없이 씀영 | 2018.08.15 14:2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