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이전글 목록

[스압, 데이터주의] 12일간의 일본여행 이야기 #1~4일차

[스압, 데이터주의] 12일간의 일본여행 이야기 #5~7일차 오아라이-1

[스압, 데이터주의] 12일간의 일본여행 이야기 #5~7일차 오아라이-2

[스압, 데이터주의] 12일간의 일본여행 이야기 #8일차~-1

2개글로 끝내려고 했는데, 이야기가 끊임없이 길어져서 끝나지 않는 여행 이야기

둘쨋날 묵은 숙소. 이름은 하마유라고 한다.

지도에 하마유라고 검색하면 나올거야. 숙박비는 1박 5150엔.

건물과 내부 인테리어는 굉장히 호화로운데, 숙박비가 싸서 신기했다.

방은 제법 넓다. 단순 객실만 비교했을 때 리버사이드보다 가성비는 더 좋은 것 같아. 

심지어 온천도 딸려있음.

다만 위치가 굉장히 애매하다는게 단점이겠지. + 와이파이 제공 안됨

나는 트래빌유심을 데이터 무제한으로 사가서 테더링해서 사용했기에 큰 문제 없었지만...

위치가 이곳인데, 누마즈를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이 위치가 얼마나 애매한지 한눈에 알 수 있을거야

누마즈 역에서도 멀고, 그렇다고 우치우라에 가까운것도 아닌 위치.

버스는 30분에 한번씩 지나가니까 혹시라도 여기 묵을 생각이라면 시간표를 잘 봐두는 편이 좋아.

아무튼 체크인 시간이 너무 일렀기에, 스탬프랠리 지도를 보고 근처에 있는 스팟을 좀 돌아보기로 했어.

가장 가까이에 위치해 있던게 이 패밀리마트.

가까이 있었다곤 해도 걸어서 한 20분 정도는 걸은 것 같아.

우라노호시에서 직접 나와 빙수를 팔고 계셨다

한번 먹어볼까 했는데 영업 끝났다고 하더라 흑흑

패밀리마트에는 이런 음료를 비롯해 여러가지 상품들을 팔고 있다.

그러고보니 저거 한번 먹어본다는걸 깜빡햇네

그 뒤로도 시간이 꽤 남아서, 뷰오 전망대까지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기에

거기까지 걸어가기로 했어.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야.

걷다가 발견한 또다른 스탬프랠리 스팟.

굉장히 귤틱한 장소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과자나 빵 종류를 파는 가게였어

내부에 이런 제단도 있었고

여기서 아이스크림을 팔길래 하나 사먹었다.

그 후 바닷가를 따라 걷다가 발견한, 반쯤 망해가고 있던 서핑샵

사람도 없어서 이게 망한건지 안망한건지 나로서는 판단할 수 없었다.

이 옆에 해변가가 있길래 잠시 나가봤는데, 경치가 정말 좋았어

우치우라 만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스팟이었던거야

아마 저 멀리 보이는게 아와시마가 아닐까 싶다.

사실 더운 날씨에 오랜 시간 걷느라 힘이 많이 빠져 있었는데, 이걸 보고 기분이 확 좋아졌어.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뷰오 전망대.

글에서는 사진 몇장으로 넘어갔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한시간정도 걸어야 했으니 정말 힘들게 왔

개새끼야!!!!!!!!!!!

이거 보고 진짜 얼마나 빡쳤는지 몰라

구글맵에서 영업시간 보고 온건데, 축제기간때문에 영업을 6시까지만 한다더라고.

근처 서성거리면서 혼자 시발시발 중얼거리다가 결국 버스타고 숙소로 돌아왔어.

버스타고 오면서 창밖으론 불꽃놀이가 보였지

그래 너넨 불꽃놀이를 하는구나... 나는 3시간을 날렸는데... 하면서

침울하게 숙소로 돌아왔다

이날 사진은 여기서 끝나는데, 밤에 재밌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어.

첫 번째로, 하마유 호텔 인근 지역이 그냥 숲 한복판인데, 창문을 열어놓으니까 자꾸 창문에 누가 돌을 던지는 소리가 나더라고?

그래서 창문을 열어봤더니 풍뎅이들이 계속 날아와서 부딪히고 있지 뭐야.

창문을 열어서 잡아와보고 싶었는데, 그 30배쯤 되는 나방과 모기들이 함께 있었기에 그러지 못했어.

아, 그리고 이 호텔은 밤 11시에 정문을 닫아

밤에 편의점 가려고 나왔다가 문이 닫혀있어서 꽤나 당황했어

결국 객실에 가서 카운터 전화로 직원을 불러서 문을 열어달라고 했지

9일차 이동경로.

아, 누마즈역 게임센터에 칸코레 아케이드 있더라?

카드 가지고 올걸 그랬다 후회했음

10일차

아와시마 앞까지 데려다주는 버스. 누마즈역에서 탑승했다

하마유 앞을 지나가는 것 같긴 한데, 그 시간이 언제인지 알수가 없으니

그냥 누마즈역에서 탔어.

하나 재밌었던건 나 다음에 버스에 올라탄 사람이

럽샤 티셔츠를 입은 50대 탈모갤러였다는 점...

정류소 이름은 '마린파크'역이었던걸로 기억해.

이른 아침부터 혼모노들과 동승을 하니 기부니가 아주 기모띠한 부분이엇지

혼모노들의 행렬을 쫓아가보면 어렵지 않게 매표소까지 도착할 수 있어.

럽샤인 말고도 아와시마 마린파크 마스코트 캐릭터가 따로 있는 모양이더라고

아와시마까지 데려다주는 배.

유치원생들이 현장학습을 가는 날인지 굉장히 많이 동승해서 시끌시끌하니 좋앗다.

배 안에는 그룹 사인을 포함해서 이것저것 많이 붙어있다.

전부 첨부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생략. 샤론 싸인은 안찍은게 아니라 없엇어

배 구석구석 뒤졌는데 아젤리아랑 길티키스 뿐이더라. 왜지

배에서 내리자마자 향한 곳은 신사였어.

꽤 구석탱이에 숨어있어서 찾기 힘들었던 신사 입구. 직원분한테 물어서 겨우 찾아갈 수 있었다.

참고로 올라가는 길은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메우메우 험난함.

계단에까지 경사가 져있고, 더워서 땀은 줄줄 나는데 손에는 무거운 데세랄 들려있고...

진짜 죽는 줄 알았다.

중간에 벤치가 나와서 쉬려고 앉았더니

모기 20마리랑 단체미팅 각이 나오길래 도망쳐서 다시 오르기 시작함

결국 꼭대기까지 쉬지는 못했다

신사 입구.

신사 내부. 이곳에도 에마들이 장식되어 있다.

신사에서 내려오고 나니 기진맥진한 상태가 되어서, 매점에 가서 뭐라도 먹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 매점 앞에서 기다리고있었던 팽귄프렌즈들

매점에서 빙수를 팔고있길래 사먹었다. 가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2백엔 안쪽이었던걸로 기억함

나름 맛있다. 양도 많고

빙수 다 먹는데 시간이 꽤나 걸려서, 먹는동안 충분히 쉬고 나서 별터널쪽으로 이동함

하나마루가 고개 내밀고 있던 판넬.

매점에서 아와시마 호텔 쪽으로 가다보면 있다.

아와시마 호텔.

문이 열려있길래 들어가서 막 사진찍었는데, 나오고 나서 보니 외부인 출입금지라 써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죄에송합니다

카난이 허그시요 했던 그 분수. 맞냐?

난 이 분수로 기억하는데...아니었으면 댓글 바람

호텔 정원은 꽤 예쁘게 되있었다.

대망의 별터널.

사실 들어간 순간에는 와아-하는 느낌이었는데 이게 제법 길어서

끝까지 걷다보면 은근 힘들어서 그 와아-가 사라지는 느낌이다.

심지어 건너편 나가보면 아무것도 없어서 다시 걸어서 돌아와야됨 ㅋㅋㅋㅋㅋㅋㅋ

터널 내부에는 별모양 말고도 이런 여러 동물 모양 조명들이 있다.

나올때 탄 배. 들어올때 탄 배랑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

나가는 길을 배웅해준 우리 돌고래쟝...

아까 사진찍으려 했을땐 죽어도 안보이더니 갈때 되니까 근처 돌아다녀주길래 약간 감격했다.

아와시마에서 나와서는 스탬프 지도를 참고하면서 우치우라 순회를 시작했어

그건 3편에 계속하도록 할게.